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9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킬리언 머피, 에밀리 블런트, 맷 데이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플로렌스 퓨, 라미 말렉 

 장르 스릴러


 

 올해 가장 기다렸던 영화가 아닌가 싶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놀란 감독의 작품이니 기다리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개봉일에 영화를 보았다. 3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지루할 틈은 없었다. 전개가 빠르고 연출이 기막힌다. 


 내가 좋아하는 과학, 과학자의 이야기이기도 하고 주연 배우가 킬리언 머피라서 더욱 기대가 컸다. 킬리언 머피는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에서 보고 연기에 반해버렸다. 이번 연기도 최고였다. 


 놀란 감독은 과학을 정말 좋아하는 거 같다. 그가 다룬 영화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인터스텔라>는 상대성이론에 관한 영화이고 <테넷>은 엔트로피의 법칙에 관한 영화이다. 그리고 <오펜하이머>는 양자역학이 메인이다. 다음에는 어떤 과학 이야기를 들고 나올까? 진화론? 유전학!? 아니면 본인이 좋아하는 물리학 중에 하나? 아무튼 벌써 그의 다음 영화가 보고 싶다. 


 초호화 캐스팅이라서 놀랐다. 주연급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배우들의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출연하는지 몰랐다. 설마 진짜 로버트 다우니 주이너인가 싶었다. 굉장히 닮은 배운가 싶었다. 


 


  

 













 영화를 보고 관련 유튜브들도 찾아보고 했다.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라는 오펜하이머 전기가 있다. 1000페이지가 넘는다. 2006년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궁금하다. 보고싶다! <오펜하이머 각본집>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가 너무 좋았지만 대중들에게는 어떨지 모르겠다. 첫 날 55만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며 스타트는 아주 좋았다. 리뷰를 쓰다보니 <오펜하이머> 영화도 다시 보고 싶다. 오펜하이머에 대해 더 알고 싶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 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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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3-08-16 19: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게 그 말로만 듣던 극장 파도
를 이루었다는 <오펜하이머>로군요...

개봉 첫날 55만이라, 대단하네요!!!

초란공 2023-08-16 22:4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개봉 첫날 55만 파도 속에 저도 있었던 거군요!!! ㅋ 3시간이 정말 후딱 갔어요. 여러 책에 나온 인물의 모습과 배우의 모습을 찾아 비교하는 재미도 있구요. 오펜하이머나 아인슈타인, 트루먼 대통령, 국방부 장관 스팀슨은 꽤나 닮았던것 같구요, 24살의 리처드 파인만과 이지도어 라비 교수는 제가 사진으로 보던 모습과 꽤나 닮았다고 느꼈습니다. ㅋㅋ
맷 데이먼의 그로브스 장군은 배가 좀 더 나와야 할 것 같고, 닐스 보어나 한스 베테, 하이젠베르크는 좀 많이 달랐던 것 같고ㅋㅋㅋ 로런스나 텔러는 전체적인 인상이 꽤나 잘 어울렸던 것같고...이런 생각하다보니 시간이 후딱 갔나 봅니다. 유일하게 여성으로 핵심 연구에 참여했던 릴리 호니그는 트리티니 실험 점화 버튼을 직접 눌렀다고 알고 있는데, 그 부분은 나오지 않은게 아쉽기도 합니다. 다만 호니그의 강단있고 지적인 모습은 잠깐이라도 보이긴 했단 생각이 들구요. IMAX버전도 있는 모양이던데 이 버전도 궁금해지긴 합니다^^

고양이라디오 2023-08-17 15:47   좋아요 1 | URL
저도 여러 인물들과 재미난 일화들을 영화 속에서 발견할 때마다 즐거웠습니다^^ 근데 전부 유명배우들 ㅎㄷㄷ

세계적으로도 흥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놀란 감독의 티켓 파워는 참 대단합니다ㅎ


얄라알라 2023-08-27 22:06   좋아요 1 | URL
55만 파도 중에 초란공님 몇 열에서 관람하셨을까, 궁금해합니다 ㅎㅎ

개봉하고 열흘이 지나도록 (주말에) 좋은 좌석 찾기가 하늘에 별 따기더라고요

그래서 어제 밤에 맨 뒷 줄 벽에 들러 붙어서 보고 왔어요^^

플로렌스 류(휴?) 매력적이지요? 맷 데이먼이 육중하여 적응이 안 되었는데, 실제 그로브스 장군님은 좀 더 배가 나오셨군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