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느껴본다. '시가 내게로 왔다' 처럼 오늘 글이 다시 내게로 왔다.
좋은 글은 좋은 리듬을 가지고 있다. 내가 하루키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리듬감 때문이다. 그의 문장이 너무 좋아서 배끼고 싶었다. 나도 그런 글을 쓰면 얼마나 행복할까하는 생각을 품었다.
오늘 곰발님의 글을 읽다가 그런 행복을 맛봤다. 곰발님의 글에는 일정한 리듬, 특유의 리듬이 있다. 그리고 서정성이 있다. 글에는 그 사람의 개성이 드러난다. 결코 숨길 수 없다. 나의 글은 어떤 모습일까? 다른 분들에게 어떻게 느껴질까? 갑자기 부끄러워진다. 좋을 글을 읽고 싶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 요즘 다시 글이 그립다.
아래는 곰발님의 글이다. 허락없이 퍼와서 괜찮을지 모르겠다. 더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일단 퍼와본다.
http://blog.aladin.co.kr/myperu/97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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