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현대 現代
현대 문명 → 오늘빛 / 오늘살림
현대 여성 → 새빛순이 / 오늘순이
현대의 삶 → 새로운 삶 / 이곳 삶
전통문화는 현대로 오면서 많이 사라졌다 → 옛살림은 오늘날 많이 사라졌다
현대로 넘어오는 과도기 → 요새로 넘어오는 길목
현대를 판단하는 기준의 하나이다 → 오늘을 헤아리는 눈금 하나이다
이를 계기로 현대로 들어섰다 → 이를 발판으로 오늘로 들어섰다
‘현대(現代)’는 “1. 지금의 시대 2. [역사] 역사학의 시대 구분 가운데 사상(思想)이나 그 밖의 것이 현재와 같다고 생각되는 때부터 지금까지의 시기”를 가리킨다는군요. ‘오늘·오늘길·오늘눈·오늘보기·오늘하루’나 ‘오늘날·오늘터·오늘판·오늘마당’로 다듬습니다. ‘요새·요사이·요즈막·요즈음·요즘·요즘터·요앞’이나 ‘이곳·이쪽·이켠·이자리·이때·이적’으로 다듬어요. ‘이제·이참·이 길·이즈막·이즈음·이무렵·이맘때’나 ‘얼마 앞서·여·여기·갓·막·따끈따끈’으로 다듬고요. ‘하루·하루꽃·하루빛’이나 ‘새·새롭다·새눈·새눈길·새뜻하다·새록새록’으로 다듬을 만합니다. ‘새날·새길·새곳·새꽃·새나라·새누리·새삼스럽다’나 ‘새물결·새모습·새너울·새바람·새빛·새넋·새얼’로 다듬을 수 있어요. ‘새싹·새얼굴·새빛물결·새빛너울·새얼물결·새얼너울’이나 ‘새로가다·새로오다·새로걷다·새로고치다·새로바꾸다·새로나오다’로 다듬으면 되고, ‘새로서다·새로열다·새로짓다·새로 태어나다·새로하다’나 ‘새터·새마을·새고을·새고장·새밭·새틀·새판’으로 다듬어도 어울립니다. ‘산뜻하다·상큼하다·선뜻하다·선선하다’로 다듬어요. ‘눈부시다·빛나다·빛빛·빛바르다·빛있다’로 다듬습니다. ‘말끔하다·멀끔하다·말쑥하다·멀쑥하다’나 ‘반듯하다·번듯하다·반짝·반짝반짝·빤질·번쩍·번쩍번쩍·뻔질’이나 ‘열다·트다·트이다’로 다듬기도 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현대(現代)’를 “[문학] 1920년에 도쿄 유학생들이 발간한 월간 잡지”로 풀이하며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일찍이 1960년대부터 현대사회를 소비사회로 규정하고
→ 일찍이 1960년 무렵부터 오늘날을 펑펑나라로 여기고
→ 일찍이 1960년 무렵부터 이즈음을 마구나라로 여기고
《현대사회의 이해》(최종철, 민음사, 1996) 247쪽
우리는‘다차원적 복수문화’가 현대문화의 특성이라는 것에 대해 살펴보았다
→ 우리는‘여러 살림’이 오늘날 새길인 줄 살펴보았다
→ 우리는‘어울림삶’이 요즈음 새모습이라고 살펴보았다
《문화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김용석, 푸른숲, 2000) 56쪽
현대보다 더 현대적인 우리 유물들
→ 오늘보다 더 말끔한 우리 옛살림
→ 요새보다 더 반짝이는 우리 옛살림
《시간창고로 가는 길》(신현림, 마음산책, 2001) 7쪽
현대 일본의 모든 젊은이에게 공통된, 너무 개인주의화되는 바람에 그만 생명감을 잃고 만 오늘날의 청년 문화에 대한 질타가 있다
→ 오늘날 일본 모든 젊은이한테 비슷한, 너무 혼멋에 빠지는 바람에 그만 숨빛을 잃고 만 모습을 나무란다
→ 오늘날 일본 모든 젊은이한테 마찬가지인, 너무 제멋에 겨운 바람에 그만 숨결을 잃고 만 길을 꾸짖는다
