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빌론의 부자 멘토와 꼬마 제자
조지 S. 클레이슨 지음 / 퍼스트펭귄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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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에 관한 고전입니다. 청소년도 읽을 수 있는 쉬운 책입니다. 예전에 비슷한 책을 읽었는데 새롭게 재탄생한 책이라고 합니다. 이야기 형식으로 부자되는 법을 가르칩니다. 불변의 진리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필독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의지는 자신이 정한 목표를 끝까지 해내겠다는 결의라고 할 수 있어. 나는 스스로 정한 목표는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반드시 성취한다네. 그렇지 않고서 어떻게 중요한 일을 할 수 있겠나?  -p72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의지, 결의가 남다릅니다. 스스로 정한 목표를 반드시 성취합니다. 자신과 타협하지도 합리화하지도 않습니다. 말의 목을 벤 김유신처럼요. 



 "(중략) 바로 '행운의 여신은 기회를 받아들인 자에게 찾아온다' 는 것입니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 기회를 잡으려는 사람들은 행운의 여신에게 관심을 받습니다. 행운의 여신은 자신을 기쁘게 하는 사람을 돕습니다. 행동하고 실천하는 사람을 가장 좋아하지요. 우리의 행동이 우리가 열망하는 성공으로 이끈다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157


 성공에 있어서 행운은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합니다. 도전하고 준비된 자만이 행운을 잡을 수 있습니다.



 청소년이나 사회생활, 재테크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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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

 감독 조지 밀러

 출연 안야 테일러 조이, 크리스 햄스워스, 톰 버크

 장르 액션



 <매드맥스>와 제 최애 배우 중 한 분인 안야 테일러 조이라 안볼 수가 없었습니다.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영화관에서 봤을 때 기억이 생생합니다. 무슨 영화인지도 모르고 별 기대없이 봤는데 너무 재밌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최근에 다시 봤었는데 여전히 재밌더군요.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는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의 이전 이야기 입니다. 퓨리오사의 이야기입니다.


 작년 5월에 본 영화입니다. 아무래도 영화를 보면서 계속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와 전편의 퓨리오사와 계속 비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뭐가 아쉬웠는지는 딱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전체적으로 큰 매력이 없었습니다. 


 <매드맥스> 팬 입장에서는 선물같은 속편이지만 전작의 샤를리즈 테론, 톰 하디의 매력과 케미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크리스 햄스워스의 연기는 괜찮았습니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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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5-08-14 1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말리고 싶은 영화, 너무 웃깁니다.^^
 















 간단한 퀴즈를 내겠습니다. 당신은 평생 햄버거를 먹을 계획이고 소를 키우지 않는다면, 쇠고기 값이 올라가기를 바랍니까, 내려가기를 바랍니까? (중략)

 이제 마지막 퀴즈입니다. 당신이 앞으로 5년 동안 주식을 사 모은다면, 이 기간에 주식시장이 올라가기를 바랍니까, 내려가기를 바랍니까? (중략)

 곧 주식을 팔 사람들만 주가가 오를 때 기뻐해야 합니다. 주식을 살 사람들은 주가가 내려가기를 바라야 합니다 -p14~15


 물론 보유한 주식이 오르면 기쁘긴 합니다. 하지만 사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주가가 내려가기를 바랍니다. 요새 주가가 올라서 더 걱정입니다. 



 '(a) 당기순이익 + (b) 감가상각비와 기타 비현금비용 - (c) 공장설비 등에 대한 연간 자본적 지출액(장기 경쟁력과 판매량 유지에 필요한 금액)의 평균.' 버핏은 (a)+(b)-(c)에서 나온 결과를 '주주이익'이라고 부른다. -p52 


 


 찰리와 나는 여러분에게 높은 투자실적을 보장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주식을 보유하는 기간이 얼마가 되든, 여러분의 투자실적이 우리의 투자실적과 같으리라는 점은 보장할 수 있습니다. -p60


 참 신뢰가 갑니다. 높은 투자실적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말은 참으로 겸손한 표현입니다. 곧 찰리와 버핏 모두 버크셔를 떠나게 되서 슬픕니다. 



 따라서 주식시장이 부진한 해에는 우리 실적이 S&P500을 능가하겠지만 주식시장이 강세인 해에는 우리 실적이 S&P500에 뒤처질 것입니다. -p71 


 요즘 주식시장이 강세입니다. 곧 주식시장이 부진해 질 것이고 그 때 버크셔가 빛을 발할 것입니다.



