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몰입을 위한 필사책
황농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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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몰입을위한필사책 #도서협찬

#황농문

"몰입을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몰입을 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몰입을 해야 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하나밖에 ㅇ벗는 소중한 삶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다. 이 우주를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이기 때문에, 매 순간의 경험이 내 삶의 일부와 바꾸는 행위임을 항상 기억하고 그럴 가치가 있는지 끊임없이 자문해야 한다. (중략)

몰입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최대의 집중이다. 몰입한 채로 계속 생각하고 집중하면 우리의 뇌에서는 시냅스가 다량으로 활성화된다. 시냅스가 활성화될수록 신경전달 물질이 많이 나오고, 생각하는 것이 즐겁게 느껴진다. 동시에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태에 도달한다. 즉, 몰입은 빈 곳이 없이 꽉 찬 삶을 살아가게 되는 삶의 방식인 것이다. (중략)

슬로싱킹에 의한 몰입은 쉬는 듯 천천히, 깊이, 오랫동안 생각하는 명상적 사고다. 필사 또한 일종의 명상적인 행위로,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준다. 내용을 곱씹으며 필사하는 행위는 수많은 시냅스를 활성화시켜 몰입을 유도한다. 필사하다가 잠시 멈춰 해당 내용에 대해서 슬로싱킹을 해도 좋다. 이처럼 'Stop and Think' 잠시 멈춰 생각하는 것을 습관화하자.

_프롤로그

최근 다양한 분야의 필사 관련 책들이 출간되어 개인의 취향에 맞게 골라 필사를 경험해 볼 수 있는데, <몰입> <몰입 두 번째 이야기> <몰입 확장판>의 황농문 교수의 <깊은 몰입을 위한 필사>는 하루 10분 저자가 엄선한 문장들을 읽고 필사하며 짧지만 강렬한 몰입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다. 필사를 시작하기 전 '이 책의 사용법'을 꼭 천천히 읽어보고 시작하기를 권하고 싶다. 순서대로 필사해도 좋지만 목차를 보고 그날의 마음에 따라 선택하는 게 가장 추천하고 싶다.

다양한 분야의 필사 책들이 출간되기 전에는 마음에 드는 책을 한 권 골라 통필사를 해보기도 했고, 책을 읽고 인덱스 붙인 문장들을 다시 한번 넘겨보며 나만의 문장 노트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그동안 꽤 다양한 종류의 필사책을 경험했지만 문장 필사를 하며 문장에 대해 생각해 보고 그로 인해 파생된 생각, 또는 아이디어, 감정을 자유롭게 기록하는 칸은 개인의 필사 역량에 따라 나만의 필사책, 또는 몰입 공간으로 만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하루 10분, 또는 아주 잠시라도 핸드폰을 내려놓고 펜을 들어 몰입해 보기를 추천하고 싶다.

#rhk #알에이치코리아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필사 #필사책 #도서추천 #인문필사 #문장필사 #몰입 #몰입필사 #book #몰입크루 #자기계발필사 #성장명언 #동기부여 #갓생챌린지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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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 가이드북 - 도로 따라 펼쳐지는 대한민국 여행지 1300, 2025~2026 전면 개정판
유철상 외 지음 / 상상출판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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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주가이드북 #도서협찬

#상상출판

가끔 여행서들을 펼쳐놓고 여행을 계획하는 것처럼 책장을 넘겨보곤 한다. 쉽게는 sns에 다른 이들이 먼저 다녀온 후기들이나 잘 정리된 여행 경로들도 있지만 아날로그 방식이지만 책을 펼쳐두고 어딜 가보면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여행지를 찾아보는 건 여행을 시작하는 설렘이 아닐까? 이런 순간 필요한 건 여행 가이드북!! 우리나라 최초 전국 일주 코스 가이드 컨설팅북 『전국일주 가이드북』 2016년 초판을 시작으로 9년간 7번 개정하면서 줄곧 국내 여행 No.1 가이드북으로 가고자 하는 여행지의 정보가 필요한 이에게, 또는 막연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아닐까?