《더 바랄 게 없는 삶》(야마오 산세이/최성현 옮김, 달팽이, 2003) 77쪽
세상의 그 어떤 현대 미술관에 갖다 놔도 손색이 없을 게 분명했다
→ 온누리 그 어떤 새 그림숲에 갖다 놔도 틀림없이 빛이 나리라
→ 온누리 그 어떤 새 그림마당에 갖다 놔도 반드시 돋보이리라
→ 온누리 그 어떤 새 그림집에 갖다 놔도 참말 멋지리라
《곡쟁이 톨로키》(자케스 음다/윤철희 옮김, 검둥소, 2008) 88쪽
현대판 노예노동과 강제노동은 누구의 우월성을 증명하고 누구를 열등한 존재로 만드는가
→ 오늘날 종살이와 막일은 누가 낫다고 보여주고 누구를 깎아내리는가
→ 요즈막 종굴레와 억지일은 누구를 높이고 누구를 낮추는가
→ 요사이 종수렁과 고된일은 누구를 받들고 누구를 얕보는가
《인권을 외치다》(류은숙, 푸른숲, 2009) 255쪽
현대성은 지금 당면한 문제에 대한 탐색이다. 아이들이 현재 경험하는 세계 그리고 그들이 부딪히는 문제를 다룬 그림책이 현대적인 그림책이다
→ 오늘은 여기서 부딪히는 일을 살핀다. 아이들이 오늘 겪는 곳과 부딪히는 이야기를 다룬 그림책이 오늘 그림책이다
→ 오늘은 바로 이곳에서 맞닥뜨린 일을 본다. 아이들이 오늘 겪는 삶터와 부딪히는 일을 다루기에 오늘 그림책이다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서천석, 창비, 2015) 83쪽
간디처럼, 진정성과 용기를 겸비하지 않으면 현대 사회의 평화주의는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 간디처럼, 참답고 씩씩하지 않으면 오늘날 꽃넋이 이길 수는 없다
→ 간디처럼, 참다우면서 씩씩하지 않으면 오늘날 들넋이 이길 수는 없다
《과학은 반역이다》(프리먼 다이슨/김학영 옮김, 반니, 2015) 158쪽
모든 클래식 음악은 당대의 청중이 향유하던, 그 시대의 ‘현대음악’이었습니다
→ 모든 오래노래는 그무렵 사람들이 누리던, 지난날 ‘오늘노래’입니다
《클래식 400년의 산책》(이채훈, 호미, 2015) 17쪽
꿈의 가치를 망각한 현대인에게
→ 꿈빛을 잊은 오늘 우리한테
→ 값진 꿈을 놓은 오늘사람한테
《마음의 서재》(정여울, 천년의상상, 2015) 150쪽
말로는 마치에게 현대사회에 적응해라고 하면서
→ 말로는 마치한테 이곳에 익숙하라고 하면서
→ 말로는 마치한테 요즘터에 맞추라고 하면서
《쿠마미코 3》(요시모토 마스메/이병건 옮김, 노블엔진, 2016) 140쪽
오래된 주택을 조금씩 고치다 보니 재래식과 현대식이 묘하게 섞여 있었다
→ 오래된 집을 조금씩 고치다 보니 옛틀과 새틀이 섞였다
→ 오래된 집을 조금씩 고치다 보니 예스러우면서 새로웠다
《82년생 김지영》(조남주, 민음사, 2016) 48쪽
한정된 자원을 탕진하고 있는 현대인과 견줘
→ 모자란 밑천을 거덜내는 요샛사람과 견줘
→ 조금 있는 밑감을 갉는 요즘사람과 견줘
《식물도시 에도의 탄생》(이나가키 히데히로/조홍민 옮김, 글항아리, 2017) 53쪽
현대 의학이 찾아내지 못하는 것이라면 정상正常
→ 오늘날 돌봄길이 찾아내지 못한다면 맞다
→ 요즈음 돌봄손이 찾아내지 못한다면 옳다
→ 요즈막 보듬길이 찾아내지 못한다면 제대로
《미안하다》(표성배, 갈무리, 2017) 123쪽
