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지G



지(G/g) : [언어] 영어 알파벳의 일곱 번째 자모 이름.전체 보기

지(G/g) : [음악] 서양 음악의 칠음 체계에서, 다섯 번째 음이름 = 사

G : 1. 지(영어 알파벳의 일곱째 글자) 2. ‘사’음 (→G and T, G-string) 3. (영화 등급에서) 전체 관람가



영어를 쓰는 나라에서는 누구를 가리킬 적에 ‘G’를 쓸 테지만, 한글을 쓰는 이곳에서는 ‘ㄱ’을 쓰면 됩니다. 옆나라 일본에서는 으레 ‘G’처럼 쓰는데, 일본흉내를 멈추고, 영어시늉도 멈출 노릇입니다. ㅍㄹㄴ



G를 통해 그녀와 첫 만남을 가진 게 지금으로부터 대략 15년 전의 일이다

→ ㄱ을 거쳐 그이와 처음 만난 때는 얼추 열다섯 해이다

→ ㄱ을 사이로 그사람과 만난 첫날은 이제 열다섯 해이다

《섬에서 부르는 노래》(손세실리아, 강, 2021) 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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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36 : 도착 직후 도저히 힙


섬에 도착한 직후 너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고 했다 바다조차 힙하지 않으면

→ 섬에 오자마자 너는 영 참을 수가 없다고 했다 바다조차 반짝이지 않으면

→ 섬에 닿은 뒤 너는 도무지 참을 수가 없다고 했다 바다조차 다르지 않으면

《무해한 복숭아》(이은규, 아침달, 2023) 39쪽


일본스럽게 쓰는 영어 ‘힙’을 써야 반짝이거나 새롭거나 다르지 않습니다. 섬에 가거나 오든, 바다를 보거나 구경하든, 어디에 다다르거나 닿든, 도무지 못 참는 속내를 읽을 노릇입니다. 영 참을 수 없는 까닭은 늘 스스로 찾아내어 풀면 되어요. ㅍㄹㄴ


도착(到着) : 목적한 곳에 다다름

직후(直後) : 어떤 일이 있고 난 바로 다음 ≒ 즉후(卽後)

도저히(到底-) : 아무리 하여도

hip : 1. (허리와 다리가 만나는) 허리께[골반 부위]; 둔부, 엉덩이; 고관절 2. 엉덩이가 …한 3. 들장미[찔레] 열매 4. 유행에 밝은

ヒップ(hip) : 1. 히프 2. 엉덩이. 허리 부분 3. 진보해 있음. 최신 유행 사정에 밝음. 현실을 잘 알고 있음. 멋진 센스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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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957 : 대부분의 독서 특히


대부분의 독서가 그렇지만 특히 이 책은 차분하게 읽고 싶고

→ 읽을 때는 으레 그렇지만 이 책은 더 차분하게 읽고 싶고

→ 책읽기는 무릇 그렇지만 이 책은 더욱 차분하게 읽고 싶고

《섬에서 부르는 노래》(손세실리아, 강, 2021) 179쪽


그저 일본말인 ‘대부분의’이고 “대부분의 독서”입니다. 이제는 우리말로 ‘거의’나 ‘으레’나 ‘무릇’을 쓰면서 “읽을 때는 으레”나 “책읽기는 무릇”으로 손볼 때입니다. 어느 책은 더 차분하게 읽습니다. 어느 글은 더욱 차분하게 품습니다. 어느 이야기는 더더욱 차분하게 살핍니다. ㅍㄹㄴ


대부분(大部分) : 1. 절반이 훨씬 넘어 전체량에 거의 가까운 정도의 수효나 분량 2. = 대개

독서(讀書) : 책을 읽음. ‘책 읽기’로 순화

특히(特-) : 보통과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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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958 : 기회의 경쟁의 치열 -의 현장


그곳은 기회의 땅이었고, 경쟁의 땅이었고, 치열한 삶의 현장이었다

→ 그곳은 씨앗터이고 겨룸터이고 불꽃튀는 삶터였다

→ 그곳은 다리이고 싸움판이고 불티나는 삶자리였다

《쌀은 주권이다》(윤석원, 콩나물시루, 2016) 14쪽


‘무엇의 무엇’ 꼴로 “기회의 땅”이나 “경쟁의 땅”이나 “삶의 현장”으로 쓰는 일본말씨입니다. 틈을 마련하거나 새길로 잇는 땅이 있다면, 다투거나 싸우거나 겨루는 땅이 있어요. 살아가고 살림하며 사랑하는 자리가 있고요. 다리처럼 잇는 곳에 새롭게 씨앗을 심습니다. 비록 겨룸터에 싸움터일 수 있지만, 불꽃튀고 뜨겁고 타오르는 삶터에서 다시금 기운을 냅니다. ㅍㄹㄴ


기회(機會) : 1. 어떠한 일을 하는 데 적절한 시기나 경우 2. 겨를이나 짬

경쟁(競爭) : 같은 목적에 대하여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룸

치열(熾烈) : 기세나 세력 따위가 불길같이 맹렬함

현장(現場) : 1. 사물이 현재 있는 곳 ≒ 실지·현지 2. 일이 생긴 그 자리 3. 일을 실제 진행하거나 작업하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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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궂은 말씨 2959 : -에서의 유유자적 내려가기 전날


뭍에서의 며칠을 유유자적 보내고 섬으로 내려가기 전날

→ 뭍에서 몇날을 느긋이 보내고 섬으로 가기 앞서

→ 뭍에서 몇날을 널널히 보내고 섬으로 돌아가기 앞서

《섬에서 부르는 노래》(손세실리아, 강, 2021) 88쪽


군더더기 ‘-의’는 털어냅니다. 느긋하거나 널널히 보내면 됩니다. 차분하거나 조용히 지내면 되어요. 서울에서 어디로 갈 적에 내려가지 않습니다. 시골이나 섬에서 어느 곳을 갈 적에 올라가지 않아요. 가고 옵니다. 떠나고 돌아옵니다. ㅍㄹㄴ


유유자적(悠悠自適) :  속세를 떠나 아무 속박 없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삶

전날(前-) 1. 일정한 날을 기준으로 한 바로 앞 날 ≒ 선시·전일 2. 이전의 어느 날. 또는 얼마 전 ≒ 선시·앞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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