무엇보다 콤팩트해진 판형이 마음에 들었고 다양한 테마별 여행지를 묶어 소개한 Mission 구성은 바닷길 여행, 꽃놀이 여행, 빵집, 전통시장,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등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데 어딜 가야 할지 모를 때 펼쳐보기만 해도 바로 출발 수 있을 것만 같아서 좋았다. 여행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지 못하는 이들에게도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해줄, 고속도로별로 코스를 구분, 볼거리와 체험, 숙소 맛집 순으로 여행지를 정리하고 실제 여행 중에 만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Travel Plue>로 친절하게 안내, 여행 코스, 맛집, 전망 포인트, 등 보기 쉽게 정리했다. 여행지마다 대표적인 SNS 핫플레이스도 추가되어 SNS 상에서 많은 관심을 받은 테마 카페, 식당, 숙소, 포토존 등을 모아 소개하고 있기도 하다.

여행 코스가 한눈에 보이는 상세지도가 수록되어 있고 국내 여행지의 핵심 정보를 쏙쏙 골라 정리한, 한 권쯤 비치해두고 국내를 훑어보는 재미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던 『전국일주 가이드북』.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언제 들지도 모르고, 넘겨보며 어딜 가볼까? 하는 설렘을 가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여행의 다양한 목적을 충족해 줄 여행 백과사전, 한 권쯤 비치해두고 온 가족이 함께 넘겨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1,300여 곳의 명소, 식당, 카페, 숙소 정보가 알차게 수록되어 있으니 우리나라 방방곡곡 어디가 되었든 걱정 없이 책을 들고 떠나보자.

#유철상 #김충식 #신지영 #신지혜 #여행서 #국내여행서 #전국일주 #대한민국여행지 #국내여행서추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국내여행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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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펼침 (주책공사 5주년 기념판)
이성갑 지음 / 라곰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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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펼침 #도서협찬

#이성갑 #주책공사

책은 결코 답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책에서 답을 찾으려고 한다면 찾지 못할 겁니다. 답을 못 찾으니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책을 왜 읽냐고요. 맞습니다. 책에서 답을 찾으려고 한다면 책을 읽을 필요가 없습니다. 책에는 답이 없기 때문이죠. 책은 답을 주지 않지만, 길을 만들어줍니다. 그 길은 나 자신이 만들어내야 하고 내가 걸어가야 합니다. 그 누구도 대신 만들어주지 않고 걷게 해주지도 않습니다. 온전히 나의 몫입니다. _33p.

_

주책공사는 2020년 02월 02일에 개업했습니다. 수많은 날 중에 20200202를 선택했던 이유는 1등보다는 2등인 삶, 가진 하나를 둘로 나누는 삶, 혼자보다는 둘이 함께하는 삶, 세 가지의 철학으로 시작했기 때문이었죠. 세 가지 철학을 매일 주문처럼 되뇌고 또 되뇝니다. 주책공사의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서요._154p.

일과 중 책장을 넘기기 힘들 때면 듣기 쉬운 책 몇 권을 핸드폰에 다운로드해 두었다가 tts를 재생해 들어가며 일을 하고, 퇴근 후 하루를 정리하며 조금 늦은 새벽까지 책장을 넘기고 낮에 둘러보지 못했던 sns들을 살펴보곤 한다. 15년 조금 넘게 책이 좋아서 읽고 기록하고 찾아보는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책을 이렇게나 읽어오며 지금의 나는 조금은 괜찮은 사람인 걸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주책공사를 알게 된 건 sns를 통해서였고 책에 이렇게 진심인 분이 있구나, 책을 사랑하는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일부러 찾아갈 정도의 서점으로 만들어낸 시간들, '작가들이 먼저 찾고 독자들이 사랑한' 책방 주책공사의 이야기는 삶에 깊숙이 닿아있는 이야기 이면서도 알아가고 싶은 페이지이기도 하다. 주책공사가 사랑한 독립출판 50선, 별책부록도 책 속의 책으로 넘겨보는 즐거움이 있다. 책방에 오롯하게 담아낸 그의 신념,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길들이 보이는 것 같았던 <오늘도, 펼침>은 정체되어 있고, 조금은 달라지고 싶었던 지금의 책 읽기에 좋은 영향을 주는 글이기도 했다. 책은 결코 답을 말해주지 않지만, 길을 만들어주고 그 길을 만들어가며 걷는 것은 읽는 이의 몫이라고 이야기한다. 오늘도 책을 읽고, 앞으로도 읽어야 할 이유가 아닐까?

