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나방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7.4.)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집에 잔뜩 쌓은 책을 또 책숲집으로 옮기는 저녁에 큰아이가 부릅니다. “아버지, 아버지 얼른 이리 와 봐. 여기 나뭇잎 같은 나방이 있어.” 큰아이 말대로 꼭 나뭇잎을 닮은 나방이 얌전히 책을 잡고 쉽니다. 어디에서 들어와 어떻게 알에서 깼는지, 또 어떻게 자랐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다 자란 나방이 창문을 열었기에 들어왔을까요? 그렇다면 창문이 열린 동안 부디 풀숲으로 돌아가서 하늘을 날기를 바랍니다. 며칠 동안 고인 빗물을 큰아이하고 밀대로 죽죽 밀면서 골마루를 닦아 줍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국어사전을 짓는 일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알라딘에서]

 http://blog.aladin.co.kr/hbooks/578455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