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역대급의 실적을 올린 후라 조금 후폭풍이 걱정되었지만 14권으로 무난한 성적으로 올렸다.

아무래도 추석 연휴가 있었기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 같은데

예상 외로 서평을 해야 하는 책들이 많이 쌓여 있어서 생각만큼 잘 되진 않았다.

독서의 계절이라는 10월에는 읽고 싶었던 책들을 배부르게 읽고 싶다. 


1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 처음 만나는 스페인의 역사와 전설
서희석.호세 안토니오 팔마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9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2월 2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5년 10월 20일에 저장

우리에게 덜 알려진 스페인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설명한 책
크리에이터 코드- 세상에서 가장 창조적인 기업가들의 6가지 생각 도구
에이미 윌킨슨 지음, 김고명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5년 9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2015년 10월 20일에 저장
절판

평범해 보이지만 위력적인 여섯가지 크리에이터 코드
맏물 이야기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15년 2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2월 2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15년 10월 10일에 저장

처음 만나는 미미여사의 시대물
숨바꼭질
이언 랜킨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5년 10월 10일에 저장
절판

존 리버스 시리즈와의 첫 번째 만남


1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사우의 마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11
미쓰다 신조 지음, 이연승 옮김 / 레드박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조호쿠 대학 문학부 국문학과에 편입한 덴코는 기숙사 방의 이름을 잘못 안

백괴 클럽 부장 시게루의 권유로 얼떨결에 백괴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괴담회를 여는 게 주활동인 백괴 클럽은 여름방학을 맞아 기숙사에 남아 있는 부원들끼리

기숙사 월광장에서 '사우의 마'라는 악마를 소환하는 기이한 의식을 치르기로 하고

부장 시게루를 필두로 차장 겐타로, 가나, 히메, 덴코의 핵심 멤버가 모두 참여하게 된다.

드디어 월광장 지하실에서 '사우의 마' 의식을 치르는 백괴 클럽.

하지만 뭔지 모를 오싹한 분위기기 연출되는 가운데 가나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데...

 

'붉은 눈', '13의 저주' 를 통해 죽음이 보이는 사상학 탐정이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냈던

미쓰다 신조의 사상학 탐정 두 번째 얘기는 대학교 괴담 동아리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다룬다.

'사우의 마' 의식을 치뤘다가 가나가 결국 목숨을 잃고 말자 멤버들은 모두 충격에 빠진다.

그런데 문제는 가나의 죽음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작년에도 하룻밤을 세워 백 가지 괴담을 이야기하는 '백물어'라는 괴담회를 같은 장소에서 하다가

사이코란 부원이 죽은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또다시 괴상한 의식을 치르다가 

결국 사고를 치는 시게루를 비롯한 주축 멤버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 됐다. 

자신들 때문에 죽은 사이코에 대한 죄책감이나 끔찍한 기억이 떠올라서라도 또 그런 짓을 하진 않을

것 같은데도 이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을 가진 시게루 등은 또 한 번 이상한 짓을 하다가

사람을 죽게 만들고 기숙사에는 죽은 사이코와 비슷한 스타일의 검은 여자가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오싹한 분위기가 조성된다. 그러다 주범이라 할 수 있는 시게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육교 계단에서 떨어져서 죽자 덴코는 사상학 탐정 슌이치로의 사무실을 찾아가 사건을 의뢰하는데...

 

사상학 탐정 슌이치로가 등장하는 전편들을 봤을 때는 뭔가 어색하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작품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작품을 읽으니 친숙하면서도 쉽게 빠져들 수 있었다.

아무래도 소재 자체가 학원물에서 종종 만날 수 있는 괴담들을 다루고 있어 그런 것 같은데

기본 스토리 자체가 충분히 흥미로워서 과연 어떤 진실이 숨어져 있을까 싶었는데

역시나 원한에 얽힌 얘기가 조금씩 드러난다.

이 책에서 슌이치로에게 보이는 사상이라는 게 질병이나 인간이 어쩔 수 없는 죽음이라면 

도리가 없지만 상당 부분은 인간의 살의에 기인한다는 점은 좀 섬뜩하다고 할 수 있었다.

덴코에게 보였던 사상이 범인이 오해했다는 사실을 알고 살의를 버리자 없어지는 것처럼

사람이 사람에게 갖는 원한이나 복수심 등에 기인한 살의가 정말 소름 돋는 공포를 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는데, 이 책에선 그래도 나름의 사정이 있기에 좀 안타까운 측면도 적지 않았다.