언젠가 부산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방문하고 싶은 주책공사, 5년간 펼치고 닫은 시간들이 10년, 15년, 20년 계속 이어가주세요~ 언젠가 주책공사에서 뵙는 그날까지~

책을 읽는다는 것은 삶을 환기하는 행위입니다.

그 환기가 우리의 삶에 숨결이 될 수 있기를. _27p.

모든 답은 질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삶도 그렇지 않을까요?

좋은 질문 끝에는 좋은 삶이 오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늘 묻고 또 물어야 합니다. 자신이 잘 살고 있는지 말이죠. 안주해서는 안 됩니다. 살아가는 자세는 묻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질문하기. 그것은 앎이 되고, 마침내 삶이 됩니다. _97~98p.

"우리 라앨이가 진짜 책을 좋아했던 애예요. (지금은) 책에서 핸드폰으로 넘어갔어. 나 그게 되게 마음 아파. 내가 책을 왜 봐야 한다고 생각하냐면, 삶이 매 순간이 선택이다? 글을 많이 읽으면 선택을 잘하게 돼.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선택을 하게 해요. 그건 분명해요. 그렇다면 영어 단어 몇 개 더 아는 게 뭐가 중요해요? 사유를 깊게 하고 좋은 선택을 하는 거, 그게 훨씬 더 필요하더라고, 살아보니까." _203p. (책을 읽는 이유_홍진경)

책의 마지막 장, 마지막 문장, 마지막 마침표. 그것은 끝이 아닌 시작입니다. 진정한 책의 가치는 마침표 이후에 시작됩니다. 그것이 지금 당장 보이지는 않더라도 말이죠. _246p.

#라곰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book #에세이 #도서추천 #추천도서 #동네책방 #부산책방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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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대문을 열면
허은미 지음, 한지선 그림 / 문학동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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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우리 집은 파란 대문이었어.

"하나, 둘, 셋, 넷, 다섯·····"

막다른 골목 가파른 계단을 오르고 또 오르면

거기에 우뚝 파란 대문이 있지.

계단을 하나씩 오를 때마다 가까워지는 파란 대문. 대문을 와락 열고 "다녀왔습니다" 인사하고 쪼르르 올라갔던 다락방, 다락방의 작은 창으로 내려다보면 보였던 동네 풍경들을 내려다보며 읽던 만화책, 동화책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아이들이 뛰노는 소리, 이런저런 생활 소음들... 꽃 피는 계절이면 옥상, 대문 주변으로 알록달록 꽃을 피우던 화분들. 그리고 늘 바빴던 엄마의 재봉틀 등... 그림책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추억의 어느 한 장면을 마주하는 기분이라 가까이 두고 한 번씩 넘겨보고 조카들에게도 '어릴 때 너네 엄마랑 이모는 이렇게 놀았어~'하고 이야기해주기도 했다. 지금은 단독주택이 있는 골목보다 높디높은 고층 아파트에 익숙해진 아이들에게 생소한 그림책일 거 같지만 그림을 보며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부모 세대의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더없이 좋았던 그림책. 마지막 장의 고층 아파트들을 바라보는 뒷모습이 지금 중년인 우리들의 모습인 듯 아련해서 더 마음이 가는 그림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 아이들보다 어른들에게 더 선물하고 함께 읽고 싶은 그림책으로 추천하고 싶다.

#파란대문을열면 #허은미#한지선 그림 #문학동네 #문학동네그림책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book #그림책추천 #그림책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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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무법자
크리스 휘타커 지음, 김해온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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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작은무법자 #도서협찬

#독파 #크리스휘타커

"나 나쁜 짓 했어, 엄마."

"누구나 나쁜 짓을 해."

"근데 바로 잡을 수가 없을 것 같아."

(중략) "내가 널 지켜줄게. 그게 엄마들이 하는 거니까."

더치스는 우는 법이 없었지만 그때는 거의 울 뻔했다. _130p.

_

워크는 그날 밤 발생한 피해가 얼마나 되나 때때로 따져보았다. 헤아릴 수 없는, 거미줄처럼 얽힌 상처가 숱한 인생에 그림자를 드리워 새로운 것을 낡은 것으로, 생생한 것을 부패한 것으로 바꿔 버렸다. 그는 그 흔적을 스타에게서도 보고 스타의 아버지에게서도 보았지만, 그 흔적을 누구보다 많이 보인 것은 태어나 한참 전부터 그걸 짊어지고 다닌 더치스였다. _43p.

