카나타 달리다 7
타카하시 신 지음, 이상은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20년 7월
평점 :
절판


숲노래 만화책

책으로 삶읽기 622


《카나타 달리다 7》

 타카하시 신

 이상은 옮김

 학산문화사

 2020.7.25.



“달려! 너 자신과, 네가 되지 못한 수많은 ‘우리들’의 몫까지!” (17쪽)


‘여자가, 1구에서 29명 중 5위를 노린다고? 응. 나는 나야. 괜찮아.’ (131쪽)


“그래도 이미 시작한 이상,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아!” (150쪽)


“육상계에 마법 같은 건 없으니까. 소심함을 극복하고, 체격의 차이를 극복하고, 지금은 성별의 차이마저 극복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달리고 있는 거야.” (176쪽)



《카나타 달리다 7》(타카하시 신/이상은 옮김, 학산문화사, 2020)은 달림길에서 너나없이 마음에 담고서 땀흘리는 몸짓이 어떻게 피어나는가를 들려준다. 작아서 느릴 까닭이 없고, 가시내라서 느릴 일이 없다. 스스로 어떻게 달리고 싶은가를 자꾸자꾸 생각해서 마음을 일으키기에 비로소 다리에 힘이 붙고 몸놀림이 거듭나며 바람이 곁에서 우리를 감싼다. 처음부터 잘 달리는 사람도, 또 못 달리는 사람도 없다. 달리는 이 하루를 사랑할 줄 안다면 즐겁게 달리기 마련이요, 즐겁게 달리는 사람을 제치거나 앞서지 못한다.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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