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이란 무엇인가 - 칼 융이 미국 포드햄 대학에서 한 정신분석 강의 부글 클래식 boogle Classics
칼 구스타프 융 지음, 정명진 옮김 / 부글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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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윽.. 간만에 실패한 책이다. 배경지식의 부족으로 책 읽기가 어려웠으며 명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넘어간 부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좀 더 쉬운 책을 읽어봐야겠다.

 

 이 책은 칼 구스타프 융의 강의를 모아논 책으로. 강의 대상은 일반인들이 아니었던 듯 싶다. 기본개념이나 혹은 저번에 다른 곳에서 이야기했으니깐 하면서 생략하고 넘어가는 것들이 꽤 많다. 당연히 나는 기본개념도 잘 모르고, 저번에 혹은 다른 곳에서 이야기를 듣지 못했기 때문에 그의 강의를 따라가기 어려웠다.

 

 하지만 정신분석의 전체상과 중요개념들을 조금은 알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을 읽는 팁을 하나 드리자면, 먼저 10장 부터 읽으시라는 것이다. 10장은 총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구체적인 임상례를 통해서 생생하게 정신분석이 무엇인지 체험할 수 있다. 나도 10장을 먼저 읽고 이 책을 읽었더라면 훨씬 재미도 있고 이해가 잘 되었을텐데 아쉽다.

 

 정신분석 참 재미있는 학문같다. 하지만 정신분석을 하려면 상징과 신화에 대해서 방대한 지식체계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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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에 읽었으면 흔들리지 않았을 책들 - 서툰 청춘을 향한 희망 프로젝트 40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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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책 소개해주는 책이다. 굉장히 좋은 책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는 것 같다. 그 중 가장 읽고 싶은 책 2권 정도 도서관에서 빌렸는데, 아주 훌륭한 책인 것 같다. 아직 보진 않았지만 대충 훑어봤는데, 좋은 책 같다.

 

 이 책에 소개된 책들은 대부분 자기계발서이다. 구성은 열정, 믿음, 긍정, 기회, 꿈, 감사, 실패, 성공으로 나눠져있다. 각각 5권 씩 총 40권이 소개되어 있는데, 읽어보고 싶은 책들이 꽤 있었다. 하나씩 하나씩 차근차근 정복해나가야겠다.

 

 이 책 또한 스무살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사실 이 책보다는 이 책 소개된 책들이 더 추천해주고 싶긴 하지만.

 

 김병완 작가. 다작하는 작가이다. 내가 가타부타 머라고 이야기할 처지는 못되지만 독자의 입장에서 봤을 때 책에 열정이나 영혼이 담겨 있지 않은 책은 별로다. 책 한 권을 내기 위한 책. 마치숙제와 같은 책이다. 글을 잘 쓰고 못 쓰고를 떠나서 다소 아마추어이고 투박하더라도 그 속에 진심이 담겨있고, 그리고 열정과 영혼이 담겨 있는 책이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고정관념이고 선입견일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은 그리 열정을 담아서 쓴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눈치 챌 수 있었다. 그래서 나도 열정을 다해 읽지 않았다. 하지만 좋은 책을 소개해줬다는 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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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7색 21세기를 바꾸는 교양 인터뷰 특강 시리즈 1
홍세화,박노자 외 지음 / 한겨레출판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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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를 바꾸는' 이 시리즈 좋다. 한겨례에서 주관한 강의를 책으로 만든 시리즈인데, 참 좋은 시리즈고 참 좋은 책들이다.

 

 '한겨례'에서 느끼셨겠지만 이 시리즈는 진보에 관한 시리즈다. 그리고 소외받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대변해주고 이 땅의 정의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에 관한 책이다.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 난 아직까지 (우리나라 정치에서 보수와 진보를 나눴을 때) 보수에서 나온 책을 읽어보지 못했다. 물론 나의 사상편향때문일 수도 있을 것이다. 보수에서 나온 책들도 분명 있기는 있다. 최근에 도서관에서 MB각하께서 쓰신 책이 나왔던 것을 봤다. (호심에 한 번 읽고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하다.)

 

 아무런 근거는 없지만 내 생각에 진보성향의 책이 보수성향의 책보다 월등히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 이유는 아마도 보수에서는 논리 보단 감정이 앞서기 때문일 것이다. 감정을 호소하며 쓴 논리적이고 지적인 책이 있을리 없다. 최근 총선에서도 보수에선 선서유세 때 한다는 말은 '도와주십시오." 였다. 그리고 이겼다.

 

 '그 사회의 정치의 수준은 그 사회의 대다수 시민의식을 반영한다.' 라는 말이 있다. 정확히 인용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엇비슷한 뉘앙스다. 진보지식인들의 책이 이렇게 넘쳐나고 많은데, 어째서 우리사회에서는 보수가 득세하는 것일까? 단순히 한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 독서량이 늘어나고 의식수준도 향상되면 '우리나라도 조금 더 나아지지 않을까?' 하고 굉장히 편파적인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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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하루
신준모 지음, 김진희 그림 / 프롬북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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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책이다.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에세이다.

 

 사실 처음에는 조금 무시했었던 책이다. 나도 베스트셀러에 올랐다고 해서 다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왠지 이 책은 그런 책들 중에 하나가 아닐까 지레 짐작했었다.

 

 도서관에서 발견해서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빌려보았다. 생각 외로 좋았다. 괜찮았다.

 

 이는 작가가 순탄치 않은 인생을 살아왔기 때문이리라. 실패도 해보고 아픔도 겪어봤다. 그게 그를 단단하게 깊이있게 만들지 않았나 싶다.

 

 위로와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다. 무거운 마음을 내려놓고 싶은 사람은 산책하는 기분으로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해드린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나 또한 혼자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시련과 아픔이 있다. '아, 나만 이런게 아니구나.' 하는 깨달음은 의외로 굉장히 큰 위안이 되고 힘이 된다. 그 이유는 비로소 우리는 타인의 아픔을 거울삼아 우리의 아픔을 객관화시켜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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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니 혹은 누가 누구와 잤는가 하는 잔인한 문제
파트리크 쥐스킨트 & 헬무트 디틀 지음, 강명순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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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을 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고 놓쳤던 책을 발견했다. 이럴 땐 정말 먼가 불로소득을 얻는 듯한 행복을 느낀다.

 

 이 책 또한 역시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매력이 듬뿍 담긴 책이었다. 일단 책 소개를 하자면, 영화의 시나리오가 있고, 그리고 쥐스킨트의 시나리오에 대한 생각이 담긴 글도 있다. 영화와 시나리오가 어떤 것인지 그리고 시나리오와 다른 글들간의 차이가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작가 소개를 좀 하자면, <향수>, <좀머씨 이야기>의 작가이자, 독일작가이다. 일체의 매스컴을 거부한 체 은둔생활을 하고 있으며 독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중에 한 명이다.

 

 그러니깐 한 마디로 독일의 국가대표 작가이다. 또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에 한 명이다.

 

 이 책 또한 재미있게 읽었다. 항상 그의 작품에는 먼가 삶의 씁쓸함이 담겨있다. 내가 가장 추천하는 그의 작품은 <깊이에의 걍요>, <향수>, <사랑의 생각하다>, <좀머씨 이야기> 이렇게 네 작품을 꼽고 싶다. 향수 빼고는 다들 얇아서 읽기 편하다. 하지만 얇지만 결코 가볍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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