암튼 사상학 탐정이란 난해한 설정의 캐릭터가 이제는 익숙해지면서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세상에는 인간이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종종 일어나곤 하는데 그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사상학 탐정이 존재한다면 여러 모로 도움이 될 것도 같다.

과연 다음에는 슌이치로가 어떤 기이한 사건을 해결하게 될지 기대가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 - 처음 만나는 스페인의 역사와 전설
서희석.호세 안토니오 팔마 지음 / 을유문화사 / 201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페인 하면 왠지 독일, 영국, 프랑스가 주도하는 유럽의 주변국인 듯한 이미지에

축구 빼면 그다지 세계적인 위치에 있는 게 별로 없는 나라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인지 스페인의 역사도 유럽의 중심부와는 사뭇 다른 행보를 보인 것으로 대략 아는데

이 책은 고대부터의 대항해시대까지의 정리하고 있어

막연하게 알던 스페인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았다.

 

이 책에서 스페인 역사의 시작은 그리스 신화에서 찾고 있다.

헤라클레스가 자기 가족들을 죽이고 나서 이를 속죄하기 위해 12가지 과업을 수행하는데

그 중 열 번째 과업인 게리온의 황소 떼를 데려오기에서

게리온이 세상 서쪽 끝에 있는 에리테이아 섬에서 살았다고 한다.

바로 그 섬이 오늘날의 세비야라는 것이다.

이렇게 헤라클레스와의 특별한 인연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로마와 카르타고 간의 포에니 전쟁에서 스페인이 카르타고의 중요한 근거지 역할을 한 사실은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로마에 의해 이베리아 반도가 통일되면서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던 이베리아 반도가 로마라는 깃발 아래 하나로 뭉치게 되었다.

로마 시대 히스파니아로 불렸던 이곳에서 5현제 중 트라야누스와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태어날 정도로 

로마 본토와 동등한 대우를 받았음을 알 수 있었는데

로마의 힘이 약해지면서 서고트 왕국이 새주인이 된다.

이후 이슬람 세력이 이베리아 반도로 들어오면서 이베리아 반도는 다른 유럽 지역과는 차별화된

역사를 가지게 되었는데 우마이야 왕조를 시작으로 해서 이슬람 제국이 이곳에서 존재했던

시절의 얘기가 흥미롭게 펼쳐졌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이슬람 세력이 한때 있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는데 여러 에피소드들 뿐만 아니라 이슬람의 영향력이 상당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가톨릭 세력이 이슬람 세력을 가만 놔두지는 않았다. 

여러 왕국들의 집요한 공격으로 결국 이슬람 세력은 이베리아 반도에서 완전히 축출되고

내전 등을 거쳐 카스티야의 이사벨과 아르곤의 페르난도가 결혼함으로써 드디어 통일을 이룬다.

통일 이후 안정된 내정을 바탕으로 컬럼버스의 항해를 지원하는 등 대항해시대의 선두주자가 되면서

신대륙의 식민지의 풍부한 자원의 힘으로 한때 유럽의 패권국가가 되지만 

가톨릭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아 늘 종교전쟁을 치르느라 국력을 낭비하고

근친혼으로 인해 왕실의 후계자도 제대로 남기지 못하는 등 스스로 몰락의 길을 자초하고 말았다.

전체적으로 이베리아 반도의 역사를 흥미로운 일화를 많이 소개하면서 풀어내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는데 다만 아쉬운 점은 간략한 표로 왕실의 계보 등을 정리해주었으면 좀 더 이해하기

쉬웠을 것 같았다. 스페인의 역사가 이렇게 다채로울 줄은 이 책을 읽기 전엔 몰랐는데

역시 종교나 민족 등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정할 때 국가와 문화가 발전하고 

배타적이고 폐쇄적일 때 나라가 쇠약해짐을 스페인의 역사를 통해 잘 알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숨바꼭질 버티고 시리즈
이언 랜킨 지음, 최필원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빈민가의 낡은 주택에서 마약중독자의 시체가 발견되고

사건 현장에는 이상한 의식을 치른 흔적이 남아 있다. 

사건을 담당한 존 리버스 경위는 제보자인 트레이시를 통해

사건 피해자와 사건 경위를 나름 파악하자 홈스 경장을 불러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하는데...  

