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온기 溫氣


 방바닥의 온기가 가셨다 → 따스한 바닥이 가셨다

 온기가 다시 돌기 시작하였다 → 다시 따뜻하다 / 다시 포근하다

 후텁지근한 온기가 → 후텁지근한 기운이 / 후텁지근한 바람이


  ‘온기(溫氣)’는 “따뜻한 기운 ≒ 난기(暖氣)”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따뜻하다·따스하다·따사롭다·다사롭다·다스하다·다솜’이나 ‘포근하다·푸근하다·포근날·푸근날’로 손질합니다. ‘폭하다·푹하다·폭신폭신·푹신푹신’이나 ‘덥다·더운날·더운꽃·후덥다·후덥지근’으로 손질하지요. ‘여름·뜨끈하다·뜨듯하다·뜨듯하다’나 ‘너르다·너그럽다·넉넉하다·낙낙하다·사주다’로 손질할 만합니다. ‘사람답다·살내음·살갑다·곰살갑다’나 ‘살뜰하다·알뜰하다·아늑하다·오붓하다·오순도순’으로 손질하고,  ‘볕·볕살·볕뉘·볕자락·볕날·볕마루’나  ‘불·불길·눈금’으로 손질해도 어울려요. ‘마음·맘·몸기운·몸볕’으로 손질하고, ‘숨·숨결·숨빛·숨꽃·숨통·숨붙이·숨소리’로 손질해요. ‘베풀다·건하다’나 ‘손길·손빛·손길꽃·손빛꽃·손끝’으로 손질하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온기(溫器)’를 “음식을 끓이거나 데우는 데 쓰는 그릇”으로 풀이하면서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따스한 온기가 잡혀와

→ 따스한 기운이 잡혀와

→ 따스함이 잡혀와

→ 따스해서

《찬란》(이병률, 문학과지성사, 2010) 10쪽


사랑을 하고 싶지 않은 게 아니다. 소중한 온기도 기억하고 있다

→ 사랑을 하고 싶은 마음이 없지 않다. 값진 볕살도 떠오른다

→ 사랑을 안 하고 싶지 않다. 따스한 기운도 떠올린다

《솔로 이야기 1》(타니카와 후미코/김진수 옮김, 대원씨아이, 2012)  120쪽


네 심장에 여름날의 온기를 간직해라

→ 네 가슴에 뜨거운 여름날을 간직해라

《나대로 살아라》(정송희, 씨네21북스, 2013) 114쪽


차량 안에서 나오는 따뜻한 온기가 너무 좋아서

→ 차에서 나오는 따뜻한 기운이 아주 좋아서

→ 차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매우 좋아서

《서른 여행은 끝났다》(박현용, 스토리닷, 2016) 83쪽


햇살 같은 존재가 되어 작은 동네에 온기를 공급한다

→ 햇볕 같은 사람이 되어 작은마을에 따스히 베푼다

→ 햇볕 같은 숨결이 되어 작은골목을 따스하게 감싼다

→ 햇볕처럼 따스하게 작은고을을 어루만진다

《거짓말하는 어른》(김지은, 문학동네, 2016) 51쪽


하나의 온기 없이 따뜻한 음식이 회전벨트에 실려 배달된다

→ 하나도 안 따뜻하되 김이 나는 밥을 돌돌띠에 실어 나른다

→ 안 살뜰하지만 따뜻한 밥을 돌돌돌 띠에 실어 나른다

→ 안 따뜻하게 김이 나는 밥을 돌돌돌 띠에 실어 나른다

→ 따뜻하지 않은 모락모락 밥을 도르르 띠에 실어 나른다

《바다는 잘 있습니다》(이병률, 문학과지성사, 2017) 92쪽


앞사람의 온기 때문에 의자가 따뜻하게 느껴졌던 기억 있지 않아?

→ 앞사람 기운 때문에 걸상을 따뜻하게 느낀 일 있지 않아?

→ 앞사람이 남긴 기운 때문에 걸상이 따뜻하다고 느낀 일 있지 않아?

