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사유감 - 현직 부장판사가 말하는 법과 사람 그리고 정의
문유석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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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유석씨의 저서를 다 읽었다. <개인주의자 선언>, <쾌락독서>, <판사유감> 까지. 다음에 문유석씨의 저서가 나온다면 읽고 싶다.

오늘은 영화 <조커> 를 보고 왔다. 과연 문유석씨는 <조커>를 어떻게 보셨을지 궁금하다.

한 인간이 광기의 범죄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정말 상상 그 이상의 전율이었다.

아래는 <판사유감>에서 좋았던 한 문장!

Anyone can be cynical.
냉소적으로 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어.
Dare to be an optimist.
담대하게 낙관주의자가 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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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 믿음의 글들 240
클라이브 스테이플즈 루이스 지음, 강유나 옮김 / 홍성사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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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C.S 루이스는 판타지 소설 <나니아 연대기>의 작가입니다. 기독교적인 글을 쓰시는 작가입니다. <우리가 얼굴을 찾을 때까지>는 신화 혹은 판타지 소설로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소설 속 기독교적 메시지가 은밀하게 숨겨져있습니다. 저는 뒤에 해설을 읽고 이 책에 숨겨진 기독교적 메시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기독교에 관계없이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소설입니다. 


 인간의 신념과 신앙 등 인간의 믿음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어떠한 논리로도 설득이 어렵습니다. 저는 불가지론자입니다. 신의 존재를 직접 체험하기 전까지는 믿지 못합니다. 사실 무신론자에 더 가까운 거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살고 경험하는 세상에는 신이라는 가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연법칙으로 충분합니다. 저는 신앙과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신기합니다. 그리고 거리감이 있습니다. 그 거리감을 좁혀보고 싶은데 쉽지 않습니다. 마치 이 소설 속에 두 주인공의 대립처럼요. 


 신의 존재를 직접 체험한 동생 프시케와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언니 오루알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인식의 강이 존재합니다. 마지막에 신의 존재를 체험한 오루알은 신을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아마 그런 경험을 하지 못할 거 같습니다.


 저는 신앙을 가지게 된 분들이 어떻게 신앙을 가지게 됐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그 과정에 대해 물어봅니다. 어떤 분들은 모태신앙으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레 신앙을 가지게 된 분들이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신앙은 대부분 그 문화권과, 부모님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이슬람교의 부모를 둔 사람은 이슬람교를 믿게되고, 유대교, 기독교 부모를 둔 사람은 유대교, 기독교 신앙을 자연스럽게 따르게 됩니다. 그 외에 종교적인 체험을 하신 분들도 있습니다. 꿈에서 주님을 만났다거나 하는 강렬한 종교적 체험, 경험으로 인해 신앙을 갖게 된 경우입니다. 다음으로는 힘든 시기에 종교에 의지하고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도 생각해보면 힘든 시기에 책을 접하게 되고 제게 책은 거의 종교와 유사한 지위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책과 독서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지게 되고 마치 전도사처럼 주위에 책을 추천하게 되고요. 인간은 힘든 시기에 강한 시냅스를 형성하게 되는가 봅니다. 


 저는 결코 종교, 신앙과 신앙인들을 그 자체로 싫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훌륭한 종교인들과 그리스도를 존경합니다. 제가 두렵고 불편한 것은 종교라는 편협한 시각에 갖혀서 다른 종교나 과학을 배타적으로 대하는 면들이 불편하고 또 두렵습니다. 종교적 교리가 결코 과학적 사실이나 인권 위에 있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세시대 종교라는 이름으로 마녀재판이나 십자군전쟁, 그리고 지동설을 억압했던 모습은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근래에도 종교적 이유로 진화론을 부정하고 낙태나 동성애를 부정하는 모습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도덕, 공동체 의식 등 종교의 순기능만 받아들이고 합리적 이성을 결코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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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콜드 블러드 트루먼 커포티 선집 4
트루먼 커포티 지음, 박현주 옮김 / 시공사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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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만나는 걸작이었습니다. 500p가 넘는 두꺼운 책이지만 읽는내내 지루할 틈이 없었습니다. 책장이 술술 넘어갔습니다. 추석연휴 버스 안에서 그리고 집에서 읽었습니다. 덕분에 오고가는 시간이 심심하지 않았습니다. 