 아래는 버핏이 들려준 재미난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직업적 열정의 본보기로 삼는 인물은 가톨릭 신자인 한 재단사입니다. 그는 몇 년 동안 모은 얼마 안 되는 저축을 털어 바티칸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그가 돌아오자 교구 신자들은 교황을 만나본 이야기를 들어보려고 특별 모임을 열었습니다. 독실한 신자가 물었습니다. "교황은 어떤 분이던가요?" 우리의 영웅은 아주 간결하게 대답했습니다. "44중간 치수였습니다.") -p95-96



 아래는 명심해야할 가르침입니다. 


 경영진이 단기 이익 목표를 달성하려고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그 결과 원가, 고객만족, 브랜드가 손상된다면 이후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더라도 손상을 회복할 수 없습니다. (중략) 찰리가 즐겨 인용하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이 있습니다. "예방이 치료보다 열 배 낫다." -p99 



 아래 역시 명심해야할 투자 교훈입니다.


 탁월한 경영자가 맡은 탁월한 기업이 있을 때, 우리는 영원히 보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우리와 반대입니다. 이들은 기업의 실적이 좋을 때에는 서둘러 팔아 이익을 실현하지만, 기업의 실적이 실망스러울 때에는 끈질기게 보유합니다. 피터 린치의 표현을 빌리면 이는 꽃을 뽑아내고 잡초에 물을 주는 행위입니다. -p168


 잡초를 뽑아내고 꽃에 물을 줘야 합니다.



 폭넓게 분산투자해야 하는 경우가 또 있습니다. 개별 기업의 경제성은 모르지만 어떤 산업에 장기 투자하면 유리하다고 확신할 때입니다. 이 투자자는 여러 시점에 걸쳐 많은 종목을 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정기적으로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면, 아무것도 모르는 투자자라도 대부분 투자전문가를 누를 수 있습니다. 역설적이지만 어리석은 투자자라도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는 순간 어리석음을 벗어나게 됩니다. -p175 


 인덱스 펀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주식, 채권, 기업의 현재 가치는 자산의 남은 수명 동안 기대되는 (적정 이자율로 할인된) 현금흐름으로 결정된다. -p186 




  첫째, 우리는 이해할 수 있는 기업에만 투자합니다. 이는 사업의 성격이 비교적 단순하고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사업이 복잡하거나 끊임없이 바뀐다면 우리는 미래 현금흐름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다행히 이런 단점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모르는 것을 현실적으로 규정하는 일입니다. 투자자가 커다란 실수만 피할 수 있다면 단지 몇 번만 바른 판단을 내리면 됩니다.


 둘째, 매입가격에서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우리가 계산한 가치가 가격을 간신히 웃도는 수준이라면 투자대상으로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벤저민 그레이엄이 그토록 강조한 이 안전마진 원칙이 성공투자의 초석이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현명하게 투자하려면 신주공모보다는 유통시장을 이용하는 편이 낫습니다. -p187

 

 이해할 수 있는 기업, 안전마진. 투자는 보수적이어야 합니다. 절대 돈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굳이 시장 진입 시점을 선택하려면 남들이 탐욕스러울 때에는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에만 탐욕스러워야 합니다. -p198


 투자 명언입니다.



 추가로 얻은 교훈은 서두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중략) 우리가 배운 것은 까다로운 문제를 피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2미터 높이 장애물 대신 30센티미터 높이 장애물만 골라서 넘었기 때문입니다. (중략)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면 우리는 용을 죽일 때 (위기에 맞설 때)보다 피할 때 실적이 더 좋았습니다. -p204 


 도박과도 비슷한 거 같습니다. 위기에 맞설 때보다 피할 때 성적이 더 좋습니다.



 우리는 현금 대부분을 단기국채로 보유하고 있으며, 수익률이 조금 더 높은 다른 단기증권은 피하고 있습니다. (중략) 우리는 투자저술가 레이 데보의 말 "강도에게 빼앗긴 돈보다 수익률을 높이려다 날린 돈이 더 많다." 에 동의합니다. -p211


 현금은 단기국채로 보유하는 게 제일인 거 같습니다. 