《서울 골목의 숨은 유적 찾기》(안민영, 책과함께어린이, 2017) 5쪽


희미하지만 온기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 어렴풋이 따스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 옅지만 포근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나무》(고다 아야/차주연 옮김, 달팽이, 2017) 20쪽


말하는 사람에 따라 이렇게 온기가 다르게 느껴진다

→ 말하는 사람에 따라 이렇게 따스함을 다르게 느낀다

《행복한 타카코 씨 1》(신큐 치에/조아라 옮김, AK comics, 2017) 110쪽


나무는 곧 따뜻한 온기가 되어서 방을 데울 테고

→ 나무는 곧 따뜻한 기운이 되어서 방을 데울 테고

→ 나무는 곧 따뜻한 불길이 되어서 방을 데울 테고

《안녕, 동백숲 작은 집(하얼과 페달, 열매하나, 2018) 54쪽


손으로 만지면 온기가 느껴질 것만 같았다

→ 손으로 만지면 따뜻할 듯했다

→ 손으로 만지면 포근하겠구나 싶다

《오후도 서점 이야기》(무라야마 사키/류순미 옮김, 클, 2018) 123쪽


포시랍다는 말의 온기로 그 말의 사랑으로 그 말의 넉넉함으로 나는 여전히 철딱서니가 없고

→ 포시랍다는 따뜻한 말로 사랑으로 넉넉하여 나는 아직 철딱서니가 없고

《백날을 함께 살고 일생이 갔다》(배영옥, 문학동네, 2019) 67쪽


하지만 어머니에게는 엷은 온기가 있었고

→ 그렇지만 어머니는 따스했고

→ 그러나 어머니는 포근했고

→ 그런데 어머니는 살가웠고

《명랑한 은둔자》(캐럴라인 냅/김명남 옮김, 바다출판사, 2020) 30쪽


하지만 조약돌도 가져간다, 손 안에 고인 온기를

→ 그러나 조약돌은 따뜻한 손을 잡는다

→ 그렇지만 조약돌은 포근한 손을 쥔다

《은엉겅퀴》(라이너 쿤체/전영애·박세인 옮김, 봄날의책, 2022) 23쪽


바깥 견사의 개들은 온기 없는 고요를 끌어 덮은 채

→ 바깥 개집에 개는 차갑게 고요를 끌어 덮은 채

→ 바깥 개우리에는 싸늘히 고요를 끌어 덮은 채

《돌아올 곳 없는 사람처럼 서 있었다》(김명기, 걷는사람, 2022) 46쪽


여름의 온기가 찾아오면

→ 여름이면

→ 여름에 더우면

→ 여름이 오면

《나무 내음을 맡는 열세 가지 방법》(데이비드 조지 해스컬/노승영 옮김, 에이도스, 2024) 23쪽


그곳에도 따뜻한 온기가 필요해

→ 그곳도 따뜻하기를 바라

→ 그곳도 따뜻해야 해

《볼륨디카시선 1 독창》(강미옥과 아홉 사람, 커뮤니케이션볼륨, 2024) 15쪽


나의 온기를 나누거나 타인의 온기를 인식하는 것은 감각의 영역 같기도 하다

→ 내 숨결을 나누거나 이웃 숨결을 느끼는 삶은 마음길 같기도 하다

→ 내 숨꽃을 나누거나 다른 숨꽃을 느끼는 길은 마음살이 같기도 하다

《오역하는 말들》(황석희, 북다, 2025) 27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총애


 할아버지의 총애를 독점하다 → 할아버지가 혼자 예뻐하다 / 할아버지 눈길을 혼자받다

 누나의 총애를 받으며 → 누나가 귀여워하며 / 누나가 싸돌며


  ‘총애(寵愛)’는 “1. 남달리 귀여워하고 사랑함 ≒ 애총·애행·총 2. [가톨릭] 하느님의 사랑”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의 + 총애’ 얼거리라면 ‘-의’부터 털고서 ‘깍듯하다’나 ‘귀엽다·예쁘다’나 ‘사랑·사랑하다·좋아하다·아끼다’로 손볼 만합니다. ‘돌보다·보살피다·보듬다·안다’로 손보고요. ‘품·품다·품속·품꽃’이나 ‘사랑이·귀염이’로 손보아도 됩니다. ‘눈길·눈길꽃·눈빛·눈빛꽃’으로 손보고, ‘어루만지다·얼싸안다·감싸다·감싸고돌다·싸다·싸고돌다·싸돌다’로 손볼 수 있어요.



염라대왕의 총애를 듬뿍 받는다더니, 과연 오만방자하군요

→ 저승님 사랑을 듬뿍 받는다더니, 참 버릇이 없군요

→ 저승임금이 아낀다더니, 듣던 대로 버르장머리없군요

→ 저승지기가 귀여워한다더니, 아주 건방지군요

→ 저승님이 감싼다더니, 꽤나 콧대가 높군요

→ 저승지기가 품는다더니, 그야말로 잘난 척이군요

《신과 함께, 이승편 上》(주호민, 애니북스, 2011) 155쪽


국왕의 총애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느니

→ 임금 사랑이 이루 말할 수 없다느니

→ 임금이 깍듯이 여긴다느니

→ 임금이 품어 준다느니

《군청학사 1》(이리에 아키/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8) 68쪽


폭탄 선언을 한 덕에 그 후로도 나는 쭉 외할머니의 총애를 받게 되었다

→ 엄마할머니가 좋다고 밝혔기 때문에 쭉 사랑을 받았다

→ 엄마할머니가 좋다고 외쳤기에 그 뒤로도 사랑을 받았다

《연애 결핍 시대의 증언》(나호선, 여문책, 2022) 4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나 겁쟁이 아니거든! 난 책읽기가 좋아
에드워드 마셜 글, 제임스 마셜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숲노래 어린이책 / 맑은책시렁 2025.12.2.