 <인 콜드 블러드>를 읽기 전에 먼저 <카포티>란 영화를 봤습니다. <카포티>는 트루먼 카포티가 살인사건을 취재하고 살인범을 인터뷰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그 과정을 통해 탄생한 책이 바로 <인 콜드 블러드>입니다. 영화 <카포티>는 베넷 밀러 감독 작품입니다. 베넷 밀러는 <머니 볼>, <폭스캐처> 영화의 감독입니다. 세 작품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모두 추천하고 싶은 작품들입니다. 


 영화 <카포티>에서 트루먼 카포티가 무대에서 <인 콜드 블러드>를 낭독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문장이 너무 좋아서 "다음 책은 무조건 <인 콜드 블러드>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카포티를 연기한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은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보통 영화를 먼저보고 책을 읽으면 책이 감흥이 떨어지거나 그 반대도 마찬가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인 콜드 블러드>는 영화를 보고 봤음에도 전혀 감흥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영화에서는 결코 보여줄 수 없는 방대하고 촘촘한 이야기들이 펼쳐져서 좋았습니다. 책과 영화가 완전히 같은 내용이 아니라서 같이 감상해도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카포티>는 작가 카포티와 살인범 중 페리를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인 콜드 블러드>는 작가 카포티가 전혀 등장하지 않고 오로지 3인칭 관찰자 시점에 머뭅니다. <인 콜드 블러드>는 살해당한 가족과 살인범, 마을 사람들과 형사들, 재판과정까지 풍성하게 다루는 데 전혀 지루하지 않습니다. 저도 이 책을 계기로 카포티를 좋아하게 됐습니다. 저는 카포티가 이 책의 분위기와 맞게 서늘하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을 쓰는 작가로 느껴졌습니다. 하루키씨가 카포티를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꼽은 이유를 알 거 같습니다. 트루먼 카포티는 오드리 헵번 주연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원작 동명소설의 작가입니다. 


 (아래부터는 스포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살인범은 어떤 사람들인가? 어떤 심리와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는가? 살해당한 가족들을 보면서도 인생이란 참으로 한치 앞도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살해당한 가족들은 네 가족입니다. 작은 마을의 농장주이자 유지인 한 남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그의 아들, 딸이 희생자였습니다. 살인은 어느 날 한 밤 중에 벌어집니다. 살해당한 네 명 그 누구도 오늘이 자신의 마지막 날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딸 낸시는 소위 엄친아로 이쁘고 공부잘하고 성격도 좋고 만능인 아이였습니다. 자신이 죽기 전까지는요. 


 살인범은 두 남성입니다. 딕과 페리. 무자비한 살인을 저지른 살인범들입니다. 하... 하지만 그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딕은 사고로 머리를 다친 후부터 조금 이상해집니다. 물론 그 전에도 그리 성실한 축은 아니었지만 머리를 다친 후에는 좀 더 과격해지고 수표를 남발해서 쓰다가 교도소에 가게됩니다. 재판 당시는 1960년대였습니다. 그 때는 정신이상으로 사형을 면하지 못했지만 오늘날에는 만약 좋은 변호인단이 붙어서 사고 전후로 딕의 달라진 점들을 중점적으로 보여주면서 변호를 하면 정신이상 판정을 받진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페리는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했습니다.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하고 예술적인 자질이 있었지만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었습니다. 어린시절 선원으로 일하는 도중 성인남자들에게 수차례 강간을 당했습니다. 이후 군인으로 한국전쟁에도 참전했습니다. 일가족을 살해하기 전에 그는 이미 살인경험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군 전역 후 오토바이사고로 다리를 절게되는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절도로 교도소에 들어가 딕을 만나게 됩니다. 페리는 평생 누구와도 사랑다운 사랑, 우정다운 우정을 맺지 못했습니다. 열등의식과 피해의식을 가진 채 세상에 대한 분노를 간직하고 살았습니다. 그 분노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갑자기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페리 역시 오늘날에는 정신이상 감정을 받아서 사형을 면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페리와 페리의 삶을 보면 글쎄요. 트루먼 카포티의 말이 떠오릅니다. 카포티는 영화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페리와 나는 같은 집에서 살았던 형제같다. 어느 날 그는 뒷문으로 나가고 나는 앞문으로 나갔다." 카포티도 페리처럼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그는 친척에게 맡겨져 교육과 양육을 받으며 자랄 수 있었습니다. 페리는 부모님의 이혼 후 고아원 등으로 보내져 학대와 억압을 받으며 자랍니다. 만약 페리도 적절한 교육과 사랑을 받으며 자랐으면 뛰어난 예술적 성취를 보여줬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런 생각때문에 더 안타까웠습니다.


