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
김유솔 지음 / 상상출판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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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이마을이장인디요 #도서협찬

#김유솔

치열하게 산다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사실과도 같았다. 무엇보다 나를 돌아오게 했던 그 멋진 바다를 끼고 일을 한다는 점이 멀지 않은 곳에 위로가 있을 것 같아 나를 더 든든하게 만들었다. (중략) 나는 완도에서 잘 살아내고 싶다. 처음 하는 일에는 속절없이 무너지고 또 밤새 일할지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한 완도에서 산다는 사실이 즐겁다.

앞으로도 운명처럼 내가 해야 할 일들이 내게 닿을 것이다. 지금 내게 닿은 일들은 완도도 이렇게 치열할 수 있는 곳이라고 많은 사람에게 보여 주는 일이지 않을까? _9p.

_

_마을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마을 안에서의 내 바람이 있다면 이 따뜻한 마음들로 용암리에 오는 많은 사람들을 물들이고 싶다는 것이다. 이런 온기를 유지하는 마을로 오래오래 지키고 싶다. 내가 더 이상 이장이 아니게 되어도 그런 모습으로 남아 있는 우리 마을에서 오랫동안 살고 싶다._237p.

놀러 와요, 멋진 시골로!

서울로 서울로 향하는 젊은이들, 많은 꿈을 꾸고 서울로 향하지만 그들이 떠난 자리엔 누가 남을까? 문득 지방의 도시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들리는 한편, 그 작은 도시들을 살리기 위해 청년들이 다시 모이고 있다는 이야기를 알음알음 들어오기도 했다. 유튜브에서도 여행가들이 지방 소도시의 유명한 여행지를 찾기도 하고, 지방 활성화를 위한 크고 작은 행사들을 보아오기도 했는데... 이장이라니! 이십 대의 젊은 이장의 에세이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저자 역시 이른 나이에 꿈을 안고 서울로 향했다가 다시 고향으로 발걸음을 옮겨 이장으로 활동하는 과정을 담은 『제가 이 마을 이장인디요』는 젊은 청년이장 김유솔의 에세이다. 젊은 사람들보다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은 고향 완도, 서울에서 완도 가는 길이 가까운 나라에 비행기 타고 가는 것보다 몇 곱절은 더 드는 교통조차 불편한 도시. 하지만 그가 서울에서 고향이 완도로 돌아와 사진관 사장, 마을의 이장, 청년 단체의 대표로 활동하며 '살고 싶은 마을'로 만들어 가는 과정은 많은 젊은이들이 자신이 떠나온 고향, 어쩌면 정착하고 싶은 제2의 고향으로 향하고 싶은 젊은이들에게 나침판이 되어줄 책이 아닐까 싶다. 이 이야기를 마중물로 제2, 제3의 젊은 이장들의 이야기도 나오지 않을까?

출근길에 늘 혼자 생각했다. 놀랍게도 서울에 있는 많은 사람은 서로에게 관심이 없었다. 이 거리에서 신기해하며 주변을 둘러보는 건 오직 나와 여행 온 외국인뿐이었다. _43~44p.

"너 같은 애가 완도 와서 사진관 열어 줬으면 좋겠다."

(중략) 고민 없이 서울로 떠났던 그때처럼 완도로 내려올 생각에 신나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죽어도 완도로는 돌아오지 않겠다던 생각은 이미 집어치운 지 오래였다. 제주만큼 예쁜 이 완도가 내 고향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레 반가웠고, 무엇보다 실패해서 돌아온 것이 아니라 내 일을 하러 내려간다는 사실이 기뻤다. 자려고 누운 엄마에게 넌지시 말했다. _62~63p

완망진창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한계를 두지 않을 수 있게 되었다.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이것저것 저질러 보고 만들어 보는 나는 그간 마을 어르신들에게 예쁨 받고 완망진창 활동을 하면서 서울에서는 보지 못했던 내 모습들을 발견하게 되었다._207p.

