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만이 하는 것 The Ride of a Lifetime - CEO 밥 아이거가 직접 쓴 디즈니 제국의 비밀
로버트 아이거 지음, 안진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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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 부분을 조금 남겨놓았다가 어제 드디어 다 읽고 마무리했습니다. 


 저는 CEO들이 쓴 책이나 CEO의 자서전, 전기 등을 좋아합니다. 스티브 잡스, 나이키 창업자 필나이트, 픽사 사장 에드 캣멜 등 그들의 이야기는 왠만한 소설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그만큼 파란만장하고 색다른 인생을 사신 분들의 이야기다보니 배울 점도 많고 재미도 있습니다. 


 <디즈니만이 하는 것>은 2005년부터 2020년 연초까지 15년간 CEO로 역임했고, 2012년부터 지금까지 회장으로 재임 중인 로버트 아이거의 회고록입니다. 그의 인생여정과 디즈니에서 이룬 혁신과 성과들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는 스티브 잡스와 손잡고 픽사를 인수한 인물이기도 합니다. 픽사, 마블, 스타워즈, 21세기 폭스까지 인수하면서 거대한 디즈니 제국을 건설한 분입니다. 그는 스티브 잡스의 친구였습니다. 그와 스티브 잡스의 다양한 일화들도 무척 재밌었습니다. 


 기업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것들이 초반 성장을 거쳐 안정화 단계에 들어섭니다. 점점 변화를 싫어하고 안정을 선호하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의 안정은 쇠퇴와 퇴보인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게 공룡처럼 거대했던 기업들은 시대에 뒤쳐서 사라집니다. 로버트 아이거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CEO 초창기부터 픽사를 인수하는 등 거대한 변화를 이루어냈습니다. 그는 또한 품위를 잃지 않았습니다. 원칙과 정도를 지키고 따뜻한 배려의 리더쉽을 보여줬습니다.


 이 책을 읽고 디즈니의 밝은 미래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디즈니의 매출과 주식이 주춤합니다. 제겐 디즈니라는 기업의 주식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디즈니 주식를 매입했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구입해서 읽었습니다. 저는 마블과 픽사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앞으로 좋은 영화로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디즈니 랜드도 언젠가 꼭 가보고 싶습니다. 디즈니의 밝은 미래를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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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살 거라면, 백 살까지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이근후 지음 / 메이븐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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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85세 에세이스트 이근호님의 책입니다. 그는 이화여대 교수이자 정신과 전문의로 50년간 환자들을 돌보고 학생을 가르쳤습니다. 그는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30년 넘게 네팔에서 의료봉사를 하셨습니다. 그를 주축으로 결성된 '예띠시 낭송회'는 무려 20년 넘게 이어지며 문학 공부와 봉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외에도 무수한 이력과 사회적인 공헌을 하신 분입니다. 한 마디로 85세까지 유쾌하고 재미있게 살려고 노력하시고 어느 정도 성공하신 분입니다. 


 우리는 모두 인생에 있어서 초보입니다. 처음은 누구나 서툽니다. 첫연애, 첫경험, 첫결혼, 첫육아, 모든 것이 초보라 실수를 많이 합니다. 돌아보면 후회가 남습니다. 저는 인생도 훌륭하게 살다간, 혹은 훌륭하게 살고 계신 분들에게 배우면 더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접체험을 통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보다 현명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근호님은 배울 점이 많은 인생 선배입니다. 그의 책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도 이어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그의 인간 관계의 원칙이었습니다. 무어라 표현해야할 지 몰라서 원칙으로 표현했습니다. 인간관계는 행복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큰 성공, 큰 부가 있어도 함께 기뻐해줄 사람이 없다면 얼마나 외롭겠습니까? 이근호님은 작은 것도 나누고, 생각이 나면 미루지 않고 연락합니다. 좋은 여행지를 찾아서 함께갈 사람을 구합니다. 거창한 것을 나누려고 하고 특별한 일이 있어야 연락을 하려고 하면 어렵습니다. 작게 자주. 쉽고 편하게 해야합니다. 저도 연락하기 어려워하고 주위 사람도 잘 못챙기는 편입니다. 작게 자주.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잊지 말고 실천해야겠습니다. 


 인생 선배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저도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유쾌하게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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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 - 변화의 시작, 변화와 혁신의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끌리는책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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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규씨는 과거 <실행이 답이다>로 만나본 적이 있는 작가입니다. 우연히 읽게 된 책인데 저자 분이 아는 분이라 반가웠습니다.


 <실행이 답이다>는 대학생 때 읽었던 책입니다. 책을 읽고 꽤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주위에 추천하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고 제 생각을 많이 바꿨습니다. 제 실행력을 훨씬 업글레이드 해준 고마운 책입니다. 


 그동안 많은 책과 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어서 대부분 아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안다고 전부가 아니겠지요. 실천이 중요합니다. 요즘은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별 의욕이 없습니다. 제게 가장 중요한 1%는 체력단련, 그 중에서도 충분한 수면입니다. 12시 취침. 8시 기상. 이게 참 어렵습니다. 


