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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4 - 청룡을 타고 비상하는 2024를 기원하며!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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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연례행사로 읽어 왔던 트렌드코리아 시리즈의 2024년판이 벌써 출간되었다. 2023년판을 올해

6월에 뒤늦게 읽은 점을 감안하면 바로 1년을 넘어가는 듯한 느낌도 들긴 한데 미래는 역시 미리 엿봐야

재미가 있긴 하다. 2023년이 어느덧 10월 후반으로 치닫다 보니 어느새 올해도 얼마 안 남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는데 이 책을 펼치니 벌써 연말 느낌이 나기도 한다. 과연 2024년의 트렌드 키워드가 뭘까 

궁금했는데 'DRAGON EYES'로 선정되었다. 매년 그 해의 동물로 키워드를 만드는데 내년은 청룡의 

해로 '화룡점정'의 의미를 담아 용이 들어가는 키워드를 만들었다. 2012년엔 'DRAGON BALL'이었는데 

2024년의 키워드는 과연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지 궁금했다. 


 

2024년의 트렌드 키워드로는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분초사회', '호모 프롬프트', '육각형인간',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도파밍', '요즘남편 없던아빠', '스핀오프 프로젝트', '디토소비', '리퀴드

폴리탄', '돌봄경제'가 선정되었다. 2024년 트렌드 예측에 들어가기에 앞서 2023년을 정리하는데 올해 

트렌드 키워드는 'RABBIT JUMP'였다. '평균 실종'부터 예측했던 10가지 트렌트 키워드에 대한 점검 

및 분석을 하는데 늘 그렇지만 예측에 부합하는 사례들을 많이 찾아냈다. 그리고 올해 10대 트렌드

상품을 통해 예측했던 트렌드 키워드가 얼마나 현실에서 실제 반영되었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10대 

트렌드 상품 중에선 역시 챗GPT가 가장 핫했던 아이템이 아니었나 싶다. 



이제 본격적으로 2024 트렌드 키워드들을 차례로 분석하는데 내년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분초사회'다. 



다들 시간이 없다는 말을 달고 살 정도로 시간을 분초로 사는 세상이 되었다는 취지인데 원래도 중요한

시간의 가치가 점점 더 부각되었음을 잘 보여준다. 예전에 밤새워 줄을 서는 풍경들을 뉴스로 보곤

했는데 요즘은 '원격 줄 서기 서비스'가 도입되는 등 고객들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전략이

각광을 받게 되었다. 다음 키워드인 '호모 프롬프트'는 '챗GPT'를 필두로 하는 인공지능의 발전이 더욱

거세게 휘몰아칠 내년을 엿보게 하는데 신기술들을 적절하게 잘 활용하면서 인간으로서의 가치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해외 여행 준비를 하다 보니 시시각각 달라지는 항공권과 숙박시설

가격에 예민하게 반응했던 걸 떠올리게 한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이 가장 와닿았던 키워드였고 그 

외에 여러 키워드들은 그동안 잘 몰랐던 요즘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제대로 살펴볼 수 

있게 해주었다. 세상이 급변하다 보니 조금만 방심하면 세상에 뒤떨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곤 하는데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세상의 변화에 둔감한 나같은 사람도 최근 세상의 흐름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게 해줘서 매년 연례행사를 치를 수밖에 없게 한다. 여전히 국내외적으로 암울한 분위기인데 용의

기운을 받아 누구나 자신의 목표에 화룡점정을 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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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3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3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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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새해를 맞는 통과의례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읽어왔다. 2010년판부터이니 벌써 십이간지를

한 바퀴 훌쩍 돈 상태인데 보통 연말이나 연초에 책을 읽어오다가 올해는 상반기가 다 지난 이제야 

겨우 책을 보게 되었으니 너무 늦은 감이 없지 않다. 매년 그 해 십이간지 동물을 넣은 영어 10자로

된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하는데 토끼띠인 올해는 'RABBIT JUMP'였다. 12년 전인 2011년의 키워드가

'TWO RABBITS'였는데 올해는 더 높은 도약이 필요하다는 취지가 아닐까 싶었다.