 

 아래는 과거의 이야기지만 현재의 상황과 유사한 점이 많은 거 같아 기록해봅니다. 버핏은 미국의 무역적자, 재정적자를 큰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이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2002년 나는 난생처음 외환시장에 진입했고 2003년에는 외환 포지션을 늘렸습니다. 갈수록 달러를 비관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언자들의 묘지에는 특히 거시경제 예측가들에게 방대한 면적이 배정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버크셔는 거시경제를 예측한 적도 거의 없고 거시경제 예측에 계속 성공한 사람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버크셔의 자산 대부분을 미국에 두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의 무역 적자 탓에, 미국에 대한 막대한 청구권과 소유권이 외국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급되는 자산을 한동안은 외국인들이 왕성하게 소화했습니다. 그러나 2002년 말부터 외국인들은 미국 자산에 질리기 시작했고, 달러 가치는 주요 통화에 대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환율로도 미국의 무역 적자는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외국 투자자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 달러는 계속 쏟아져 나올 것입니다.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기서 발생하는 골치 아픈 문제는 절대 외환시장에 한정되지 않을 것입니다.

 나도 미국인이므로 이 문제가 순조롭게 해소되기를 바랍니다. 나는 2003년 11월 10일 <포춘>에 기고한 글에서 한 가지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찰리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습니다.) 이번에도 나의 경고는 필요 없을지 모릅니다. 그동안 미국은 활력과 회복력을 과시하면서 회의론자들을 거듭 웃음거리로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버크셔가 보유한 달러 표시 현금성자산은 수십억 달러에 이릅니다. 따라서 나는 외환계약을 통해서 우리 포지션 일부라도 상쇄해야 마음이 편합니다. -p276


 그러나 미국의 무역정책 탓에 달러의 가치가 앞으로 장기간 계속 하락 압박을 받는다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p277  


 강조하건데 미국은 엄청난 부자이고 앞으로 더 부자가 될 것입니다. 따라서 막대한 경상수지 적자가 장기간 이어지더라도 미국 경제나 시장에 큰 악영향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영원히 유지될지는 의문입니다. 곧 미국이 스스로 선택한 방식으로 이 문제에 대처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이 문제가 불쾌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닥칠 것입니다. -p284


 트럼프 행정부는 재정적자, 무역적자 완화를 위해 관세를 매기고 달러 가치 하락을 원하고 있습니다. 환율, 금리 계속 유심히 지켜봐야겠습니다.


 

 집은 실제 거주 목적으로 사야지 매매차익이나 재융자를 기대하고 사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소득 수준에 맞는 집을 사야 합니다. -p291  


 이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부동산은 좀 다릅니다. 



 투자와 투기는 절대로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지만 시장 참여자 대부분이 승리를 만끽하는 시절에는 구분하기가 더욱 어려워집니다. 거액의 불로소득처럼 이성을 마비시키는 것도 없습니다. 불로소득에 도취한 다음에는 합리적인 사람들조차 무도회의 신데렐라처럼 행태가 바뀝니다. 무도회에 너무 오래 머무르면 (즉 미래에 창출할 현금보다 지나치게 과대평가된 기업을 대상으로 계속 투기를 벌이면) 결국 마차와 말이 호박과 쥐로 돌아간다는 사실을 이들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이 화려한 파티에서 단 1분도 놓치려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경박한 투자자들은 모두 자정 1초 전에 떠나려고 합니다. 바로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무도회장에 걸린 시계에는 바늘이 없기 때문입니다. -p383 

 

 화려한 파티 중에 자리를 떠나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금 떠나야할 줄 알면서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유형자산이 있어야 운영되는 기업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피해를 봅니다. 반면에 유형자산이 필요 없는 기업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해도 피해가 거의 없습니다. -p410




 투자는 참 재밌습니다. 요즘 투자 관련 책들을 많이 보고 있습니다. 전 버핏 관련 책을 가장 재밌어 하고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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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거벗은 한국사 : 권력편 - 본격 우리 역사 스토리텔링쇼 벌거벗은 한국사
tvN〈벌거벗은 한국사〉제작팀 지음, 최태성 감수 / 프런트페이지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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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STORY 프로그램 <벌거벗은 한국사>를 책으로 낸 거 같습니다. 우리나라 역사를 알려주는 좋은 프로그램이고 책입니다. 

 

 이 책은 세번째 시리즈 권력편입니다. 연개소문, 김유신, 무신정변, 이방원, 정도전, 박문수, 김옥균, 전봉준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모두 흥미로웠습니다. 


 현재 사건편, 인물편, 권련편, 영웅편까지 4권을 보았습니다. 앞으로 근현대편, 고려편, 조선편 이렇게 3권이 더 있습니다. 음, 확실히 시대보다는 주제별로 분류한 게 더 재밌어 보입니다.