 이 책의 조언들을 이용해보자면, 반드시 12시 취침하고 8시에 기상하려는 강력한 이유, 동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게 없습니다. 10시 출근이라 9시까지 잠을 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기상시간이 9시로 늦춰지다 보니 취침시간도 새벽1시로 늦춰질 때가 많습니다. 반드시 8시에 일어나야하는 이유를 만들어야하는데 어렵습니다. 주위에 공개선언을 하고 8시에 못 읽어나면 스스로 벌금형을 내려야할려나 봅니다. 


 머리로는 일찍 자야지 수면의 질도 좋고 아침 시간을 독서나 운동, 간단한 아침식사 등으로 활용할 수 있고 좋다는 것을 아는데 습관을 이기기가 참 어렵습니다. 


 자기계발서는 뻔하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뻔한 내용들을 실천해보면 어마어마한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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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치즈는 어디에서 왔을까? - 아직도 망설이는 당신에게 스펜서 존슨이 보내는 마지막 조언
스펜서 존슨 지음, 공경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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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신념에 관한 책입니다. 신념이란 무엇일까요? 네이버 국어사전을 검색해보니 '굳게 믿는 마음' 이라고 나옵니다. 


 우리 굳게 믿고 있는 것들을 신념이라고 합니다. 신념은 우리를 주저 앉히게도 하고 다시 일어서게도 합니다. 우리가 믿고 있는 신념들은 대부분 사실이 아닙니다. 우리는 우리가 믿는 신념을 수정할 수 있고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믿고 있는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신념이 벽에 부딪혔을 때 조차도 신념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믿고 싶은 것을 계속 믿으려하고 신념을 바꾸려하지 않고 세상을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분명 제게도 잘못된 신념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그런 신념들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으면 책을 읽은 보람이 없을 것입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변화와 함께 해야합니다. 잘못된 신념을 고집하지 않고 자신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신념으로 수정해야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우리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삶을 변화시킵니다. 


 '할 수 없어.', '그런 불가능해' 라는 생각에 자신의 한계를 규정하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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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 가발공장에서 하버드까지
서진규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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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흔한 이야기입니다. 지독한 가난과 차별 속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여성이 모든 역경과 고난을 뚫고 훌륭하게 성공한다. 물론 그 고난과 역경은 보통사람은 꿈도 꿀 수 없는 고난과 역경입니다. 서진규씨가 겪은 단 하나의 고난과 역경이라도 다른 사람에게는 평생의 트라우마와 좌절, 고통일 수 있습니다. 그녀가 이룩한 성취와 성공 역시 보통사람이라면 꿈도 꿀 수 없는 성공입니다. 


 우리는 항상 이런 흔한 이야기에 감동받습니다. 우리는 영웅적 서사에 감동받습니다. 평범했던 한 인간이 자신의 힘을 자각하고 혹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위대한 영웅으로 거듭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영웅은 원래 영웅이었다. 결코 평범했던 인간은 없었다. 다만 '아직' 평범해 보일 뿐이었다.


 우리는 현재의 시점에서 그들을 판단합니다. 만약 20대 초반의 청년이 쌀집에서 배달을 하고 있으면 그 사람이 대단하게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훗날 그가 정주영회장이 될지 모르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정주영회장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20대 청년과 60대의 정주영 회장은 같은 인물인데도 불구하고요.


 서진규,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남달랐습니다. 그녀는 가난과 차별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힘으로 그런 고난을 극복하고 남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영웅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영웅의 수순을 밟았습니다. 영웅에게 찾아오는 혹독한 시련을 견뎌냈습니다. 생활고로 인해 극심한 과로로 유산을 하고 생명의 위험까지 겪었습니다. 죽어버리고 싶었던 순간들도 많았습니다. 한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슬픔들을 견대녔습니다. 자신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남편을 죽일 계획을 참아냈습니다.(그녀는 군인이었습니다. 총이라는 수단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희망입니다. 좌절하는 이들에게, 벽에 부딪혀 체념하고 싶은 이들에게, 죽어버리고 싶은, 남을 죽여버리고 싶은 이들에게, 절망한 이들에게, 꿈과 도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에게 희망의 증거입니다.  

 

 그녀는 자신을 믿고, 꿈과 희망을 믿고, 자신이 남에게 희망의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믿는 이가 얼마나 강인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세상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누가 영웅인지 모릅니다. 고난과 역경에 처해보지 않고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자신이 영웅인지 아닌지조차 모릅니다.  


 우리는 가끔 영웅을 봅니다. 힘들게 우리를 키우신 부모님, 남을 위해 헌신하는 이들, 주변에서 혹은 TV 속에서 그들을 만납니다. 


 우리는 누가 '흔한 이야기'의 주인공인지 모릅니다. 때론 자기자신이 그 '흔한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것조차 모릅니다. 


 남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든 현재의 시점에서 판단할 뿐입니다. 미래의 모습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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