#상상출판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상상팸 #도서추천 #에세이 #book #에세이추천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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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수업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 하루 10분, 내 마음의 주인이 되는 시간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퍼포먼스 코치 리아 지음 / 넥서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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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수업영어필사100일의기적 #도서협찬

<감정 수업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은 위로나 힐링, 동기부여 이전에 더 근본적으로 나의 내면을 다스릴 수 있는 글을 수록하였습니다. 각 감정을 테마로 하여, 나의 감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잘 만들어 가는지 그 방향을 제시합니다.

<감정 수업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은 매일 꾸준히 따라 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중략) 정해진 기준에 얽매이기보다는 본질적인 목적인 '단단한 내면 만들기'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도서를 본질에 맞게 편안하고 자유롭게 사용한다면, 결과는 선물처럼 따라올 거예요.

'올해는 나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 했던 계획이 무색하게도 마음속에 화를 주체하지 못하기도 하고 한없이 가라앉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흔들리기도 한다. 지금 내가 느끼는 것이 어떤 감정인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게 어렵기에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이러한 연습과 훈련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때론 필사를 해보기도 했고, 그림을 끄적여보기도 했다. 당연하게도 감정이 널뛰는 순간에는 책의 문장은 읽어지지 않는다.

<감정 수업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는 각 감정을 테마로 하여, 나의 감정을 어떻게 바라보고 만들어 가는지 그 방향을 제시하는 문장들을 영어 문장으로 제시하고 있다. 책에 수록된 문장들은 원어민 MP3 무료 다운로드가 가능해 음성파일을 듣고 소리 내어 읽고 문장을 차근차근 필사하다 보면 일반적인 필사와 달리 조금 더 집중하게 되고 문장을 세심하게 들여다보게 된다.

올해도 2달이 채 남지 않았다. 해마다 작은 계획이라도 세우지만, 올해는 얼마나 지켜왔는지 생각해 보면 많이 아쉽기도 하다. 하지만 조금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바로 무엇이든 시작할 수 있는 순간이 아닐까? 영어 초보자도 가능할까? 살짝 걱정도 되었지만 어렵지 않은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어 차근차근 한 문장씩 읽고 써 나가다 보면 새로운 문장과 내면을 다스릴 수 있는 문장들을 읽으며 내면을 다져갈 수 있을 것이다. 하루에 한 페이지, 또는 한 문장, 내킨다면 여러 페이지도 필사해 볼 수 있는 <감정 수업 영어 필사 100일의 기적>. 하루 10분 감정 수업으로 100일 후면 나의 삶은, 당신의 삶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나를 위한 선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영어필사 #필사 #넥서스 #리아 #book #도서추천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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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가
김개미 지음, 이수연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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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사람들이바다로가 #도서협찬

#김개미#이수연 그림

“바다에 도착하면 모든 길이 숨어 버리지만

어떤 길은 거기서 시작돼

이 바다 저편에서도

누군가는 바다를 보고 있을 거야

마침내 바다에 와서도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를 거야

제1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권태응문학상을 수상한 김개미 작가와 이수연 작가의 그림은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가지만, 길이 끝나버린 바다 위, 또 다른 길을 찾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좁고 위험천만한 길 위에 선 존재들은 전쟁과 재난, 폭력과 분쟁으로 살던 곳을 떠날 수밖에 없는 난민을 표현했다고 한다. 사람이 아닌 새의 모습으로 의인화한 존재들은 황량한 외부 세계만큼이나 힘 있는 붓질로 글과 그림에 집중하게 된다.

