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그런 날이 있어! ㅣ 날개달린 그림책방 69
사미 라모스 지음, 제님 옮김 / 여유당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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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11.2.

그림책시렁 1896


《하루하루 그런 날이 있어!》

 사미 라모스

 제님 옮김

 여유당

 2026.10.23.



  바다에 잠기면서 바다가 어떤 곳인지 읽습니다. 바람을 타면서 바람이 어떤 숨결인지 이야기합니다. 서로 바라보는 사이에 눈빛이 오가니, 이 눈빛에 얹는 마음을 이으면서 함께 즐거울 테고요. 《하루하루 그런 날이 있어!》는 “Ci Sono Giorni(There are Days)”를 옮겼다고 합니다. 모든 날은 다르고, 달도 철도 해도 다릅니다. 어린이가 나이를 머금는 길도 늘 처음이면서 새롭습니다. 언제나 작게 이 삶으로 흐르는 빛이요 별이며 노래입니다. 그러면 어린이한테 어떤 ‘낱말’로 ‘날’을 들려주면서 ‘나’하고 ‘너’ 사이를 놀듯이 노래하면 될까요? 하루는 왜 ‘하루’라 하고, ‘하나’하고 ‘하늘’ 같은 낱말하고 어떻게 얽힐까요? 에스파냐말이든 영어이든 먼나라에서는 어린이 곁에서 밑말로 부드럽게 들려주는 이야기꽃을 오래 이었습니다. 우리는 아직 우리말을 이루는 밑말로 상냥하게 들려주는 이야기꽃이 자리를 못 잡습니다. ‘날’과 ‘낳’과 ‘나이’와 ‘날다’와 ‘나무’ 같은 낱말이 맺는 수수께끼를 넌지시 짚듯 옮길 만한 그림책입니다만, 아무래도 이러한 밑살림을 짚는 눈길로 뻗지는 못 하는구나 싶습니다. 우리는 왜 ‘하루·이틀·사흘·나흘·닷새·엿새·이레’처럼 날짜를 셀까요? 다른 밤낮에 왜 별을 ‘헤’거나 그릴까요? 쉬운말 한 마디부터 다스릴 적에 그림꽃도 피울 수 있습니다.


#SamyRamos #Ci Sono Giorni #There are Days (2026)


ㅍㄹㄴ


《하루하루 그런 날이 있어!》(사미 라모스/제님 옮김, 여유당, 2026)


하루는 해가 뜨면 시작돼요

→ 하루는 해가 뜨며 열어요

→ 해가 뜨며 하루를 열어요

→ 하루는 아침해로 맞아요

→ 아침마다 해가 새로 떠요

→ 아침마다 해맞이로 열어요

→ 해가 뜨는 하루예요

→ 해가 뜨는 아침이에요

2쪽


일주일은 7일이에요

→ 이레는 일곱이에요

→ 이레는 일곱날이죠

4쪽


아주아주아주 많은 날들이 있어요

→ 아주아주아주 긴 날이에요

→ 숱하디숱한 날이에요

10쪽


저마다 다른 얼굴을 하고 있어요

→ 저마다 다른 얼굴이에요

→ 저마다 얼굴이 달라요

13쪽


얼른 소원을 빌어 봐요

→ 얼른 빌어 봐요

→ 얼른 꿈을 그려요

17쪽


펑 터질 것 같은 날도 있어요

→ 펑 터질 듯한 날도 있어요

18쪽


복잡하게 꼬인 날도 있어요

→ 어지러운 날도 있어요

→ 꼬인 날도 있어요

22쪽


마음대로 사라지게 할 순 없어요

→ 함부로 사라지라 할 순 없어요

→ 마구 없앨 순 없어요

32쪽


어떤 날이든 괜찮아요

→ 어떤 날이든 즐거워요

→ 어떤 날이든 반가워요

→ 어떤 날이든 새로워요

41쪽


조금씩 더 강해지고 더 지혜로워지고, 더 용감해져요

→ 나날이 더 튼튼하고 더 슬기롭고 더 씩씩해요

→ 조금씩 힘이 붙고 눈을 뜨고 의젓해요

44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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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오믈렛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29
샤를로트 르메르 지음, 이정주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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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책 / 그림책비평 2026.11.2.

