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미술관 美術館


 미술관의 전시품 → 보임마루 그림

 미술관을 개관하다 → 봄마루를 열다 / 그림숲을 차리다

 미술관을 돌며 미술품들을 접한다 → 그림채를 돌며 그림을 본다


  ‘미술관(美術館)’은 “미술품을 전시하는 시설”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그림밭·그림마당·그림뜰·그림뜨락’이나 ‘그림숲·그림숲집·그림숲터·그림숲마당’으로 손볼 만합니다. ‘그림집·그림채·그림터’나 ‘꽃밭·꽃뜰·꽃뜨락’이나 ‘마당집·마당채’로 손보아도 됩니다. ‘보임집·보임터·보임마당·보임마루·보임채·보임자리’나 ‘보는터·보는마당·보는마루·보는채·보는자리·보임판·보는판’으로 손볼 수 있어요. ‘봄판·봄마당·봄마루·봄채·봄자리·봄터’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한마당·한놀이·한마루·한잔치·한꽃마당·한꽃잔치’나 ‘한터·한꽃터·한꽃자리·한꽃뜰·한뜰·한꽃뜨락·한뜨락’으로 손보고요. ㅍㄹㄴ



아름다움이 미술관과 살롱의 전유물로 갇혀 있기보다는 일상의 삶 속에 들어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예술 운동의 한 결실인 셈이었죠

→ 그림밭과 모임뜰이 아름다움을 휩쓸며 가두기보다는 우리 삶이어야 한다고 여기는 꽃나래가 열매를 맺은 셈이죠

《에드워드 슈타이켄, 성공신화의 셔터를 누르다》(최봉림, 디자인하우스, 2000) 79쪽


거장의 작품을 보기 위해 미술관을 찾아가는 행위는 그리 오래된 예술 감상법이 아니다

→ 으뜸이 그림을 보려고 그림숲을 찾아가는 일은 그리 오래된 즐김길이 아니다

→ 훌륭꽃 그림을 보고 즐기려고 그림뜰을 찾아간 지는 그리 오래지 않다

→ 빛나는 그림을 누리려고 그림터를 찾아간 지는 그리 오래지 않다

《사진을 찾아 떠나다》(채승우, 예담, 2010) 8쪽


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저택이 아름답다

→ 그림밭으로 쓰는 큰집이 아름답다

→ 그림숲으로 삼는 커다란 집이 아름답다

《헤밍웨이를 따라 파리를 걷다》(김윤주, 이숲, 2017) 121쪽


미술관 벽에 걸린 그림을 비롯해 다른 사람의 그림은 ‘예술’이 아니다

→ 보임마루에 걸린 그림을 비롯해 다른 사람 그림은 ‘빛’이 아니다

→ 한마루에 걸린 그림을 비롯해 다른 사람 그림은 ‘꽃’이 아니다

《아이들은 왜 그림을 그릴까》(메릴린 JS 굿맨/정세운 옮김, 책과함께어린이, 2019) 223쪽


작가가 스스로 자기 작품이 아니라고 해도 그것을 구입한 미술관은 끝까지 진작(眞作)이라고 우기니 말이다

→ 그린이 스스로 내 그림이 아니라고 해도 그림을 산 그림채는 끝까지 참이라고 우기니 말이다

→ 그린님 스스로 내 그림이 아니라고 해도 그림을 산 그림숲은 끝까지 맞다고 우기니 말이다

《터무늬있는 경성미술여행》(정옥, 메종인디아, 2022) 1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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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작품


 나의 작품 → 내 작품

 너의 작품 → 네 작품


  ‘작품(作品)’은 “1. 만든 물품 2. 예술 창작 활동으로 얻어지는 제작물 3. 꾸며서 만든 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 작품’ 얼거리라면 ‘-의’를 털고서 ‘열매·살림’이나 ‘얘기·이야기’나 ‘글·그림’으로 풀어냅니다. ‘짓다·지은것·만들다·이루다·꾸미다·일구다·빚다’나 ‘그림같다·놀랍다·대단하다·뛰어나다’로 풀어내어도 어울립니다. ‘멋있다·멋지다·빼어나다·훌륭하다’나 ‘엄청나다·어마어마하다’로 풀어내어도 돼요. ㅍㄹㄴ