작은 소녀의 죽음으로 시작한 소설은, 함께 했던 시절의 친구가 범죄자가 되고 30년의 세월이 흘러, 케이프 헤이븐의 무법자 더치스와 그 마을을 지키는 서장 워크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가장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엄마, 그런 엄마로부터 동생 로빈을 보살피는 더치스는 어쩌면 태어나면서부터 '무법자'로 살아가야 했을지도 모른다. 엄마의 가정이 해체되고 평범하게 살아가지 못하는 이유인 스티븐 킹이 30년의 복역을 마치고 마을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스타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그 자신도 아이였지만, 어린 동생을 보살펴야 했기에 어디에도 의지하지 못하고 무법자여야 했던 더치스, 읽는 내내 애잔하고 안타깝고... 후반부에선 거의 오열... 사건이 벌어지고 등장인물들과 이후 벌어지는 사건들, 그리고 그 사건과 연결된 또 다른 이야기들이 촘촘하면서도 우아하면서도 품격이 느껴진다, 조금은 충격적인 반전까지... 디즈니 플러스에서 영상 제작이 확정된 만큼 어떤 배우들이 어떻게 표현해 줄지 기대되는 작품. 아이가 겪기엔 너무 큰 일들의 연속이라 감정 소모가 큰 소설이지만 읽을만한 가치가 충분하고 추천하고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은 소설. (과연 당신은 어떤 인물에게 가장 마음이 쓰였을까?)

"30년이야, 워크."

그 안에서 일어난 싸움만 아니었더라면 10년, 최대한으로 잡아도 10년이었을 터였다. 워크는 온전한 보고서를 결국 받아보지 못했고, 그저 그의 어린 시절 친구가 두 사람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만 알았다. 10년은 30년이 됐고, 과실치사는 살인이 됐으며, 소년은 남자가 되었다. _35p.

"어떤 일들은 그저 일어나는 거야. 이유야 항상 있지만, 말로 바꿀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_96p.

"죄는 일을 저지르기 한참 전에 이미 정해지는 거야. 사람들이 깨닫지 못할 뿐이지. 사람들은 자기가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해. 지나간 일을 되돌아보면서 다르게 해보고, 이런저런 문을 열고 닫아보지. 하지만 사실 선택 같은 건 없었던 거야." _184p.

"희망은 세속적인 거요. 삶은 쉽게 깨지는 거고. 그리고 우리는 이따금 너무 꽉 매달리지, 부서질 거라는 걸 알면서도." _220p.

더치스는 빈센트 킹과 디키 다크를 덜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은 소녀 인생의 가장 어두운 챕터에 등장하는 사람들이었다. 소녀는 그들이 다시 나타나리라는 것을, 자기 인생 이야기의 반전이자 날카로운 침이라는 것을 알았다. 무엇보다 소녀는 피곤했다. 일 때문도 잠 때문도 아니었고, 그저 내면 깊은 곳에 살고 있는 지독한 증오 때문이었다. _225~226p.

"끝은 또 다른 시작이에요." _351p.

"진짜 사랑이라는 게 한 번뿐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걸 발견하면 행운이라고요. 거기에 못 미치는 건 전부 아무것도 아닌 거나 마찬가지라고."

워크는 스타를 떠올렸다. 스타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지 못했다. 그는 매일 밤 그 아이들만이라도 그렇게 되기를 기도했다. _415p.

돌리가 손을 뻗어 소녀의 두 손에 자기 손을 얹었다.

"우리는 자기가 어떤 사람이 될지 고를 수 없는 건지도 몰라. 어쩌면 그건 미리 정해진 건지도 몰라. 어떤 사람은 우리처럼 무법자야. 어쩌면 그런 사람들은 서로를 찾아내는 건지도 몰라."

"아니면 다 아무것도 아닐지도 몰라요. 다스리는 존재 같은 건 없고, 그저 나가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사람만 있는 건지도." _488p.

#위즈덤하우스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book #도서추천 #추천도서 #소설 #문장발췌 #디즈니플러스 #원작소설 #독서노트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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