그림책시렁 1697


《블루베리 오믈렛》

 샤를로트 르메르

 이정주 옮김

 주니어RHK

 2023.5.25.



  나무도 집도 밑동을 든든히 두어야 비로소 줄기를 올리고 가지를 뻗습니다. 밑동이 먼저 선 뒤에 집도 나무도 있습니다. 밑동부터 두어야 잎과 꽃을 내어서 씨앗과 열매로 잇습니다. 우리가 쓰는 말도 밑이라고 하는 길을 틔울 적에 비로소 말밑에서 샘솟는 마음빛을 널리 펴고 잇고 나누면서 노래하기에 스스로 즐거울 만합니다. 《블루베리 오믈렛》을 읽어 봅니다. 이웃 사이에 섞여드는 길을 짚는구나 싶으면서도 내내 겉돈다고 느낍니다. 아무래도 ‘마을이웃’이 아닌 ‘서울이웃’이요, 빽빽하고 틈없고 바빠서 허둥지둥 몰아쳐야 하는 서울 한복판에서 숨을 돌리고픈 뜻을 줄거리로 옮겼구나 싶습니다. 어린이보다 어른한테 맞춘 줄거리이기도 합니다. 어른을 헤아리는 그림책이 나쁘지 않습니다만, 어린이를 헤아리는 그림책을 어른이 함께 읽으면 저절로 마음을 씻고 달래게 마련입니다. 어른인 자리에서 왜 힘들는지 살필 노릇입니다. 스스로 너무 바쁜 탓에 “나는 왜 어른인가?”에다가 “어른은 어떤 자리인가?” 같은 말을 스스로 안 묻지 않나요? 곁에 어린이를 두면서, 마을 모든 어린이를 살피면서, 서로 어울리는 푸른숲과 푸른마을과 푸른들을 그리면, 모든 아이어른이 어느새 이웃이며 동무를 이루며 즐겁습니다.


#L’omelette aux myrtilles #CharlotteLemaire


ㅍㄹㄴ


《블루베리 오믈렛》(샤를로트 르메르/이정주 옮김, 주니어RHK, 2023)


친애하는 이웃들에게

→ 사랑스런 이웃한테

→ 반가운 이웃한테

1쪽


나갈 준비를 하며 나비넥타이를 매 봤어요

→ 나가려 하며 나비도투락을 매 봐요

→ 나가려 챙기며 나비댕기를 매 봐요

3쪽


자연스럽게 평소대로 가는 게 좋겠어

→ 꾸밈없이 가야겠어

→ 부드럽게 차려야겠어

→ 수수하게 입어야겠어

3쪽


이웃의 손님이 된다는 건 어떤 걸까 하고요

→ 이웃 손님이 되는 일은 무엇일까 하고요

→ 이웃한테 손님이 되면 어떠할까 하고요

3쪽


제가 블루베리가 있는 비밀의 장소를 알아요

→ 저는 파란딸기가 숨은 곳을 알아요

→ 저는 파란딸이 숨은 데를 알아요

10쪽


발이 아파서 나무 아래에 남아 잠시 쉬고 있겠다고 했어요

→ 발이 너무 아파서 나무 곁에 남아 살짝 쉬겠다고 해요

16쪽


딱 필요한 만큼의 블루베리만 따기로 했어요

→ 파란딸기는 딱 먹을 만큼 따기로 해요

→ 파랑딸기는 딱 쓸 만큼 따기로 해요

18쪽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행복했거든요

→ 말할 수 없을 만큼 기쁘거든요

→ 말로 담을 수 없을 만큼 즐겁거든요

35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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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10.23.


《인어 사냥》

 차인표 글, 해결책, 2022.10.14.



