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의 힘 - 지리는 어떻게 개인의 운명을, 세계사를, 세계 경제를 좌우하는가 지리의 힘 1
팀 마샬 지음, 김미선 옮김 / 사이 / 201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북킷리스트>라는 책에서 소개된 책이라 보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지정학은 지리적인 위치 관계가 정치, 국제 관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지정학에 관한 책입니다. 중국과 인도를 가르는 히말라야 산맥, 4대 문명을 탄생시킨 강들, 부동항이 간절히 필요한 러시아, 섬나라 일본과 영국, 사막과 정글, 기타 등등. 지리는 세계 문명과 세계사에 지대한 영향을 기쳤고 현재도 국제 관계에 있어 중요한 요소를 차지합니다. 


 아래는 책소개에 설명된 내용입니다. 목차이기도 하니 한 번 훑어보시기 바랍니다. 


 

 ▣ 지도와 함께 살펴보는 <세계 10개의 주요 지역>에 미치는 지리의 힘

이 책은 전 세계를 10개의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의 전체 지도를 맨 앞에 배치해 설명하고 있다. 과거(국가의 형성)부터 시작해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시급한 상황들(중국의 영향력 확대, 서유럽의 분열 등), 그리고 미래의 조망(북극을 두고 벌어지는 점증하는 경쟁)까지 포괄하는 지정학적 유산을 다루고 있다.

■ 4천 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해양 강국>을 꿈꾸는, 중국
■ 지리적 축복과 <전략적 영토 구입>으로 세계 최강국이 된, 미국
■ <이념적 분열>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 감지되고 있는, 서유럽
■ 가장 넓은 나라지만 <지리적 아킬레스건>을 갖고 있는, 러시아
■ <지리적 특성> 때문에 강대국들의 경유지가 된, 한국
■ 최대 고민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과 군사동맹을 맺는, 일본
■ 내륙이 텅 빈 거대한 <지리의 감옥>에 갇힌, 라틴 아메리카
■ 유럽인이 만들어 놓은 <지정학의 피해자>가 된, 아프리카
■ 인위적인 국경선이 분쟁의 씨앗이 되는, 중동
■ 지리적으로 출발부터 서로 달랐던, 인도와 파키스탄
■ 21세기 경제 및 외교의 각축장이 된, 북극



 세계를 한 번에 조망해볼 수 있는 재밌는 책이었습니다. 


 중국은 대륙의 나라를 넘어 해양에까지 영향력을 넓히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리적 축복을 받은 나라입니다. 앞으로도 최강대국의 자리를 오랫동안 지킬 것입니다. 서유럽은 북쪽과 남쪽의 격차가 벌어지면서 점점 분열로 가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석유 등 많은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부동항이 없어서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은 최강대국들에 둘러쌓여 있고 북한과도 휴전상태입니다. 일본은 중국과 영토 분쟁을 겪고 있습니다. 섬나라의 특이성을 간직한 나라입니다. 라틴 아메리카는 내륙은 정글로 인해 발전이 어려운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아프리카와 중동은 유럽인이 인위적으로 그어놓은 국경선에 의해 분쟁이 끊이질 않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사이가 좋지 않은 핵보유국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서 북극이 녹고 있습니다. 그 덕에 북극개발과 항로개척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북극에 대한 소유권 분쟁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세계를 한 번에 훑어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미 2021-01-20 10:4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 재밌게 읽었어요!보기만 해도 반가운 책👍

고양이라디오 2021-01-20 11:25   좋아요 2 | URL
재밌게 읽은 책 만나면 괜히 반가운 거 같아요^^ 오랜 친구 만나듯이ㅎ

초딩 2021-01-20 11: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이게 번역이 좀 힘들다는 평이 있어 미뤄뒀는디 고고 해야겠어요 ㅎㅎㅎㅎ

고양이라디오 2021-01-20 11:26   좋아요 2 | URL
저는 대충 읽어서 그런가 번역 전혀 이상하다는 느낌 못 받았네요ㅠㅠ 쉬운 언어, 쉬운 표현이라 술술 읽혔습니다.
 
부자가 된 짠돌이 - 2년 만에 10억 자산가
이대표.김형일.하상원 지음 / 성안당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부동산 과열은 언제 잠잠해질까요? 집 사야하나요? 이미 늦은건가요? 


 이 책을 좀 더 읽찍 읽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입니다. 부동산 공부해서 나쁠 건 없습니다. 내집마련은 대부분 한 번은 거쳐야하는 통과의례니까요.


 책의 저자는 짠돌이카페를 운영하는 엄청난 짠돌이였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카페에서 귀인을 만납니다. 부동산 전문가를 만나게 된거죠. 이 책의 공동저자입니다. 처음에는 불신했지만 점점 부동산에 빠져들게 되고 부동산에 올인하게 됩니다. 


 부동산에 올인하거나 직장생활하면서도 꾸준히 공부하시는 분들 보면 참 존경스럽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런 열정이 생기지 않더군요. 부동산도 공부를 하고 임장을 다녀야 하는데, 저는 운전하는 것도 안 좋아하고 임장도 귀찮더라고요. 임장 한 군데만 다녀와도 하루가 가고 금방 지치고요. 


