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류시화 지음 / 더숲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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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시화 시인의 산문집입니다. 자신이 겪은 이야기, 아는 이야기들을 통해서 다양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나쁜 일이 벌어지면 스트레스 받거나 화가 나거나 슬프거나 우울하거나 등등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모두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하지만 너무 그 감정을 오래 붙들고 있으면 안됩니다. 부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같은 화살에 두 번 맞지 말라고. 어떤 일로 인해 화가 났으면 그것으로 그쳐야 합니다. 그 일로 계속 화가나선 안됩니다. 같은 화살에 여러 번 맞는 잘못을 범해선 안됩니다. 


 안좋은 일이 벌어질 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첫째, '스트레스 받지 말자. 스트레스 받으면 나만 손해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입니다. 스트레스를 준 사람은 멀쩡합니다. 스트레스 받아서 기분, 건강까지 나빠지면 나만 손해입니다. 그쳐야합니다. 둘째,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인생사 새옹지마입니다.' 안좋은 일도 좋은 경험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실수, 실패를 통해 배웁니다. 앞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교훈을 얻고 마무리하면 됩니다. 셋째, 저는 오히려 나를 화나게 하는 상대방에게 분노보다 연민을 느끼려 합니다. 예의가 없거나 어리석거나 무례하거나 기타 등등의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그만큼 불행합니다. 오히려 불쌍하게 여기는 게 더 좋습니다. 


 

 류시화 시인의 산문집 재밌었습니다. 그가 겪은 재밌는 이야기, 삶의 깨달음을 주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이런 성찰, 삶의 지혜에 관한 책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스님이나 불교 관련된 책들을 좋아합니다. 류시화 작가는 달라이 라마, 틱낫한 등 영적 스승들의 책을 번역소개하는 일을 하기도 합니다. 좋은 책들을 많이 변역 소개하는 분입니다. 

 


 그가 번역한 책들. 류시화 씨의 산문집들을 더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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