파랗게 트인 하늘을 바라본다. 아직 곳곳에 작게 있는 거미줄을 본다. 〈숲노래 책숲〉 한켠에 흰민들레가 돋았다. 겨울끝뿐 아니라 가을끝에도 민들레가 오르지. 나팔꽃도 논두렁에서 자란다. 오늘은 벌교를 거쳐서 인천으로 간다. 이웃님 달구지를 함께타는데, 이웃님이 쉼터에서 기름을 잘못 넣었다네. 끌수레를 부른다. 한나절 실랑이를 한다. 달구지를 고친다. 다시 길을 나선다. 벌써 지친다. 숱한 사람이 기나긴 길에 달구지를 몬다. 부대끼고 섞이고 밀리느라 책을 쥘 겨를이라든지 읽을 틈을 내기란 힘들겠구나 싶다. 바쁠수록 하루를 새삼스레 쪼개어야 책틈이든 책겨를이든 책짬이든 낼 텐데, 큰고장·서울에서는 일터에 앞서 길에서 이미 잔뜩 시달리겠지. 그저 쉬거나 놀고 싶을 만하지 싶다. 《인어 사냥》을 읽었다. ‘읽는글(문학)’보다 ‘영화글(시나리오)’에 가까운 듯싶다. 글을 잘 쓰셨다고 느낀다. 땀방울이 드러난다. 그러나 섬·강치하고 물사람(인어)이 왜 얽히는지 흐릿하고, 살점·기름을 먹으면 안 죽는다는 얼거리도 짝이 잘 안 맞는구나 싶다. 고비를 놓고서 풀어가는 얼거리를 짤 수 있되, 이보다는 섬살림과 뱃살림과 집살림이 어떠한지 풀어내는 길을 그리면 한결 나았을 텐데. 삶·살림·사랑은 ‘밖(인어고기 + 영생)’이 아닌, ‘집(아이 + 어른 + 바다 + 흙)’에 있을 테니까.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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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미국인을 향한 나의 경고 (Tulsi Gabbard)

https://www.youtube.com/watch?v=_5SKv3EW7hM


전투기는 국산인데 ‘심장’은 미국산…KF-21에 ‘한국 엔진’ 달면 생기는 일 [밀리터리+]

https://v.daum.net/v/20261022200318543


‘김정은 사망설’에 北 인터넷 ‘대규모 접속장애’까지…무슨 일?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666/0000128661?sid=100


10년 만에 부활하는 특별감찰관…‘김현지·윤석열 정부 감찰’ 가능할까

https://v.daum.net/v/20261022152844569


“산은 이전 않기로” 이억원 발언 파장

https://v.daum.net/v/20261022183803663


"프랑스 시위는 이민자 탓" 트럼프 주장에…마크롱 "어리석다" 폭발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429894?sid=104


"원룸 월세 150만원·맥주 한잔 2만원"..경제난에 불타는 프랑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6393503?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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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힐링healing



힐링 : x

healing : (몸이나 마음의) 치유[치료]

