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공적


 공적 의무 → 나라 의무

 공적 임무 → 나라일

 공적인 일 → 나라일 / 회사일 / 두레일

 공적인 기준에서 → 나라에서 보면 / 나라 잣대에서


  ‘공적(公的)’은 “국가나 사회에 관계되는. 또는 그런 것”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쓰임새를 살피면 ‘나라-’를 앞에 넣어 손볼 만합니다. ‘나라돈(←공적 자금)’이나 ‘나라살림(←공적 재원)’처럼 말이지요. ‘공적’을 ‘공공’으로 손질하는 흐름도 있는데, ‘공공 언어·공적 언어’ 같은 말마디라면 ‘너른말·두루말’처럼 손볼 만하지 싶습니다. ㅅㄴㄹ



정부가 쏟아부은 공적 자금이 무려

→ 정부가 쏟아부은 나라돈이 자그마치

→ 정부가 쏟아부은 돈이 자그마치

《당당한 아름다움》(심상정, 레디앙, 2008) 93쪽


국립공원만 하더라도 국민들의 공적 자산인데

→ 국립공원만 하더라도 모든 사람들 것인데

→ 국립공원만 하더라도 모든 사람이 누릴 곳인데

→ 국립공원만 하더라도 누구나 누려야 하는데

《미국의 국립공원에서 배운다》(이지훈, 한울, 2010) 149쪽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면, 낭비되는 공적인 재원들이 너무 많다

→ 대한민국 모습을 보면, 헤프게 쓰는 나라돈이 너무 많다

→ 대한민국 모습을 보면, 마구쓰는 나라살림이 너무 많다

《나는 국가로부터 배당받을 권리가 있다》(하승수, 한티재, 2015) 117쪽


한국어는 한국에서 공적인 도구로, 즉 실질적 결정권을 행사하는 언어로 사용된 적이 없다

→ 한국말은 한국이란 나라에서, 곧 제대로 힘을 내는 말로 쓰인 적이 없다

→ 한국말은 한국에서 널리, 곧 제힘을 내는 말로 쓰인 적이 없다

→ 한국말은 한국에서 널리, 곧 제힘을 내는 너른말로 쓰인 적이 없다

《0 이하의 날들》(김사과, 창비, 2016) 105쪽


정부 등 공적 기관이 정하여 사용하는 공공언어 가운데

→ 정부 같은 기관이 세워서 쓰는 말 가운데

→ 정부 같은 기관이 세워서 널리 쓰는 말 가운데

→ 정부 같은 기관이 세워서 두루 쓰는 말 가운데

→ 정부 같은 기관이 세운 너른말 가운데

→ 정부 같은 기관이 세운 두루말 가운데

《언어는 인권이다》(이건범, 피어나, 2017) 2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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