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9

 감독 이와이 슌지

 출연 미카미 히로시, 차라, 이토 아유미, 에구치 요스케, 허지안, 와타베 아츠로, 야마구치 토모코, 오츠카 네네, 모모이 가오리, 

 장르 드라마



 간혹 이렇게 뜻밖의 행운을 만날 때가 있다. 전혀 기대없이 본 영화였다. 인천 영화공간 주안이란 영화관에서 영화할인을 하고 있다. 평일 1천원, 주말 3천원. 거저나 다름없다. 옛날 영화나 독립 영화들을 상영한다.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는 이와이 슌지 감독 작품이다. 재개봉 중이다. 1996년 작품이다. 당시 일본에서 인기있었고 걸작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전혀 모르고 있던 영화였다. 과거 <러프레터>을 재밌게 보고,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을 인상깊게 봤었다. (아! <무지개 여신>도 이와이 슌지 감독작품이구나! 정말 좋아하는 영화이다.) 이와이 슌지 감독 작품이면 봐도 괜찮겠다 싶었다. 그렇다 신용거래다. 


 147분 꽤 긴 상영시간이다. 하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몰입감이 뛰어나다. 옛날 영화 느낌이 좋았다. 정신없이 흔들리는 카메라 워크, 빛이 분산되는 등 감각적인 촬영이었다. 


 이와이 슌지 감독의 모든 것을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종합선물세트랄까? 스릴러, 호러, 음악 영화, 로맨스, 느와르 등의 매력을 모두 느낄 수 있었다. 아주 잘 차려진 진수성찬이었다.


 영화에서 <마이 웨이>라는 곡이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지고 많이 나온다. 확실히 명곡이다. 가사는 처음 봤는데 가사가 참 좋았다. 그리코 역의 차라가 노래를 부르는 데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이었다. 


 연기도 좋고 극중 캐릭터들도 주조연 할 거 없이 매력적이었다. 약간 어설픈 부분이 없진 않았지만 전체적으로 사랑스런 영화였다. 분위기가 너무 좋은 영화이다. 홍콩에 <중경삼림>이 있다면, 일본에는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가> 있다고 한다. 


 특히 극중 관찰자적 주인공인 아게하 역의 이토 아유미의 마스크와 연기가 좋았다. 영화에 찰떡이었다. 신인배우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