ヒ-リング(healing) : 힐링; 치유; 치료; (특히, 현대인의) 마음의 병을 치유함

치유(治癒) : 치료하여 병을 낫게 함

치료(治療) : 병이나 상처 따위를 잘 다스려 낫게 함 ≒ 가료(加療)·요치

다스리다 : 6. 병을 낫게 하다 7. 몸이나 마음을 가다듬거나 노력을 들여서 바로잡다



영어 ‘힐링(healing)’은 “(몸이나 마음의) 치유·치료”를 뜻한다지요. 한자말 ‘치유(治癒)’는 “치료하여 병을 낫게 함”을 뜻합니다. 한자말 ‘치료(治療)’는 “병이나 상처 따위를 잘 다스려 낫게 함”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한자말 ‘치유·치료’를 쓰든 영어 ‘힐링’을 쓰든, 우리말로는 ‘다스리다’를 가리키는 셈입니다. 어느 영어나 한자말이든, 몸마음을 다스려서 나으려는 길입니다. 이모저모 헤아리면서 ‘다독이다·다독다독·다독거리다·다독대다·다독꽃·다독빛’이나 ‘다스리다·다스림·다스리기·다스림길’이나 ‘달래다·달램·달램꽃·달래기’로 고쳐씁니다. ‘돌보다·돌봄·돌봐주다·돌봄결·돌봄새’나 ‘보듬다·보듬보듬·비다듬다·비듬다’로 고쳐써요. ‘쉬다·쉼·쉼꽃·쉬움꽃·쉬어가다·숨돌리다·숨고르다·한숨돌리다·한숨고르다’나 ‘어루만지다·어르다·이슬털기·추스르다·토닥이다·토닥토닥’으로 고쳐쓰지요. ‘쓰다듬다·쓰담쓰담·쓰담하다·쓰담질·쓰담짓·쓰다듬길·쓰담길·쓸다듬다’나 ‘녹다·녹아나다·녹이다·녹여내다·눅이다·눅잦히다’나 ‘궁디팡팡·궁뎅팡팡·궁둥팡팡’으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풀다·풀리다·풀려나다·풀어내다·풀어보다·풀어놓다·풀어주다’나 ‘씻김·씻김굿·씻다·씻이·씻어내다’나 ‘넋씻이·넋받이·넋달램·넋풀이·마음씻이’로 고쳐쓸 만합니다. ‘눈물씻이·눈물씻기·눈물씻다·눈물털기·눈물털다’나 ‘나긋하다·나긋·나긋나긋·나긋이·느긋하다·느긋·느긋느긋·느긋이’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꽃·즐겁다·밝다·밝음·밝길·밝꽃’이나 ‘맑다·맑음·말갛다·맑밝·맑밝다·맑밝꽃·맑고밝다·말긋말긋’으로 고쳐씁니다. ‘신·신꽃·신빛·신나다·신명·신명나다·신명꽃·신명빛·신바람·신바람나다·신바람꽃·신바람빛’이나 ‘해치우다·해제끼다·헹구다·헤다’로 고쳐쓰며, ‘가만히·가만하다·가만·가만가만·가볍다·가벼이·홀가분하다·환하다·훤하다’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



평일이라 기사 포함해서 승객이 예닐곱 명 정도로 한적했어. 그때 남편에게서 문자가 온 거야. “힐링 잘하고 와.”

→ 여느날이라 길라잡이까지 해서 길손이 예닐곱 남짓으로 적어. 그때 짝지가 쪽글을 해. “잘 쉬고 와.”

→ 여느때라 길눈이까지 해서 손님이 예닐곱 즈음으로 조용해. 그때 곁님이 쪽글을 보내. “잘 달래고 와.”

→ 여느길이라 길잡이까지 해서 손님이 예닐곱쯤으로 한갓져. 그때 곁님한테서 쪽글이 와. “잘 보듬고 와.”

《행복의 민낯》(하이힐과 고무장갑, 샨티, 2013) 68쪽


셀프 힐링을 시작한 학생들의 수련 일지를 보면 이구동성으로

→ 스스로 마음을 다스린 배움이가 쓴 글을 보면 한목소리로

→ 스스로 밝은마음 되기를 한 이들이 쓴 글을 보면 한결같이

→ 스스로 맑은마음 되기를 한 이들이 쓴 글을 보면 하나같이

《애니멀 레이키》(혜별, 샨티, 2014) 61쪽


내 옷을 내가 직접 만들어 입는 일은 뜻밖에 힐링이 된다

→ 내 옷을 내가 지어 입는 일은 뜻밖에 즐겁다

→ 내 옷을 손수 지어 입으면 뜻밖에 신난다

→ 내 옷을 손수 지어 입으면 뜻밖에 마음이 환하다

→ 내 옷을 손수 지어 입으면 뜻밖에 마음이 맑다

《회사를 해고하다》(명인, 삼인, 2018) 113쪽


사오리를 만나면 힐링이 돼

→ 사오리를 만나면 홀가분해

→ 사오리를 만나면 환해

→ 사오리를 만나면 누그러져

→ 사오리를 만나면 느긋해

→ 사오리를 만나면 즐거워

《솔로 이야기 6》(타니카와 후미코/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18) 17쪽


복잡한 머리를 식히기엔 딱 좋은 힐링 공간이다. 황금도 잊고 복도 잊고, 잠시 지친 숨을 고르고 싶을 때

→ 어지러운 머리를 식힐 만한 느긋터이다. 돈도 잊고 꿈도 잊고, 지친 숨을 살며시 고르고 싶을 때

→ 어수선한 머리를 식히는 꽃채이다. 돈도 잊고 길도 잊고, 지친 숨을 가만히 고르고 싶을 때

《마산·진해·창원》(김대홍, 가지, 2018) 55쪽


누군가는 차를 우리는 과정이 정신 수양이나 힐링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 누구는 잎물을 우릴 적에 마음을 벼리거나 쉬기 때문이라고 한다

