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살림말


옷벗기 : 참된 길이란 참된 삶이니, 참길을 찾아서 가고 싶으면 거추장스러운 옷은 벗는다. 참길을 가고프니 졸업장이나 자격증이란 옷을 걸칠 까닭이 없다. 참삶을 짓고 싶으니 ‘사회에서 주는 이름(명예)’이란 옷을 두를 일이 없다. 참된 모습은 겉눈으로 볼 수 없다. 참모습은 마음으로 본다. 참사랑은 겉훑기나 겉치레가 아니다. 참사랑은 오직 참다운 마음이다. 그럴듯한 옷으로 몸을 둘둘 감싸는 몸짓이면서 참말을 할 줄 알까? 그럴싸한 옷으로 몸을 친친 감싸는 몸짓이라면 거짓말을 하겠지. 1999.8.25.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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