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느껴본다. '시가 내게로 왔다' 처럼 오늘 글이 다시 내게로 왔다.

 

 좋은 글은 좋은 리듬을 가지고 있다. 내가 하루키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리듬감 때문이다. 그의 문장이 너무 좋아서 배끼고 싶었다. 나도 그런 글을 쓰면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생각을 품었다.

 

 오늘 곰발님의 글을 읽다가 그런 행복을 맛봤다. 곰발님의 글에는 일정한 리듬, 특유의 리듬이 있다. 그리고 서정성이 있다. 글에는 그 사람의 개성이 드러난다. 결코 숨길 수 없다. 나의 글은 어떤 모습일까? 다른 분들에게 어떻게 느껴질까? 갑자기 부끄러워진다. 좋을 글을 읽고 싶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 요즘 다시 글이 그립다.

 

 

 아래는 곰발님의 글이다. 허락없이 퍼와서 괜찮을지 모르겠다.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일단 퍼와본다.

 

http://blog.aladin.co.kr/myperu/9780717

 

http://blog.aladin.co.kr/myperu/9778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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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17-12-21 12: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하.
고양이라디오님.
저도 최근에 글 너무 쓰기 싫고 의욕없고 막 그랬다가 오늘 syo 님 글 읽고 뽐뿌 받아서 글 썼는데, 저랑 같으시네요!
역시 다른 사람들의 글을 읽어야 내 글도 쓸 수 있는 것 같아요. 훗.

고양이라디오 2017-12-21 14:56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반갑습니다^^ syo님과 다락방님 글도 특유의 리듬이 있습니다ㅎㅎㅎ 조금 겹치는 느낌도 있는 거 같다는... 경쾌함, 흥겨움이라고 할까요ㅎ???

요즘 다시 읽고 쓰는게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다 알라디너 분들 덕분입니다^^

나와같다면 2017-12-21 15: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슬럼프를 잘 견디고 다시 읽고 쓰는 것의 즐거움을 찾으셔서 기쁩니다..
저도 힘들 때는 책.. 활자를 읽을 수가 없더군요..

고양이라디오 2017-12-21 16:25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정신과 육체는 하나인 거 같습니다. 오늘 또 일하다보니 슬럼프 올꺼같네요ㅠㅋㅋ

나와같다면님 겨울철 건강관리 체력관리 잘하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