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 책 보내는 날짜 : 1월 27일 

- 리뷰 마감 날짜 : 2월 21일

- 받으시는 분들 : 에세이 분야 신간평가단



탈리, chika, 해밀, 남희돌이, 의정부짱짱맨, 구단씨, 자성지, Mikuru, Parky,

Toy, 푸휴푸퓨, 오후즈음, 까망머리앤, puriul, 꼼쥐, 아라, 해피북, 나즈마, 홍서♡



 

기억해주세요!

 

하나!


리뷰 작성하실 때 하단에 꼭 아래 문구를 텍스트로 넣어주세요.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둘! 


그리고, 리뷰가 늦으시는 분은 에세이 분야의 파트장 '남희돌이' 님께 메일 보내주세요.

메일 주소는 이메일로 보내드렸습니다.

(잊어버리신 분은 wendy@aladin.co.kr로 메일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셋!

 

각 도서별 1명씩 좋은 리뷰를 선정해 1만원권 알라딘 상품권을 드리고 있습니다.

각 도서별 좋은 리뷰 선정은 파트장님이 수고해주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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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카의 결혼식
    from 꼼쥐님의 서재 2016-01-31 16:45 
    어제는 전날 내리던 비의 여운이 아침까지 길게 이어져 유유히 떠다니는 구름 위에 어둡게 내려앉아 있었다. 조카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일찍 집을 나선 길, 주말 휴일의 게으름에서 비롯된 창백한 고요가 도시 전체를 뒤덮고 있는 듯했다. 나는 처음 가보는 도로로 차를 몰았고, 산과 들에는 며칠 전에 내린 눈이 달마시안의 얼룩 무늬처럼 어지러웠으며, 이제 막 젊은 부모가 되기로 결심한 조카의 결심에 머리가 무거웠다. "'젊은'이란 말과 '부모'라는 말을 붙
  2. 두 쌍의 발바닥, 한 쌍의 자아가 걸어본다
    from 홍서♡BLOOK 2016-02-06 13:05 
    박연준과 장석주. 두 저자 가운데 눈에 익은 이름을 먼저 찾았다. <철학자의 사물들>을 통해 알고 있던 장석주의 글부터 읽고 난 후 다시 박연준의 글로 돌아왔을 때 나는 적잖이 당황했고 놀랐다. 두 작가의 관계에 대해 전혀 몰랐고 장석주의 글에 등장하는 동반자 ‘P’를 무심코 넘겼기 때문이다. 이 책이 왜 이런 구성을 취할 수밖에 없었는지 책의 반을 읽고 나서야 이해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래서 나는, 가능하다면 이렇게 읽기를 추천한다. 장석주
  3. P와 JJ의 시드니 생활은 새로운 삶을 살아갈 서곡으로 자리한다.
    from 자성지님의 서재 2016-02-11 21:56 
    약혼자가 있는 줄 모른 채 우연히 만난 여인에게 빠져드는 운명은 상냥하고 순수한 로테에게 끌려 마음의 짐을 내려놓지 못한 베르테르는 권총으로 자살하고 만 비련의 주인공 역을 맡은 뮤지컬 관람을 앞두고 집을 떠나는 길에 책 한 권을 꺼내들었다. 남해에서 부산까지 가는 버스에서 읽을 요량으로 도착한 책들 중 한 권을 선택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며칠 전에 장석주 시인의 독서 경험과 애장하는 도서 중심의 여운 있는 글을 읽어서인지 한 권이 책으로 부부의
  4. [문학/에세이] 걷고 또 걸으며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박연준, 장석주-
    from 빨간클립 2016-02-12 21:10 
    군대를 제대하고 2학년 마지막 학기를 시작하기 전, 호주에 갈 수도 있었다. 누구나 그렇듯 반복된 일상에 여행이 가고 싶었다. 흔한 여행이 아닌 그곳에 머무르며 일도하고 그곳의 문화와 바람을 느끼고 싶었다. 무엇이 두려웠는지, 함께 가자고 친구에게 먼저 제안을 해 놓고는 친구만 떠나버렸다. 그 무모함이 무식해보이기도 했지만, 부럽기도 했다. 친구가 그곳에서 보내준 하늘은 똑같은 하늘임에도 푸른빛이 더 돋보였고 구름도 선명했다. 같은 시인이고 같은
  5. 시인부부의 詩드니 체류기
    from 봄, 사랑 벚꽃 말고 2016-02-14 21:57 
    2년 전 여름, 시드니에 갔었다. 시드니로 말하자면, 한국과 비슷한 곳이어서 시차가 한 시간밖에 나지 않지만, 위도는 정반대여서 계절이 정반대인 신기한 곳이다. 시드니에 가기 전에는 막연히 남쪽에 있으니 발리나 스리랑카처럼 따뜻한 남쪽 나라이라 생각했지만, 시드니는 적도보다는 남극에 더 가까이에 위치해 있다. 덕분에 한국의 무더운 여름을 피해 피서를 잘 하고 왔던 기억이 있다.시드니 체류기인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를 읽으며
  6. 시드니에서 보낸 30일의 걸음
    from Mikuru의 기록 2016-02-16 21:04 
    혹시 '시드니'라는 도시를 아는가? 나는 '시드니'이라는 도시를 잘 몰랐다. 도시의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 '시드니 올림픽?'이라며 문득 올림픽이 떠올라 검색을 해보니 2000년도에 시드니에서 하계 올림픽이 열렸다고 한다. 참, 부끄러운 일이지만, 사람은 자신이 관심이 없는 분야는 이렇게 모르는 법이다. 시드니는 오스트레일리아에 있는 항구 도시로서, 한국과 사뭇 다르게 시간이 천천히 흐른다.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도시하면, 나는 문득 일본의 교토가 떠오