 하지만 내집마련은 피해갈 수가 없습니다. 투자가 아닌 실거주 목적으로 (물론 실거주에 어느정도 투자까지 생각) 내집마련을 해야하는데 시기를 놓쳐버렸습니다. 쌀 때 사고 싶은데ㅠㅠ... 몇 번 고민하는 사이 계속 올라서 이제는 반포기상태입니다. 4년 정도는 전세로 거주할 수 있으니 다음 시기를 기다려보려하는데... 지금이라도 사야하는 건지 아파트 가격은 왜 계속 오르는 건지. 


 저는 이제 부동산도 주식도 고점에 다다르지 않았나 싶은데 투자는 참 어려운 거 같습니다. 그래도 부동산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고 부동산 관련 책도 한 번씩 보고 청약도 넣어보고 해야겠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류시화 시인의 산문집입니다. 자신이 겪은 이야기, 아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다양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나쁜 일이 벌어지면 스트레스 받거나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우울하거나 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모두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너무 그 감정을 오래 붙들고 있으면 안됩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같은 화살에 두 번 맞지 말라고. 어떤 일로 인해 화가 났으면 그것으로 그쳐야 합니다. 그 일로 계속 화가나선 안됩니다. 같은 화살에 여러 번 맞는 잘못을 범해선 안됩니다. 


 안좋은 일이 벌어질 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첫째, '스트레스 받지 말자.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손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스트레스를 준 사람은 멀쩡합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기분, 건강까지 나빠지면 나만 손해입니다. 그쳐야합니다. 둘째,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인생사 새옹지마입니다.' 안좋은 일도 좋은 경험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실수, 실패를 통해 배웁니다.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교훈을 얻고 마무리하면 됩니다. 셋째, 저는 오히려 나를 화나게 하는 상대방에게 분노보다 연민을 느끼려 합니다. 예의가 없거나 어리석거나 무례하거나 기타 등등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그만큼 불행합니다. 오히려 불쌍하게 여기는 게 더 좋습니다. 


 

 류시화 시인의 산문집 재밌었습니다. 그가 겪은 재밌는 이야기, 삶의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성찰, 삶의 지혜에 관한 책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스님이나 불교 관련된 책들을 좋아합니다. 류시화 작가는 달라이 라마, 틱낫한 등 영적 스승들의 책을 번역소개하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좋은 책들을 많이 변역 소개하는 분입니다. 

 


 그가 번역한 책들. 류시화 씨의 산문집들을 더 읽어보고 싶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가면 뒤에서 인문 서가에 꽂힌 작가들
루이자 메이 올콧 지음, 서정은 옮김 / 문학동네 / 201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습니다. 즐거운 독서였습니다. 문학동네 멤버쉽을 신청했었는데 거기서 보내주신 소설입니다. 처음에는 '이게 머야?' 하고 신경안쓰고 있다가 소설이 읽고 싶어서 훑어봤더니 <작은 아씨들>의 작가였더군요.


 <작은 아씨들>을 보진 않았지만 소설과 영화가 인기가 많은 것을 알고 있었기에 관심이 가고 신뢰가 갔습니다. 


 네 편의 소설이 묶인 소설집입니다. <가면 뒤에서>는 문학동네 루이자 메이 올콧 선집 1권입니다. 2권 <초월주의의 야생귀리>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작은 아씨들>도 영화나 책으로 만나보고 싶습니다. 뭐가 좋을까요ㅎ?



 맨 처음에 수록된 중편소설 <가면 뒤에서, 또는 여자의 능력>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네 편 모두 스릴러에 속합니다. 뒷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됩니다. 소설에 몰입감이 있습니다. 묘사가 뛰어납니다. 영화로 나와도 재밌을 거 같습니다.


 <어둠 속의 속삭임>, <수수께끼>, <위험한 놀이> 모두 재밌게 감상했습니다. <작은 아씨들> 팬이시라면 꼭 찾아보시길. 다른 매력의 루이자 메이 올컷을 만나실 수 있으실 겁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2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붕붕툐툐 2021-01-14 16: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작은 아씨들 영화 좋았어용~ 책은.. 읽다 말아가지고..ㅋㅋㅋㅋ
왠지 작은아씨들만 썼을 거 같은데 다른 작품도 있군요!!

고양이라디오 2021-01-14 16:51   좋아요 1 | URL
저도 전혀 몰랐습니다. 우연히 올컷의 대표작 <작은 아씨들>외의 소설을 읽게 되었습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워서 <작은 아씨들>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들 (친필 사인 리커버 에디션) - 인생의 가장 기본적인 소망에 대하여
김승호 지음, 권아리 그림 / 스노우폭스북스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돈의 속성>, <김밥 파는 CEO>로 유명한 슈퍼 리치 김승호씨의 책입니다. 1987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실패와 성공에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이 책은 그가 깨달은 부와 삶의 지혜를 담은 책입니다. 현재 그가 운영하는 스노우 폭스란 회사는 세계 1위의 도시락 회사라고 합니다.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고 연매출 1조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책을 본다고 알게 된다고 사람이 바뀐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가 평생을 걸쳐 생각하고 실천한 것을 책 한 권을 읽고 모두 흡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는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가 부자가 아니었더라도 그의 삶에 대한 철학이나 지혜는 유효하다 생각합니다. 김승호님의 책들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그의 말씀을 들으면서 반성하고 조금이라도 그를 닮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자신이 되고자 노력하려 합니다. 물론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가치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