기본적인 책 구성은 큰 변화가 없었는데 먼저 2022년 대한민국 트렌드를 점검하며 2022년의 키워드로

제시했던 'TIGER or CAT'의 적중 여부를 확인한다. 2022년 10대 트렌드 상품으론 'K-콘텐츠', '비대면

플랫폼', '캐릭터 기획 상품', '상담 예능', '친환경 포장' ,'제로음료', '이색 주류', '셀프사진관', '새치

샴푸', '도심 근교 대형 카페'이 선정되었는데, 소비 기준의 다양화, 공유와 소통을 통한 즐거움 추구,

특화 상품의 부상, 일상 속 비일상에 대한 기대를 대변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2023년의 10대 소비

트렌드를 전망하는데, 한국 사회의 방향성 전환과 불황에 따른 시장 변화, 새로운 세대의 등장에 따른

가치관 변화, 기술의 진보에 따른 유통과 공간의 변화가 2023년 트렌드의 핵심 축이라고 제시한다.

구체적으로는 '평균 실종', '오피스 빅뱅', '체리슈머', '인덱스 관계', '뉴디맨드 전략', '디깅모멘텀',

'알파세대가 온다', '선제적 대응기술', '공간력', '네버랜드 신드롬'이 선정되었는데 길었던 코로나

시대의 터널을 통과하여 소비의 전형성이 사라지는 시대의 트렌드를 잘 담아내었다고 볼 수 있다.

2023년이 거의 반이나 지난 시점에 이 책을 읽다 보니 2023년 트렌드 예측을 어느 정도 점검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는데(아마도 벌써 2024년 판이 거의 준비되고 있는 상황일 것 같다) 왠지 결말을

알고 보는 영화나 드라마같은 느낌도 들어 조금은 김이 새는 느낌도 없진 않았다. 역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연말, 연초에 읽어야 시의적절한 책임을 새삼 느꼈는데 아직 2023년의 반이 남아 있으니

이 책이 예측한 트렌드 방향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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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2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2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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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매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기 위해 반드시 읽는 통과의례가 

되고 있는데 보통 연말이나 그 다음 해 초에 책을 읽곤 했지만 올해는 비교적 이른 시점에 책을 읽게

되었다. 2022년은 임인년으로 호랑이띠인데 2010년 경인년에 나온 책이 내건 그 해의 키워드는 '타이거

로믹스'였다. 매년 그 해의 동물을 가지고 10개의 트렌드 첫 머리 글자를 딴 키워드를 제시하는데 내년

호랑이해엔 호랑이를 가지고 어떤 말장난(?)을 칠까 궁금했다. 2022년의 키워드는 'TIGER or CAT'

으로 그야말로 호랑이가 되냐 고양이가 되냐의 갈림길에 선 중요한 해임을 상징했다. '위드 코로나'

시대로 접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코로나는 기승을 부리고 있고 코로나 이전으로 완전히 복귀하는 건

아직 멀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중차대한 시점에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대로 된 선택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운데 이 책에선 과연 2022년을 어떻게 내다보고 있을지 궁금했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먼저 2021년을 회고하는 부분이 나오는데 기존 책들과는 달리 전년의 키워드에

집착하지 않고(2021년 키워드는 '카우보이 히어로'였다) 좀 더 자유로운 서술 방식을 택했다. 2021년

10대 트렌드 상품으로는 백신, 중고거래 플랫폼, 전기자동차, 공모주 청약, K-푸드, 역주행 콘텐츠, 

디자인 가전, 수제맥주, 여행·숙박 앱, 이색 농산물이 선정되었다. 아무래도 팬데믹이란 특수한 상황

이면서도 조금씩 적응 내지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대표하는 아이템들이라 할 수 있었는데 '반전의 서막',

'일상력의 회복', '나를 찾아가는 시간', '혁신하기 가장 좋은 때', '부쩍 다가온 신시장'이란 5가지 소

제목으로 2021년 한 해를 정리했다.