→ 어느 분은 잎물을 우리며 마음을 닦거나 숨돌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차》(박지혜, 스토리닷, 2023) 31쪽


내게 이 시간은 살짝 숨을 돌릴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이다

→ 나는 이때에 살짝 숨을 돌린다

→ 나는 이무렵에 살짝 숨을 고른다

→ 나는 이 틈에 살짝 쉴 수 있다

→ 나는 이럴 때 살짝 쉰다

→ 나는 이동안 살짝 느긋하다

→ 나는 이제 살짝 홀가분하다

《여학교의 별 3》(와야마 야마/현승희 옮김, 문학동네, 2023) 8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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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영어] 홈스테이homestay



홈스테이 : x

homestay : 홈스테이 (외국 유학생이 체재국의 일반 가정에서 지내기)

민박(民泊) : 여행할 때에 전문 숙박업소에서 묵지 않고 일반 가정집에서 묵음. 또는 그런 집. 보통 휴가철에 일정한 돈을 내고 농어촌 지역의 가정집에서 취사 및 숙박을 하는 경우를 이른다 ≒ 민숙(民宿)

ホ-ムステイ(homestay) : 홈스테이; 유학생 등이 현지 가정에 묵으면서 다양한 생활 체험을 하는 것



여느 살림집에서 하루를 묵는 일을 놓고 영어로는 ‘homestay’라 하고, 한자말로는 ‘민박’이라 합니다. 우리말로는 ‘묵다·지내다·머물다’라고만 했어요. 지난날에는 따로 길손집이 없다시피 했고, 어디에서나 여느 살림집만 있었기에 ‘묵다·보내다·지내다·머물다’를 썼는데, 요즈음 흐름을 살핀다면 ‘마을집묵기·마을집살이·고을집묵기·고을집살이’처럼 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집에서 먹는 밥을 ‘집밥’이라 하듯, 여느 집에서 밤을 누린다는 뜻으로 ‘집밤’ 같은 말을 지어 보아도 재미있습니다. ‘마을밤·마을집·고을밤·고을집’이라 해도 될 테고요. ‘집·사람집·손님집·손님채’나 ‘있다·자다·잠자다’나 ‘자리·잠자리·자는곳’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체류 이틀째에는 지역 주민의 집에서 홈스테이를 한다

→ 이틀째에는 마을 분 집에서 머문다

→ 이틀째에는 마을 분 집에서 함께 지낸다

→ 이틀째에는 마을 살림집에서 묵는다

→ 이틀째에는 마을집묵기

→ 이틀째에는 마을에서 집밤을 한다

《도쿄 셔터 걸 3》(켄이치 키리키/주원일 옮김, 미우, 2016) 61쪽


유학 시절, 홈스테이를 하던 집에

→ 배움마실을 하며 지내던 집에

→ 배움마실을 하며 머물던 집에

《도쿄의 부엌》(오다이라 가즈에/김단비 옮김, 앨리스, 2018) 30쪽


멕시코에 건너가 홈스테이를 했다

→ 멕시코에 건너가 마을집서 묵었다

《외국어 전파담》(로버트 파우저, 혜화1117, 2018) 5쪽


말하자면 홈스테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 말하자면 집밤하고 비슷한 얼개로

→ 말하자면 집에서 묵는다 할 수 있어

《북한 여행 회화》(김준연·채유담, 온다프레스, 2019) 63쪽


홈스테이를 열고 있는

→ 마을집을 연

→ 집밤을 연

《인천이라는 지도를 들고》(양진채, 강, 2021) 71쪽


홈스테이 할 곳도 정해졌다

→ 머물 곳도 찾았다

→ 지낼 곳도 잡았다

→ 잠자리도 두었다

《아카네 이야기 17》(스에나가 유키·모우에 타카마사/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6) 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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