슬프지 않은 사람의 작품은 예술이 아냐

→ 슬프지 않은 사람이 쓴 글은 안 빛나

→ 슬프지 않은 채 지었으면 빛나지 않아

《마흔에 길을 나서다》(공선옥, 월간 말, 2003) 214쪽


한흑구의 1930∼40년대 작품을 원고지에 옮겨 적으면서 그런 생각을 문득 해 보았다

→ 한흑구가 남긴 1930∼40해무렵 글을 종이에 옮겨적으면서 문득 그렇게 생각했다

→ 한흑구가 쓴 1930∼40해무렵 글꽃을 종이에 옮겨적으면서 문득 그처럼 생각했다

《한흑구 문학선집》(민충환 엮음, 아시아, 2009) 17쪽


거장의 작품을 보기 위해 미술관을 찾아가는 행위는 그리 오래된 예술 감상법이 아니다

→ 으뜸이 그림을 보려고 그림숲을 찾아가는 일은 그리 오래된 즐김길이 아니다

→ 훌륭꽃 그림을 보고 즐기려고 그림뜰을 찾아간 지는 그리 오래지 않다

→ 빛나는 그림을 누리려고 그림터를 찾아간 지는 그리 오래지 않다

《사진을 찾아 떠나다》(채승우, 예담, 2010) 8쪽


그의 작품에는 치열한 작가정신이 담겨 있다

→ 그분 글에는 붓넋이 불타오른다

→ 그분은 북받치는 넋으로 글을 썼다

《아름다운 사람 권정생》(이충렬, 산처럼, 2018) 7쪽


안데르센의 작품을 사랑하는 관광객에게 많은 볼거리를 선사해 주고 있어요

→ 안데르센 글을 사랑하는 손님은 볼거리를 잔뜩 누릴 수 있어요

→ 안데르센 이야기를 사랑하는 분은 볼거리가 많아요

《세계 명작 동화를 둘러싼 40년의 여행》(이케다 마사요시/황진희·심수정 옮김, ㅁ, 2022) 2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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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60 : G를 통해 그녀 만남을 가진 게 지금으로부터 대략 년 전의


G를 통해 그녀와 첫 만남을 가진 게 지금으로부터 대략 15년 전의 일이다

→ ㄱ을 거쳐 그이와 처음 만난 때는 얼추 열다섯 해이다

→ ㄱ을 사이로 그사람과 만난 첫날은 이제 열다섯 해이다

→ ㄱ하고 그분을 처음 만난 지 거의 열다섯 해이다

《섬에서 부르는 노래》(손세실리아, 강, 2021) 71쪽


우리는 우리말과 우리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누구를 넌지시 가리킬 적에는 ‘k’나 ‘g’가 아닌 ‘ㄱ’을 쓸 노릇입니다. 잘못 쓰는 일본옮김말씨인 “그녀와 + 첫 만남을 + 가진 게 + 지금으로부터 + 대략 15년 전의 + 일이다”는 “그사람과 + 처음 만난 + 때는 + 이제 열다섯 해 + -이다”로 고쳐씁니다. 또는 “첫만남은 열다섯 해가 되었다”로 고쳐쓸 수 있어요. “그사람과 만난 첫날은”이나 “그분을 처음 만난 지”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


통하다(通-) : 7. 내적으로 관계가 있어 연계되다 12. 어떤 사람이나 물체를 매개로 하거나 중개하게 하다 15. 어떤 관계를 맺다

지금(只今) : 말하는 바로 이때

대략(大略) : 1. 큰 모략(謀略) 2. 대강의 줄거리 ≒ 애략(崖略) 3. 대충 줄거리만 추려서 4. 대충 어림잡아서

전(前) : 1. 막연한 과거의 어느 때를 가리키는 말 2. ‘이전’의 뜻을 나타내는 말 3. ‘앞’의 높임말 4. 이전의 경력을 나타내는 말 5. ‘이전’ 또는 ‘앞’, ‘전반기’ 따위의 뜻을 나타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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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61 : 세계 -ㅁ은 존재


어느 세계에든 상냥함은 존재하는군요

→ 어느 곳이든 상냥하군요

→ 어디이든 상냥한 분이 있군요

→ 어디를 가든 상냥하군요

→ 어디서나 상냥한 분을 보는군요

《아저씨 전생 1》(아이바 쿄코/이소정 옮김, 디앤씨미디어, 2026) 75쪽


어느 곳이든 뭇숨결이 있고, 사람이 살며, 마음이 흐릅니다. 참하고 착하게 살림을 짓는 사람이 있습니다. 상냥하고 곱게 어울리는 사람이 있어요. 어디를 가든 상냥하게 마련입니다. 우리가 눈치를 못 챌 뿐이에요. 어디서나 상냥한 분을 볼 수 있어요. 우리가 눈여겨보지 않을 적에는 못 알아챕니다. ㅍㄹㄴ


세계(世界) : 1. 지구상의 모든 나라. 또는 인류 사회 전체 2. 집단적 범위를 지닌 특정 사회나 영역 3. 대상이나 현상의 모든 범위

존재(存在) : 1. 현실에 실제로 있음 2. 다른 사람의 주목을 끌 만한 두드러진 품위나 처지 3. [철학] 의식으로부터 독립하여 외계(外界)에 객관적으로 실재함 ≒ 자인 4. [철학] 형이상학적 의미로, 현상 변화의 기반이 되는 근원적인 실재 5. [철학] 변증법적 유물론에서, 객관적인 물질의 세계. 실재보다 추상적이고 넓은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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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41 : 리 것 있었


그럴 리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 그럴 일이 없는 줄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 그럴 까닭이 없다고 누구보다 잘 압니다

《미안해, 친구야》(우치다 린타로·후리야 나나/허찬 옮김, 주니어RHK, 2007) 15쪽


어떠한 일이 어떻다고 말하는 얼개는 ‘것’이 아닌 ‘줄’을 사이에 놓아서 “그럴 일이 없는 + 줄 +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처럼 잇습니다. 또는 “그럴 까닭이 없다고 + 누구보다 잘 압니다”처럼 앞뒤를 엮어요. 이때에는 토씨 ‘-고’로 잇는 얼개입니다. ㅍㄹㄴ


리(理) : ‘까닭’, ‘이치’의 뜻을 나타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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