 만약 우리가 페리와 같은 삶을 살았더라면 우리는 과연 지금처럼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까요? 저는 삶에서 최소한의 인간적인 조건은 지켜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이를 무시할 경우 누군가는 반드시 그 댓가를 치루게 될지도 모릅니다. 살인범을 변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살인은 너무나 큰 범죄이며 유가족들에게 큰 아픔입니다. 하지만 살인범은 태어날 때부터 살인범으로 태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사이코패스들조차도 어린 시절 적절한 사랑과 교육을 받으면 극단적인 살인범은 되지 않고 정상인처럼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문장 자체가 월등히 훌륭하고 좋았습니다. 책과 영화 모두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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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19-09-18 20: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영화 한번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래 읽은 <법정에 선 뇌> 주제와 유사할 것 같습니다.
법학과 뇌과학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볼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9-09-19 00:02   좋아요 0 | URL
영화와 책 둘 다 강추입니다^^ 각기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따라하지 말고 선점하라 - 나는 어떻게 1등 프랜차이즈를 만드는가
강훈 지음 / 다산3.0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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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할리스커피 창업자, 카페베네 전 사장, 망고식스 창업자 강훈씨의 책을 읽었습니다. 프랜차이즈에 대해 알고싶어서 도서관에서 빌린 책들 중 한 권이었습니다. 알고보니 강훈씨는 망고식스의 경영난으로 법원의 기업회생절차까지 가고 자살을 선택한 분이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생각했습니다. 이미 많은 실패와 시련을 겪은 분이고 도전정신을 가진 분인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자살을 선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뭔가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채로 책을 읽었습니다. 


 강훈씨는 비록 망고식스를 실패했지만 할리스커피, 카페베네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고 '커피왕' 이란 이름으로도 유명한 분입니다. <카페베네 이야기>를 쓴 분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카페베네 역시 무리한 확장으로 인해 거의 파산에 이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로 투 원>이란 책에서 보니 내실이 없는 확장은 팽창이라고 하더군요. 팽창은 수축하게 마련입니다. 급격한 팽창은 급격한 수축으로 이어집니다. 무리한 확장보다 내실을 튼튼히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강훈씨는 카페베네를 500호점까지 내고 한 때 스타벅스를 이겼던 성과를 거뒀습니다. 연예인과 PPL 등의 마케팅으로 인해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켰습니다. 하지만 커피 맛이 없기로 유명하기도 하도 너무 우후죽순 생겨나서 신선함이 떨어지는 등 이후에 문제점들이 들어나 브랜드 가치를 하락시켰습니다. 강훈씨는 마케팅 쪽의 수완은 뛰어났지만 경영을 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도 망고식스를 운영하면서 여러 실수를 하면서 배워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망고식스를 가지고 세계로 진출하고자 하는 원대한 포부는 가졌지만 계속해서 너무 급하게 추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순하게 강훈씨를 실패한 사람, 실패한 인생이라 생각하고 싶지 않습니다. 성공을 맞보기도 했고 항상 도전하는 정신으로 일을 추친하고 실행했습니다. 시련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원대한 꿈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가맹점주들을 힘들게 한 셈이 되었네요. 한 사람의 인생을 한 가지 잣대로만 판단하는 것은 오만일 것입니다. 항상 여러 방면에서 각기 과오가 존재할테니까요. 