왜 배가 가장 필요한 사람들 앞엔 항상

낡고 작은 배가 올까

어쩌면 위에 작가들이 이야기하고 싶었던 의미 외에도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의 삶이나 주변의 이야기들도 이 글 속에서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어떤 미래도 확실하지 않은 막막한 어둠으로 표현되는 바다. 어쩌면 이 바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오늘도 그러하지 않을까? 그림책 속의 문장을, 그림을 천천히 들여다보고 생각하게 되는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가>는 어린아이들과 읽기엔 조금 어렵겠지만 이 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고, 우리가 미래에 생존하기 위해 꼭 지켜내야 하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조금은 투박한듯하지만 빠져드는 책표지, 제목이 왜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가>일까? 천천히 책장을 넘기다 느낀 건.. 이건 그림책이지만 한 편의 긴 시 같이 느껴지기도 했다. 모든 길이 끝나는 곳 바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거기서 시작되는 길, 이기도 하다.

“기억해야 해

항구에 도착해도

한 사람도 내리지 않는 배가 있어

기억해야 해

가슴속에 사라지지 않은 구멍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

몇 번을 읽어도, 길고 긴 한 편의 시 같았던 <많은 사람들이 바다로 가>는 한동안 가까이 두고 읽을 그림책으로 꺼내두었다. 이 책을 읽은 다른 분들은 어떤 감상을 남기셨을지 찾아보는 것도 이 책을 조금 더 잘 읽어보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어른들도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

“바다에 도착하면 모든 길이 숨어 버리지만

어떤 길은 거기서 시작 돼

#문학동네 #뭉끄3기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그림책 #아이그림책 #그림책추천 #추천도서 #유아그림책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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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온천 웅진 우리그림책 126
김진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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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온천 #도서협찬

#김진희

구름 온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몽글몽글, 폭닥한 구름속 구름 온천. 구름차에 올라, 아득히 깊어가는 꿈길을 지나면 구름 아저씨가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구름 온천에 도착하게 된다. 인사를 하고, 구름 치약으로 양치, 구름 한 컵을 마시고 구름 의자를 골라 앉아 숨을 쉬면 다양한 구름무늬가 뭉게뭉게~ 그러다 먹구름이 몰려와 잠시 온몸을 감싸는 것 같지만 번개가 치며 빗방울로 시원하게 씻겨내려가고 투명한 물방울과 함께 무지개가 드리워진 구름 온천에 도착.

엄마와 아이가 목욕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구름 온천>은 아이가 엄마 곁에서 편안하게 잠드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 몽글몽글한 구름을 따라가다 보면 마음 깊은 속에 자리한 걱정도 어느새 별일이 아닌 건 아닐까~ 하고 조금은 덜어보게 된다. 동글동글한 그림체도 귀엽지만 아기자기하고 따스한 그림을 넘기다 보면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페이지를 넘겨보는 어른들도 조용히 구름 온천으로 향하게 되는 기분이랄까? 엄마도 아이에게도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운 여행은 행복한 상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그림책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는 것도 추천하지만, 잠들기 힘든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

#웅진주니어 #그림책 #아이그림책 #그림책추천 #유아그림책 #book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도서추천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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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미술관
강민지 지음 / 아트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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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미술관 #도서협찬

#강민지

『파란색 미술관』은 파란색이 돋보이는 그림을 중심으로 17세기부터 20세기에 활동한 화가 15인의 예술 여정을 살펴보는 책입니다. (중략) 열다섯 명의 화가와 작품을 통해 우리도 기쁨과 환희, 슬픔과 절망에 공감하며 세상이 유독 나에게만 가혹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에 위로를, 눈이 시리도록 푸른 내일을 다시 꿈꾸는 계기를 함께 마련하기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 책을 닫을 때에는 각자의 매력을 고이 품은 '나만의 파란색'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_프롤로그

