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오랜만에 알라딘 서재에 글을 쓴 것 같다. 겨우 10일만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지만, 굉장히 오랜만인 느낌이다. 최근에 읽은 책 <읽다>의 리뷰를 썼다. 그동안 책을 많이 읽었고 써야할 리뷰도 산더미만큼은 아니지만 꽤 쌓여있다. 글쓰기보다 책읽기를 더 좋아하는 탓에 리뷰쓰는 것을 미루고 책을 읽었다. 그리고 최근에 일이 있어서 서울에 다녀와서 바쁘기도 했다.  

 

 직장을 옮기게 되었다. 다음 달부터 옮기는데, 앞으로는 지금처럼 책을 많이 못 읽을 것이다. 그게 참 아쉽다. 일반서적보다 전공서적 위주로 봐야할 것 같고, 공부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아직 읽고 싶은 책이 너무도 많은데... 아무리 읽어도 읽고 싶은 책은 늘어만 가고, 도저히 끝이 보이지 않는다.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 너무 서두르지말고 천천히 가야겠다.

 

 북플을 보다보면 일하시면서 책도 많이 읽으시는 분들이 보인다.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일과 공부와 책, 이 세가지를 잘 병행할 수 있을지. 나는 본래 극단적인 성격이라 하나만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균형을 잘 잡을 수 있을지 걱정이다. 내가 작가였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면 원없이 책을 읽을 수 있을텐데. 흠, 작가면 책을 써야되는구나. 책만 읽는 직업은 없나ㅎ? 일도 공부도 책만큼 재미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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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6-03-05 00: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러네요..책만 읽는 직업..이라..꿈같아요..읽기만 해도 먹고 살만하다면...^^

고양이라디오 2016-03-05 00:30   좋아요 1 | URL
생각해보니 씨알도 안 먹히는 꿈이네요ㅠ 북토피아에서 살고싶네요ㅠㅋ

[그장소] 2016-03-05 00:31   좋아요 1 | URL
저도 피니스아프리카에(꿈의 장서관) ㅡ에서 살고파요!^^

고양이라디오 2016-03-05 10:41   좋아요 1 | URL
꿈의 장서관이란 단어 멋지네요ㅎ

[그장소] 2016-03-05 10:49   좋아요 0 | URL
움베르토 에코의 소설 ㅡ 장미의 이름 중 수도원에 그 장서관 이 피니스아프리카에 ㅡ였죠?! 세상끝의 장서관 이라던가 ㅡ... 모든 책이 다 모이는 곳 ...그러니 꿈의 장서관 맞죠?!^^

비로그인 2016-03-05 08: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도서관에서 사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03-05 10:41   좋아요 1 | URL
저도요ㅠㅠㅋㅋ 여유로운 학창시절에 책 좀 읽을껄 그랬어요. 게임만 했네요ㅠ

[그장소] 2016-03-05 10:51   좋아요 0 | URL
ㅎㅎㅎ도서관을 사시면 ㅡ살게될...지도!^^ (엉성한 라임 놀이..사는 것이 꿈 ㅡ여기에 맞춘 라임..이랄까요?^^ㅋ)

cyrus 2016-03-05 09: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적어도 이삼 일, 길어야 일주일이 지나도록 여기 글을 남기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겁니다. 저도 한때 학업에 집중한다고 거의 한달동안 알라딘 접속을 안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컴퓨터 게임을 했었으면 알라딘에 글을 남기는 일을 다시 하지 못했을 겁니다. 아무리 바빠도 어떻게든 글을 쓰게 되더라고요. ^^

고양이라디오 2016-03-05 10:43   좋아요 0 | URL
네. 몇일 글을 안남기면 글을 쓰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꾸준히 리뷰를 쓰는 습관이 들어서요ㅎ 안쓰면 먼가 숙제가 밀린듯하기도 하고요. 요즘은 바빠서 자꾸 미루게 되네요. 그리고 이왕 쓸 꺼 잘 쓰려는 마음이 있다보니 또 쉽게 글을 못 쓰게 되고 그러네요ㅎㅎ

북다이제스터 2016-03-05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직장 옮기셔도 잼있고 훌륭한 리뷰 계속 기다리갰습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03-05 23:46   좋아요 1 | URL
북다이제스터님 그런 말씀마십시오ㅎ 훌륭한 리뷰라니요. 그런 말씀하시면 더 리뷰쓰기가 두려워집니다ㅠㅋ

북다이제스터 2016-03-06 21:15   좋아요 0 | URL
직장 옮겨 자주 뵙지 못한다는 말씀에 아쉬워 남긴 글입니다. ^^
그럼에도 자주 뵙고 싶습니다. ^^

고양이라디오 2016-03-07 16:03   좋아요 0 | URL
북다이제스터님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읽고 리뷰를 써야겠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