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노에타이샤 공원



  일본 오사카 blu room에 들르고 나서 낮에 살며시 쉬려고 스미노에타이샤 공원에 찾아듭니다. 눕거나 앉아서 쉴 만한 자리를 살펴 나무 그늘을 찾는데, 공원 곳곳에 있는 “바비큐 금지”라는 알림글을 아랑곳하지 않고서 고기를 구워먹는 사람을 봅니다. “낚시 금지”라는 알림글 곁에서 아이하고 낚시를 하는 사람도 봅니다. 낚시질을 하는 사람들 옆에는 왜가리가 송사리나 금붕어를 낚아채고 싶어서 얼쩡거립니다. 재미있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뭐, 풀밭에서 나무바람을 쐬며 고기를 구워먹으면 맛나겠지요. 공원 연못에서 낚시를 하면 바로바로 금붕어를 건질 수 있으니 재미나겠지요. 엉성한 일본사람도 제법 있군요. 2018.7.21.흙.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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