2022년 10대 키워드의 중심 키워드는 '나노사회'였다. 이전에도 점점 세상이 개인화가 되고 있었지만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원자화 단계로 치닫게 만들었고 각자도생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선

더 돈을 벌어야 하기에 돈을 찾아 '머니러시'가 일어날 것으로 보았다. 그렇다고 돈만으로 모든 게 

해결되는 건 아니어서 갖고 싶은 걸 갖기 위한 '득템력'이 부상하고, 치열한 경쟁으로 점철된 답답한 

도시에서 잠시라도 벗어나는 '러스틱 라이프'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가장 중요한 건강문제는

노년의 문제만이 아닌 젊은 세대도 관심을 가지면서 즐겁게 실천할 수 있는 '헬시플레저'가 주목을 

받고, 이제 40대가 된 X세대가 새로운 부모 세대인 '엑스틴'으로 돌아왔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철저한 자기관리를 하는 '바른생활 루틴이'들이 대세로 떠오르며,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재감테크'가 부각될 것으로 보았다. 소비자들의 선호를 기반으로 한 '라이크

커머스', 마지막으로 자신만의 얘기를 들려줄 수 있는 힘 '내러티브 자본'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질 것으로 보았다. 이 책을 보면 늘 내가 전혀 모르고 있던 트렌드를 새롭게 알게 되어 시대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게 되는데 여전히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코로나라는 긴 터널 

속에서 조금씩 빠져나와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될 2022년을 준비하기에는 딱 제격인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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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1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21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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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매년 새해를 맞이하는 연례행사로서 2010년부터 새해가 되기 직전이나 직후에

꼭 읽어 왔는데 이번 2021년판은 4월이 넘어서야 읽기 시작했으니 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전대미문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게 좀 어불성설인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미래에 대한 

사람들의 호기심을 막을 수는 없고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미래를 알고 싶어하기 때문에 이 책의 효용

가치가 더 높아지는 게 아닌가 싶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의 특색은 매년 그 해의 십이간지 동물과 관련된 10자로 된 키워드를 제시한다는

점이다. 올해는 소띠니까 소와 관련된 키워드가 선정되는데 'COWBOY HERO'가 채택되었다. 2009년

소띠해에는 '빅 캐쉬 카우'였는데 이번에도 카우가 들어갔다. 키워드 선정과 관련해선 코로나 사태로

인해 코로나가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고 하는데 아무리 코로나가 대세라고 해도 

전통을 무시했다면 소가 얼마나 섭섭해했을까 싶다(다음 차례가 오려면 무려 12년을 기다려야 하니까).

십이간지를 한 바퀴 다 돌아서 그런지 새로운 시도도 몇 가지 선보였다. '다음 년도의 전반적 전망'을

생략하고 10대 트렌드 상품을 마지막에 배치하는 작은 변화를 시도했는데 유투브 채널도 개설했다고

하니 시간 나면 한 번 보면 좋을 것 같다. 구성은 2020년 소비트렌드 회고와 2021년 소비트렌드 전망

이라는 양대축으로 이루어졌는데 코로나가 모든 걸 잠식한 2020년도에도 2020년판 '마이디 마이스'로

제시한 '멀티 페르소나', '라스트핏 이코노미', '페어 플레이어', '스트리밍 라이프', '초개인화 기술', '팬슈머', '특화생존', '오팔세대', '편리미엄', '업글인간'에 딱맞는 사례들을 제시한다. 결과론이긴 

하지만 코로나란 엄청난 사태를 예측하진 못했어도 트렌드의 큰 흐름은 어느 정도 맞아들어간 것 같았다.


그러면 코로나 사태가 여전한 2021년도의 트렌드는 과연 어떨까 궁금했는데, 역시 '브이노믹스'를 가장

첫 번째로 제시했고, 이어 '레이어드 홈', '자본주의 키즈', '거침없이 피보팅', '롤코라이프', '오하운, 

오늘하루운동', 'N차 신상', 'CX 유니버스', '레이블링 게임', '휴먼터치'가 차례로 등장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대세가 되면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집의 기능이 다층적으로 형성된다는 의미의

'레이어드 홈'이라는 트렌드는 집돌(순)이인 사람들에게 더욱 집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를 읽으면 그동안 내가 몰랐던 다양한 현상들을 알게 되는 재미가 솔솔한데 트렌드와 무관하게

