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무한천공



 저 무한천공에서 우주와 영혼을 노래하고 → 저 끝없는 하늘에서 우주와 넋을 노래하고

 여기가 무한천공이로구나 → 여기가 하늘나라로구나 / 여기가 너른 하늘이로구나


무한천공 : x

무한(無限) : 1. 수(數), 양(量), 공간, 시간 따위에 제한이나 한계가 없음 2. [수학] 집합의 원소를 다 헤아릴 수 없음 3. [철학] 시간이나 공간의 내부 부분이 유한임에 대하여 선천적인 시간이나 공간 그 자체를 이르는 말

천공(天空) : 끝없이 열린 하늘 ≒ 천궁



  사전에 ‘무한천공’이 없는데, 없을 만합니다. ‘무한 = 끝없음’이요, ‘천공 = 끝없이 열린 하늘’이라니, ‘무한천공’은 겹말이에요. “끝없는 하늘”이나 “열린 하늘”이나 “트인 하늘”이나 “너른 하늘”이라 하면 됩니다. ㅅㄴㄹ



무한천공 푸른 바다를 넘어 무의를 걸치고 마음껏 헤엄치고

→ 너른 하늘 파란 바다를 넘어 빈옷을 걸치고 마음껏 헤엄치고

→ 트인 하늘 파란 바다를 넘어 빈옷을 걸치고 마음껏 헤엄치고

《동네 한 바퀴》(하재일, 솔, 2016) 2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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