  7. [에세이] 두 시인이 책으로 전하는 청첩장 -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from 까망머리앤의 작은서재 2016-02-18 19:58 
    장을 본 물건들이 모두 네 봉지나 되었다. 무거운 짐을 들고 걸어가려니 시드니 땅이 넓다는 생각이 들었다. JJ와 쇼핑한 물건들을 두 봉지씩 나눠 들고 걸어가는데, 차가 쌩하니 지나갔다.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p22'난다' 에서 출간하고 있는 걸어본다 시리즈를 드문드문, 손이 가는 대로 읽고 있다. 제일 먼저 구입했던 책은 아직도 읽지 않고 책장 속에 있지만,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는 누구의 글인지도
  8. 천천히 걷는 길, 하나 혹은 둘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from 처음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책 속으로--- 2016-02-19 17:47 
    천천히 걷는 길, 하나 혹은 둘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결혼한 부부들은 친지 혹은 동료, 혹은 선후배들이 결혼소식을 전해 올 때 양자간 택일을 해야 한다. 잘 살라는 덕담을 해주든지 죽어라 말리든지...^^ 남편이 얼마 전 동료의 결혼 소식을 듣고는 얼마간의 망설임도 없이 "결혼은 미친 짓이야. 혼자 살아."라는 말을 해주었다고, 한 사람의 인생길 앞에 중대한 조언을 해준 것 마냥 뿌듯해하며 말했다. 아니, 무슨 권리로 남의 결혼에 축
  9. 같은 곳을 여행한 두 사람의 시선,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from 나즈마의 별빛나는 이야기 2016-02-20 01:02 
    같은 곳을 여행한 두 사람의 시선,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이 책은 신혼 부부인 두 저자가 호주 시드니에서 머무른 시간동안 생각한 내용들을 각자 적은 글로 구성되어 있다. 여자의 시선과 남자의 시선. 같은 곳을 같은 시간 동안 머물렀지만 글의 분위기는 약간 다른 느낌이다. 그래서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평행선을 달리다가도 문득 마주치게 되는 교차점들을 만나 흥미로워지는 에세이였다. 이 책은 '걸어본다' 시리즈에 속한 에세이이고, 제목에서도
  10. 스쳐지나가는 아름다움을 위하여
    from Memory 2016-02-21 06:42 
    매일을 살아가며 나는 매 순간마다 나의 부족함을 깨닫는다. 누군가와 이야기를 하다가, 홀로 생각에 빠지다가, 주변을 둘러보다가, 책을 읽다가, 길을 걷다가, 글을 쓰다가, 불현 듯 깨닫고 마는 것이다. 나는 아직 멀었구나, 혹은 이미 글렀구나, 하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애써 예민해지려하지만 나는 사실 섬세함이 부족하다. 내게 주어진 감각들을 활용하지 못해 생과 생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사람을 대함에 있어 친근함과 무례함 사이의 선을 알지
  11.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느리게 걷는 기분 그대로...
    from . 2016-02-21 13:03 
    그동안 <난다>의 걸어본다 시리즈를 몇 권 읽었다. 각기 다른 작가, 다른 장소, 다른 분위기. 낯선 곳을 여행하는 특유의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박연준과 장석주의 글에서는 여행이 아니라, 말 그대로 산책하는 기분이 든다. 느리게 걷는 어떤 거리, 혹은 동네를 떠올리게 한다. 낯선 곳인데 익숙한 거리를 걷는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이국땅에서 익숙한 느낌이라니, 모순으로 들리지만 어쩌겠나. 내 느낌이 그랬는데 말이지. 시드니. 자주 듣는 지명
  12. 두 사람의 산책같은 결혼에 축복이 있기를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2-21 18:13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5일 동안 머무를 아파트를 구할 때 가장 크게 고려했던 것은 역시 교통과 가격이었다. 여행지로 다닐 곳에서 너무 멀어지면 힘드니 가까운 곳이었으면 좋겠고 쾌적하면서 싼 곳이었으면 좋을 것 같은, 말도 안 되는 조건을 가지고 집을 찾았었다. 그리고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교통편이 좋은 곳에 있는 아파트를 임대할 수 있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저가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수화물 무게를 초과하지 않기 위해 애를 쓰며 짐을 싸느라 녹초가 되어
  13. 닮은 두개의 선