 

'페이스 오프'에서 '인 더 닉 오브 타임'으로 짧은 첫만남을 가졌던

이언 랜킨의 대표적인 시리즈라는 존 리버스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인 이 책은

에든버러에서 발생한 마약중독자의 사망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작가가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씨'에서 큰 영향을 받았는지 

각 챕터마다 그의 작품 구절을 인용하고 있는데 작품 속에서도 하이드란 인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존 리버스의 파트너가 홈스인 점이나 비틀즈의 '화이트' 앨범을 듣는 등

여러 가지로 친숙한 설정들이 많아 그리 낯선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월요일에 시작해서 토요일까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괴이한 사건을 통쾌하게 해결해내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홈스를 왓슨처럼 조수로 부리는 존 리버스는(왓슨은 존의 상급자로 등장한다)

그동안 만나봤던 여러 범죄스릴러 속 형사들과 유사한 듯 하면서도 나름의 개성이 있었는데

사건 해결을 위해서는 어떤 압력이나 장애에도 굴하지 않고 파고드는 모습은

우리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형사의 전형이라 할 수 있었다.

존 리버스가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수록 또 다른 사람들의 죽음이 계속 이어지는데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규모의 엄청난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도시의 음지에서 벌어지는 추악한 실태를 고스란히 드러났음에도 뭔가 시원한 해결이 되지 못하는

씁쓸한 현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는데 그나마 존 리버스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온 몸을 던져 사건해결에 나섰기 때문에 도시의 치부가 조금이나마 처리된 것이라 할 수 있었다.

우리에겐 비교적 낯선 에든버러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라 조금 낯선 느낌도 들었지만

영국 범죄소설 전체에서 10%이 비중이나 차지한다는 존 리버스 시리즈와 만남은 나름 즐거웠다.

이 책 한 권만으로는 솔직히 그 진가를 잘 모르겠지만 시리즈라는 게 시간이 갈수록 내용과 깊이가

한결 높아진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후속작품들도 읽어봐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최후의 일격 엘러리 퀸 컬렉션 Ellery Queen Collection
엘러리 퀸 지음, 배지은 옮김 / 검은숲 / 2015년 6월
평점 :
품절


크리스마스 이브에 인쇄업자인 크레이그 저택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받은 엘러리 퀸은 친구인 존

서배스천이 1월 6일에 자신의 인생에서 네 가지의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다는 깜짝 발표를 듣는다.

존이 태어나고 나서 얼마 있지 않아 죽은 아버지가 남긴 유산을

스물 다섯 번째 생일을 맞아 물려받게 되고 자신의 첫 시집을 출간하며

사랑하는 러스티와 결혼식을 올린다는 것인데 마지막 네 번째는 비밀로 숨긴다.

별자리가 모두 다른 12명의 손님이 모인 가운데 크리스마스에 정체불명의 산타클로스가 나타나

존에게 이상한 선물과 편지를 남기고 다음 날 아침 누군지 알 수 없는 시체가 발견되는데...

 

엘러리 퀸 형제가 사실상 마지막으로 공동 작업한 작품이라고 해서 놓칠 수 없는 작품이었는데

여러 가지 흥미로운 설정으로 본격 미스터리 거장의 명성을 제대로 보여준다.

12월 25일부터 1월 6일 밤까지 12번의 밤 동안 계속 의문의 선물과 편지가 이어지고

각자 다른 별자리를 가진 12명이 모였다는 것 자체가 12에 엄청난 의미가 숨겨진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을 하기에 충분했는데, 사실 25년 전 존의 출생의 비밀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여서

뻔한 얘기가 전개될 것 같은 생각도 들었지만 셰익스피어의 '십이야'처럼 계속 의문의 밤은 계속됐다.

특히 매일 밤 등장하는 선물과 편지는 도대체 무슨 연관관계가 있는지 파악하기가 어려웠는데

드디어 마지막 날에 존의 쌍둥이 동생이 단검에 찔린 채로 등장하면서 분위기는 절정에 달한다.

하지만 엘러리 퀸은 사건을 깔끔하게 해결해내지 못하고 미결인 채로

27년이 지난 1957년이 되어서야 진실이 드러나게 된다.

사실 진실을 알게 되면 단서들 속에 그런 비밀이 숨겨져 있을 거라고는

평범한 사람은 절대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엘러리 퀸이 다룬 수많은 사건들 중에

가장 힘겨웠던 사건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본격의 거장답게 나름 다양한 장치들을 배치해서 작품의 재미를 높였는데

12명의 손님과 12번의 밤을 보낸 의미가 예상보단 부각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이 책으로 엘러리 퀸의 사실상의 작품활동이 끝났다고 하니 나름 의미가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은데

그들이 남긴 작품들은 미스터리 장르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음이 분명하지 않을까 싶다.

앞 표지의 띠지 뒷 면을 보면 아마 6편의 작품이 더 나올 것 같은데 아직 읽을 수 있는 엘러리 퀸의

작품이 남아 있어서 다행이면서 그 작품들과 만날 날들이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