살아온 사람들에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정보들을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2020년 10 트렌드 상품으로는 '1990년대', '국내여행', '기생충', '무선 이어폰', '배달 서비스', '지역

화폐', '트로트', '화상 커뮤니케이션', 'KF마스크', 'OTT 서비스'가 선정되었다. 벌씨 4월이라 좀 뒷북인

느낌도 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작년과 올해의 트렌드를 정리하며 2021년을 제대로 보낼 수 있을 것

같은 의욕이 생겼다. 코로나 광풍이 언제 수그러들지 모르겠지만 세상의 변화는 막을 수 없다고 어떤

트렌드가 대두되고 이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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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0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2020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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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0'을 시작으로 매년 연말과 새해를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와 함께 해온 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다. 당시에도 전년의 트렌드 결산과 새해의 트렌드 전망을 그 해의 동물로 된 10가지 

키워드로 제시한 이 책의 설정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 이제는 늘 이맘때 베스트셀러에 당연히 오르는 

책이 되어 나만 아는 게 아닌 누구나 아는 내용이 된 점이 좀 아쉽다고 할 수 있다. 2020년 경자년은

그 숫자의 상징성이 있는 데다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해이다 보니 과연 어떤 키워드를 제시했을까 

궁금했는데 쥐띠 해에 맞게 '마이티 마이스(MIGHTY MICE)'라는 예전 애니메이션인 마이티 마우스의 

복수형을 제시했다. 


먼저 2019년 트렌드 회고에선 10대 트렌드 상품으로 괴식 및 이색식품, 대형 SUV, 배송 서비스, 에어

프라이어와 삼신가전, 인플루언서, 재출시 상품, 지역 기반 플랫폼, 친환경 아이템, 한 달 살기, 

호캉스를 선정했는데, 소비자가 상품 및 서비스를 평가하는 기준이 변하고 있고, 자신만의 라이프

스타일이나 가치관을 구매로 실천하는 소비자들의 행보가 관찰되었으며, 일상에서 작은 재미를 

추구하는 현상이 두드러졌고, 시간과 노력을 아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과 서비스가 증가했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019년 키워드였던 'PIGGY DREAM'이 얼마나 현실화되었는지에 대해 여러 

사례를 통해 입증해보였다. 2020년 'MIGHTY MICE'로 표현되는 10대 키워드의 가장 중요한 세 가지 

축은 '세분화', '양면성', '성장'으로, 10대 키워드는 '멀티 페르소나', '라스트핏 이코노미', '페어 

플레이어', '스트리밍 라이프', '초개인화 기술', '팬슈머', '특화생존', '오팔세대', '편리미엄', '업

인간'이었다. 첫 번째로 제시한 '멀티 페르소나'는 현대인들은 상황에 따라 가면을 바꿔 쓰듯 다양한 

정체성을 가지게 됐다는 트렌드로 예전 같으면 다중인격이라며 정신질환으로 보았을 다원화하는 

정체성이 다매체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겐 자연스런 트렌드로 볼 정도로 세상이 변했음을 보여주었다. 

마지막 순간의 만족감을 강조한 '라스트핏 이코노미'에선 배송, 이동, 구매 여정의 라스트핏 사례들을 

보여주었고, 유난히 공정성에 민감한 우리 소비자들에게 제격인 '페어 플레이어', 소유보다는 

스트리밍이 대세가 된 '스트리밍 라이프'. 빅테이터와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초개인화 기술', 

팬덤이 더 발전한 '팬슈머', 적자생존을 넘어선 '특화생존', 5060 신중년 소비자들을 부르는 '오팔

세대', 편리한 것이 프리미엄이라는 '편리미엄', 주 52시간 시대에 맞게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려는 

'업글인간'까지 2020년의 트렌드를 미리 내다볼 수 있었다. 매년 이 책을 읽을 때마다 경제를 비롯해 

사회 환경이 좋았던 적이 한 번도 없었고 2020년도 그다지 나아질 것 같지는 않지만 그런 상황 

속에서도 각자가 자신의 행복을 추구하며 열심히 살아갈 것인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는 작은 히어로

들을 '마이티 마이스'로 표현한 게 아닌가 싶다. 2020년의 트렌드를 미리 맛보면서 올 한 해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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