 처음에 강훈씨의 자살을 알았을 때 이 책을 계속 읽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비판적인 시각으로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어떤 부분이 배울 점인지, 어떤 부분이 타산지석으로 삼고 조심해야할 점인지 생각하면서 읽었습니다. 사실 엄밀하게 통제된 환경에서의 비교분석이 아니면 어떤 가설에 대한 정확한 대답을 얻기가 힘듭니다. 어쩌면 그런 면이 인생의 재미 중에 한 부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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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써봤니? - 7년을 매일같이 쓰면서 시작된 능동태 라이프
김민식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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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아침 써봤니? 아니요. 안 써봤습니다. 그래서 저도 매일 한 번 써보려 합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입니다. 그리고 블로그 글쓰기에 관한 책입니다. 자기계발서 싫어하시는 분들은 패스해주시길. 저는 자기계발서 좋아합니다. 특히나 이렇게 새로운 열정이 꿈틀거리게 해주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책을 좋아합니다. 약발이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일단 사나이 칼을 뽑아 들었으니 최대한 열심히 끈기있게 해보겠습니다. 무엇을 열심히 해보겠냐고요? 매일 글을 한 편씩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네이버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가급적 매일 한 편씩 글을 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능하겠냐고요? 예전에 거의 하루에 한 권 책을 읽고 하루에 한 편 이상의 글을 썼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솔로였고 집에 얹혀 살아서 가능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커플이고 집안 일도 해야하는 상황이지만 최대한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제가 저자 김민식님을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공범자들>에서 그를 처음 만났습니다.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그는 MBC PD입니다. 그는 이명박 정권 당시 언론탄압에 대한 울분을 이기지 못하고 페이스북에 "김장겸은 물러가라." 라고 외치는 동영상을 올립니다. MBC 본사에서 혼자서 핸드폰에 대고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올립니다. 모두가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그곳에서요. 그렇습니다. 제정신은 아니지요. 본인의 회사에서 본인의 회사 사장을 물러가라고 외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그 동영상을 보고 와이프 친구 분들이 와이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내 분은 "나도 친구 남편이었으면 응원했을 거다." 라고 친구들에게 답변했다고 합니다. 그의 용기에 늦었지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그런 그가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 라는 책을 내셨더군요. 그당시 영어공부에 관심이 있던 참이라 책을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재미도 있고 영어공부하고 싶어지는 책이었습니다. 저도 영어책 한 권을 외워보고자 영어책을 한 권 구입했습니다. 그 후의 이야기는 다들 아시리라 믿습니다. 


 이번에는 <매일 아침 써봤니?> 라는 책을 들고 나왔습니다. 저도 글쓰기에 관심이 있던 차라 이 책도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역시나 재밌었고 마침 블로그에 관심이 많았는데 블로그 글쓰기에 관한 내용이라 유익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책을 읽으면서 결심했습니다. "나도 매일 블로그에 글을 한 편씩 올리겠어!"   


 이 이야기는 현재진행형입니다. 아직 완결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어떤 결말일지 모두가 예상하시겠지만 반전이 숨어있을 수도 있습니다. 반전이 있어야 재미있겠죠? 현재 블로그 매일 글쓰기 3일 차입니다. 글을 쓰면서 항상 각오를 다져야겠습니다. 주말에는 예전에 썼던 글을 예약 글쓰기로 올려야겠습니다. 하루도 쉬지 않고 글을 쓰고, 글을 쓰기 위해서 일상을 새로운 눈으로 경험하겠습니다.


 저자의 말씀처람 비범한 삶이라서 매일 글을 쓰는 게 아닌 매일 글을 쓰면서 비범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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