파란색이 돋보이는 그림을 중심으로 예술가 15인의 화가들의 작품과 그들이 사랑한 파란 세상을 이야기하는 『파란색 미술관』 은 세상에 존재하는 수백수천 가지 색 가운데 왜 파란색이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읽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친숙한 화가의 작품도 있지만 그림을 알고 있었는데 작가의 삶이나 작품의 흐름에 대해서는 처음 접하는 작가도 있어 그림과 작가들의 인생을 읽으며 한층 친숙하고 가깝게 작품을 느껴볼 수 있었던 책이기도 했다. 미술에 관련한 책을 찾아 읽는 편이지만, 이렇게 '파란색'이라는 한 가지 색상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했던 미술에 관련한 책이 있었던가? 싶기도 하고 한 가지를 포인트로 두고 그림들만 넘겨보다 보니 파란색이 깃든 작품들이 이렇게나 많았던가? 싶기도 하다. 작품과 작가의 생을 알고 보면 작품이 조금 더 풍부하게 보이고 그림에 대해서도 더 이해하게 되는 미술에 관련한 책은 알면 알수록 그림이 더 잘 보이고 재미있어지기도 하니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 보아도 좋고, 개인적으로 관심 있던 그림의 작가의 생에 대해 알 수 있어 좋았던 책이기도 했다. 다양한 파란색으로 화폭을 채워간 열다섯 명의 화가들과 함께 깊어가는 가을 파란색에 빠져보길 추천해 보고 싶다.

다양한 미술 사조 가운데 인상주의가 많은 이의 사랑을 지금까지 꾸준히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너무 화려하지도, 너무 밋밋하지도 않은, 고유의 잔잔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일 거예요. (중략) 미술계의 '성실함과 지구력의 아이콘'으로서 인상주의를 개척해나간 모네는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지나치기 쉬운 자연과 빛이라는 모티프를 사랑했습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기에 별 관심을 주지 않는, 하지만 너무나 소중한 자연을 소재로 본인만의 감각과 개성을 담아 우리에게 감동과 따뜻한 온기를 전해주는 모네는 복잡하고 어지러운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안분지족의 삶이 진정 무엇인지 일깨워 주는 현인으로 다가옵니다. _28~29p.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요? 아름다움은 예술사학자와 미술사학자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대두되는 주제예요. 벨 에포크 시대의 파리에서 아름다움은 곧 '알폰스 무하의 작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만큼, 무하는 독창적 기법으로 여성의 이미지에 감각적인 세련미를 담아 극도로 이상적인 이미지를 창조했습니다. (중략) 노력이 기회를 만나면 운명이 된다고 하죠. 무하는 계속되는 실패에도 절대 굴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결기와 노력, 그리고 기회를 알아보고 그것을 놓치지 않는 힘, 또 시대 흐름에 발맞춘 유연한 사고를 가지고 있었기에 그래픽 예술이 자신의 운명임을 자처하고 '무하 신드롬'을 탄생시켰습니다. _110~111p.

마티스에게 파란색은 '무한'의 색이었습니다. 질병의 고통 때문에 힘에 겨운 데다 무거운 벨트까지 차고 있어야 했기에 평생을 천직으로 삼고 걸어왔던 화가의 길이 좌절되는 건 아닌지, 전쟁만큼이나 큰 상심과 두려움의 시간을 겪었을 마티스에게 파란색은 마음을 치유해 주는 회복과 미래에 대한 낙관의 색, 무엇보다 움직임의 제약 속에서 너무나 간절히 누리고 싶은 자유의 색이었을 겁니다. _167p.

빈센트가 파란색과 노란색으로 채워간 아를에서의 삶은 그의 고달프고 힘겨운 생애에서 가슴 벅찬 희열과 희망으로만 가득한 하루하루였으며, 화가로서 가장 큰 성장을 이끌어낸 순간의 연속이었을 겁니다. 그리고 빈센트는 차갑고 외롭기만 한 한 자신의 가슴을 따스하게 품어주던 아를이라는 곳에서 어는 멋진 날 우연히 발견한 장면을 우리에게 남겨주었죠. <아를 근처의 작은 길>을 그린 그날, 빈센트의 청아하고 순수한 눈동자에 비친 끝없이 파란 하늘과 들판이 얼마만큼이나 신비롭고 매혹적이었을지 조용히 눈을 감고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_189p.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미술서 #예술 #미술에세이 #도서추천 #추천도서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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