    from 나만의 블랙홀 2016-02-21 21:14 
    묘한 일 인건 인생이 바람 하던 쪽이 아니라 오히려 무관심했거나 이쪽이 아닌 저쪽의 편에 가까워지기가 더 용이하다는 사실이다. 마음의 주변부에서 맴돌던 일들이 도처에 머문 지도 몰랐다가 그 틈으로 밀고 들어와 기습을 당하는 꼴이란 고약할 만큼 후폭풍을 안기는 일이다. 전복되고 정중앙으로 안착된 이 황당함이 물론 전부 나쁜 결과만은 아니어서 삶의 고착화되지 않은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해주는 일이 되기도 한다. 돌아보면 이 모든 게 사실 본인도 모르게 교묘히
  14. 두 사람의 산책 같은 결혼에 축복이 있기를
    from 그대의 窓에 속삭이다 2016-02-21 22:08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5일 동안 머무를 아파트를 구할 때 가장 크게 고려했던 것은 역시 교통과 가격이었다. 여행지로 다닐 곳에서 너무 멀어지면 힘드니 가까운 곳이었으면 좋겠고 쾌적하면서 싼 곳이었으면 좋을 것 같은, 말도 안 되는 조건을 가지고 집을 찾았었다. 그리고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교통편이 좋은 곳에 있는 아파트를 임대할 수 있었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저가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수화물 무게를 초과하지 않기 위해 애를 쓰며 짐을 싸느라 녹초가 되어
  15. 하나이자 두 사람의 이야기, 시드니를 걷다
    from 해밀의 포근한 서재 2016-02-21 23:00 
    벌써 네 번째다. 임프린트 난다의 ‘걸어본다’ 시리즈가 내 품에 들어온 것이 말이다. 걸어본다 세 번째 시리즈였던 ‘나의 사적인 도시’가 내겐 첫 번째였는데, 운이 좋았다. 박상미 작가님의 글은 내 취향을 저격했고, 나는 걸어본다 시리즈를 모으기 시작했다. 비단 나 뿐만 아니라, 에세이를 좋아하는 사람의 취향을 저격했는지 많은 분들과 걸어본다 시리즈를 함께 읽었다. 여섯 번째 시리즈인 ‘처음 보는 유목민 여인’으로 배수아 작가님의 알타이에서 아직 헤어나
  16. 남녀 동상이몽.
    from Suda Book. 2016-02-21 23:39 
    주말이면 신랑과 가까운 산을 다녀오곤 하는데 그날은 문경새재를 걷게 되었다. 화사한 봄날이었고 나무들은 초록색 잎사귀와 짙은 녹색 잎사귀들이 마치 물감을 뿌려 대비시켜 놓은 것처럼 멋드러졌다. 가지 끝마다 예쁜 꽃이 활짝 피어있기도 했지만, 미처 피지못하고 머금고 있는 모습이 멋져보이기도 했다. ' 오빠 이거봐봐. 어떻게 이 나무는 뿌리가 바깥으로 나와서 기울어졌는데도 살 수 있지?'' 오빠 이거봐봐. 이 가지 끝마다 달린 꽃봉오리들을! 봄이 왔다고
  17. 같은 시간 같은 공간 그리고 닮은 듯 다른 두 시선
    from 꿈꾸는 다락방 2016-02-22 01:00 
    남편은 1955년생인 시인 장석주. 아내는 1980년생인 시인 박연준.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무려 스물 다섯. 십 년을 연애했고, 작년 초 혼인 신고를 했다고 한다. 따로 결혼식을 올린것도 아니기에 문단 내에서도 이들의 결혼과 연애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라한다. 결혼식 대신 그들응 독특한 방법으로 서로가 부부가 됐음을 알렸는데.. 한 달 동안 호주 시드니에서 머물렀던 이야기를 담아낸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라는 책을 크리스마스
  18.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
    from 놀이터 2016-02-22 19:20 
    책을 읽어보기 전부터 이 글을 쓴 두 사람의 시인은 결혼을 하고, 여행을 떠난 이야기를 적은 글 이라고 조금은 막연하게 알고 있었다. 그래서인가, [우리는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라는 제목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가 가장 궁금했었다. 이런 궁금증은 나만 갖고 있는 것일까?혹시 책을 읽지 않았는데 나처럼 궁금해할 사람이 있을지 몰라 냉큼 스포일러를 퍼뜨리듯이 툭 털어놓는다. 이 말은 JJ-그들이 서로를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 적어놓자면 - 의
  19. 오래오래 조심하라 이야기하며 같이 걸어가기를,
    from 웃기 밝기 꿈꾸기:) 2016-02-29 18:36 
    이런 구성의 책은 또 처음이다. 책의 앞 절반은 부인이, 뒷 절반은 남편이 썼다. 둘의 여행기라기에 둘의 이야기가 가득할 줄 알았더니만 또 그렇지도 않다. 일단 체험형 여행기는 아니다. 서로 조심하라고 말하며 걸었다기에 시드니를 전부 휘젓고 다닌 줄 착각했지 뭐. 물론 산책도 조심조심 해야하는 건 맞다. 부인과 남편이 이리 다른 내용을 쓸 수 있나 싶어 읽다가 놀랐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박연준 작가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이야기를 읽으며 방심하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