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5
감독 맷 리브스
출연 로버트 패틴슨, 폴 다노, 조 크라비츠, 앤디 서키스, 제프리 라이트, 콜린 파렐, 피터 사스가드, 존 터투로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평점 9 : 재밌었고 주위에 추천하고 싶은 영화
평점 8 : 자신있게 추천하긴 어렵지만 괜찮은 영화. 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 킬링타임용.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
런닝타임 176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다른 사람들은 지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지루하다는 평도 있고 해서 '재미없으면 어쩌나, 지루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했습니다.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아, 이정도면 인생영화다. 너무 좋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영화 감독을 찾아봤습니다. 맷 리브스 감독은 <혹성탈출> 2, 3편을 만들었습니다. <혹성탈출> 2편을 본 거 같은데 그렇게 재밌게 보지 않아서 3편은 안봤었습니다. 맷 리브스 감독은 그 외에도 뱀파이터 영화인 <렛 미 인>, 괴수영화 <클로버필드>의 감독입니다. <렛 미 인>은 많이 들어본 영화라 보고 싶습니다. <클로버필드>는 <더 배트맨>을 재밌게 보고 집에서 봤습니다. 집중이 잘 안되는 상황에서 봐서 그런지 기대보단 별로였습니다. 독특하고 대담한 시도를 보여주는 영화였습니다. 볼만했습니다. <클로버필드>도 시리즈가 3편 까지 있다고 합니다. 3편은 망작이라는 평도 있던데 그래도 전부 보고 싶습니다.
<더 배트맨>은 3부작으로 계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부디 1편이 성공해서 2편도 제작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MX관에서 봤습니다. MX관이 뭔지 잘 몰랐는데 돌비 사운드가 더 빵빵한 상영관이었습니다. 확실히 사운드가 더 좋으니 몰입도 잘되는 거 같았습니다. IMAX로 보고 싶었는데 여의치 않아서 MX관에서 봤습니다. IMAX로 보지 않아도 충분히 좋았습니다. 좋은 자리만 구할 수 있으면 용아맥에서 다시 보고 싶지만 이는 어려울 거 같습니다.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배트맨은 역시 간지가 생명입니다. 간지가 뭔지 아는 감독이라 참 다행이었습니다. DC 특유의 다크하고 음울한 분위기, 음악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동진 평론가는 <더 배트맨>을 배트맨 영화 중 가장 배트맨에 집중한 영화라고 평하더군요. 과거 배트맨 영화들에서는 배트맨보다 빌런이 더 주목받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조커가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더 배트맨>은 정말 배트맨을 위한, 배트맨에 의한, 배트맨의 영화였습니다.
물론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그래도 인생영화로 재밌게 본 사람이 있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강력히 추천합니다. 정말 <듄>도 그렇고 이런 영화를 만들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