 한국사에 대해 좀 알고 싶었는데 이 책을 통해 누리고 있습니다. 역사 이야기는 참 재밌습니다. 감동적이기도 하고 교훈적이기도 합니다.


 


 "말을 타고 검을 빼어 들고 참호를 뛰어넘어 적진을 드나들면서 장군의 목을 베어 그 머리를 끌고 돌아왔다."

 

 <삼국사기> 41권, 열전 김유신 상 -p066


 저자는 김유신이 홀로 돌진해서 적진에서 장군의 목을 베었다고 말하고 있다. 글을 보고 관우처럼 단기필마로 적진에 돌진해서 적장의 목을 벤 건 줄 알았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혼자서는 아니고 전투 중에 적장의 목을 벤 거 같다. 아무튼 김유신은 대단한 장수였다. 



 이고는 무신정변을 일으켰던 것처럼, 다시 한번 피비린내 나는 난을 일으키기 위해 뜻을 함께할 사람들을 비밀리에 모았습니다. -p92 


 무신정변은 3명이 주축이 되어 일으켰습니다. 이고는 무신정변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한 번 난을 일으키려 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결국 비밀이 세어나가서 난을 일으키기 전에 죽임을 당합니다. 



 그런데 박문수에게는 놀라운 반전이 하나 숨겨져 있습니다. 바로 박문수가 암행어사였던 적이 없다는 사실이지요. -p212


 암행어사 박문수로만 익히 들어왔지만 박문수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습니다. 실제로는 암행어사였던 적도 없었다니 놀랐습니다. 박문수는 영조를 도와 정치를 한 문관이었습니다. 정말 백성을 생각하고 강직한 참 정치인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후세에 강직하고 백성을 위하는 암행어사라는 이미지가 백성들 사이에 붙었나 봅니다. 아래는 박문수의 일화입니다.


 

 "내가 문책을 당하는 것은 작은 일이지만 백성이 고초를 겪는 것은 큰일이다." -p229  


 박문수는 영남지역을 다스리고 있을 때 함경도에 물난리가 난 소식을 듣습니다. 이에 그는 즉시 곡식을 함경도로 보내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왕의 승인 없이 함부로 보내는 것은 절차에 어긋납니다. 부하들이 반대하자 박문수는 저처럼 답합니다. 그는 정말 자신을 아끼지 않고 백성을 위해서만 행동하는 훌륭한 분이었습니다.



 <벌거벗은 한국사>는 역사, 한국사에 관심있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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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9

 감독 이와이 슌지

 출연 미카미 히로시, 차라, 이토 아유미, 에구치 요스케, 허지안, 와타베 아츠로, 야마구치 토모코, 오츠카 네네, 모모이 가오리, 

 장르 드라마



 간혹 이렇게 뜻밖의 행운을 만날 때가 있다. 전혀 기대없이 본 영화였다. 인천 영화공간 주안이란 영화관에서 영화할인을 하고 있다. 평일 1천원, 주말 3천원. 거저나 다름없다. 옛날 영화나 독립 영화들을 상영한다.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는 이와이 슌지 감독 작품이다. 재개봉 중이다. 1996년 작품이다. 당시 일본에서 인기있었고 걸작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전혀 모르고 있던 영화였다. 과거 <러프레터>을 재밌게 보고,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을 인상깊게 봤었다. (아! <무지개 여신>도 이와이 슌지 감독작품이구나! 정말 좋아하는 영화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 작품이면 봐도 괜찮겠다 싶었다. 그렇다 신용거래다. 


 147분 꽤 긴 상영시간이다. 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몰입감이 뛰어나다. 옛날 영화 느낌이 좋았다. 정신없이 흔들리는 카메라 워크, 빛이 분산되는 등 감각적인 촬영이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종합선물세트랄까? 스릴러, 호러, 음악 영화, 로맨스, 느와르 등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아주 잘 차려진 진수성찬이었다.


 영화에서 <마이 웨이>라는 곡이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지고 많이 나온다. 확실히 명곡이다. 가사는 처음 봤는데 가사가 참 좋았다. 그리코 역의 차라가 노래를 부르는 데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이었다. 


 연기도 좋고 극중 캐릭터들도 주조연 할 거 없이 매력적이었다. 약간 어설픈 부분이 없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사랑스런 영화였다. 분위기가 너무 좋은 영화이다. 홍콩에 <중경삼림>이 있다면, 일본에는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가> 있다고 한다. 


 특히 극중 관찰자적 주인공인 아게하 역의 이토 아유미의 마스크와 연기가 좋았다. 영화에 찰떡이었다.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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