현대사회에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 오늘날 빠르게 퍼진다
→ 오늘 이곳에 불길처럼 퍼진다
→ 요즘 곳곳에 확 퍼진다
→ 요즈막 이곳저곳에 확확 퍼진다
《생명을 만들어도 괜찮을까》(시마조노 스스무/조혜선 옮김, 갈마바람, 2018) 34쪽
관리와 즉각적 만족이 중요해진 현대사회에서
→ 돌보고 바로 채워야 하는 오늘날
→ 돌봐주고 곧장 즐겨야 하는 요즈음
《치유, 최고의 힐러는 내 안에 있다》(켈리 누넌 고어스/황근하 옮김, 샨티, 2020) 125쪽
도시화한 복잡한 현대 사회에서는 그런 기회가 자주 주어지는 게 아니니
→ 북적이는 오늘날에는 그런 자리가 자주 있지 않으니
→ 북새통인 오늘날에는 그런 틈이 자주 있지 않으니
《사계절 밥상》(박연, 고래가숨쉬는도서관, 2020) 5쪽
연필이라는 명칭과 그 실체가 우리가 익히 아는 현대의 그것과 가까워지는 건 대략
→ 글붓이라는 이름과 모습이 우리가 익히 아는 오늘하고 가까울 즈음은 얼추
《아무튼, 연필》(김지승, 제철소, 2020) 11쪽
현대사의 매우 중요한 사건임을 아는 것을 넘어서
→ 오늘자취에서 매우 큰일인 줄 알 뿐 아니라
《한국전쟁의 여섯 가지 얼굴》(김한종, 책과함께어린이, 2021) 5쪽
하지만 관행농업이라고 불리는 현대의 농업은
→ 그러나 그냥짓기라고 하는 오늘날 흙짓기는
→ 그런데 풀죽임짓기라고 하는 오늘날 흙일은
《10대와 통하는 기후정의 이야기》(권희중·신승철, 철수와영희, 2021) 25쪽
화석연료는 현대 사회의 핵심 에너지원이에요
→ 돌기름은 오늘날 큰힘이에요
《이상수의 청소년 에너지 세계사 특강》(이상수, 철수와영희, 2022) 5쪽
내달리는 걸 좋다고 여기는 현대에서 물러난다고 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처럼 보입니다
→ 내달리려고 하는 오늘날 물러난다고 하면 씩씩해야 하는 듯싶습니다
→ 내달려야 한다는 요즈음 물러난다고 하면 의젓해야 하는 듯합니다
《나는 숲으로 물러난다》(야마오 산세이/최성현 옮김, 상추쌈, 2022) 5쪽
현대 한국에서도 ‘집성촌(集姓村)’을 찾아볼 수 있지요
→ 오늘날에도 한마을을 찾아볼 수 있지요
→ 요즈음에도 씨집마을을 찾아볼 수 있지요
《손석춘 교수의 민주주의 특강》(손석춘, 철수와영희, 2024) 38쪽
현대는 숲의 건강한 숨결을 심란하고 모호한 것으로 바꿔버렸다
→ 오늘날은 숲이 매캐하고 어지럽다
→ 서울에서는 푸른숲이 뒤숭숭하고 붕뜬다
→ 요즘은 푸른숲이 뒤죽박죽에 아리송하다
《나무 내음을 맡는 열세 가지 방법》(데이비드 조지 해스컬/노승영 옮김, 에이도스, 2024) 75쪽
우리 현대인은 자신의 땅이 비옥함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망각할지도 모르지만
→ 우리는 이 땅이 기름져야 하는 줄 잊을지도 모르지만
《나무 내음을 맡는 열세 가지 방법》(데이비드 조지 해스컬/노승영 옮김, 에이도스, 2024) 135쪽
우정은 소수를 따로 선택하는 일인 만큼, 개인보다 집단을 중시하는 현대는 우정을 경시하게 만듭니다
→ 띠앗을 몇 사람을 따로 고르는 일인 만큼, 나보다 나라를 앞세우는 요즘은 띠앗을 얕잡습니다
《우정이란 무엇인가》(박홍규, 들녘, 2025) 2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