맑은책시렁 358


《나 겁쟁이 아니거든!》

 에드워드 마셜 글

 제임스 마셜 그림

 노은정 옮김

 비룡소

 2012.8.10.



  머리가 굳으면 못 바꾼다고 여깁니다만, 나이가 많기에 못 바꾸지 않아요. 나이가 들면 머리가 굳는다고 잘못 여기느라, 스스로 담벼락을 치면서 안 바꿀 뿐입니다. 나이가 적건 많건 스스로 새롭게 하루를 맞이하고 싶기에 즐겁게 바꿉니다. 어제는 어제요 오늘은 오늘입니다. 오늘은 오늘이고 모레는 모레예요. 아이는 ‘늙은사람’과 달리 바로바로 바꾸는데, 어제까지 아쉽던 대목을 오늘부터 바꾸고 싶은 마음이에요. 오늘 아침까지 갑갑하던 대목을 오늘 저녁부터 바꾸고 싶은 마음이지요.


  《나 겁쟁이 아니거든!》은 사내아이가 어떻게 하루를 맞아들이면서 스스로 바꾸는가 하는 줄거리를 들려줍니다. 요즈음 어린이책을 보면 으레 계집아이만 나오기 일쑤인데, 이렇게 둘(계집·사내)이 나란히 나오면서 어울리는 줄거리를 들려줄 노릇이라고 봅니다. 또한, 둘이 부드럽게 어울리면서 둘이 새롭게 바라보고 배우면서 가꾸는 하루를 들려주면 됩니다.


  예부터 나라(사회·정부)를 세운 몹쓸 우두머리는 수수하고 아늑한 보금자리를 망가뜨리려고 자꾸 가시내를 억누르고 가두고 괴롭혔습니다. 이러다 보니 이 나라에서는 ‘계집·사내’라는 낱말 가운데 ‘사내’는 멀쩡하고 ‘계집’은 마치 낮춤말이나 나쁜말처럼 여기고 맙니다. ‘있’을 높인 ‘계’가 낮춤말일 수 없고, ‘지음(짓기)’을 나타내는 ‘집’이 나쁜말일 수 없습니다. 예부터 집이란 짓고 지내는 곳을 가리키는 이름입니다. 보금자리도 집이고, 사고파는 일터도 집입니다. 밖에 나가서 돈을 벌려고 일하는 자리도 집이에요.


  사랑으로 짓는 따사로운 보금자리를 일구는 둘(가시버시)을 엉터리로 갈라놓으려는 우두머리 속셈이 오래 이었더라도, 우리가 스스로 우리말을 잊거나 잃지 않아야 합니다. 작은아이가 작은살림을 돌보면서 스스로 의젓하고 참한 사내로 일어서는 길을 다루는 작은글을 눈여겨본다면, 바로 오늘부터 우리가 무엇을 가다듬고 배우면서 가꿀 수 있는지 알아차리겠지요. 헤아리는 눈길과 다가서는 발길과 보살피는 손길을 나란히 품기에 비로소 ‘사람’이고, 사람으로서 ‘사랑’을 천천히 눈뜨는 길인 ‘아이’입니다.


ㅍㄹㄴ


“폭스야, 후딱 가기는 좀 힘들겠다. 엄마가 쌍둥이 데리고 병원에 다녀올 동안 루이즈 좀 보고 있으렴.” “망했다!” 폭스는 툴툴댔어요. “그런 말 쓰면 안 돼.” 엄마가 잔소리했어요. (10쪽)


“참치 샌드위치 좀 만들어 줘, 오빠.” “그래그래.” 폭스가 샌드위치를 만들어 가져왔어요. “동화책 읽어 줘, 오빠.” “읽어 주고말고.” (17쪽)


이번에는 정말 나무 꼭대기까지 단숨에 올라갔어요. “여기까지 올라와 줘서 고마워. 나, 너무 무서웠거든! 올라오긴 했는데 어떻게 내려가야 할지 모르겠어!” 밀리가 말했어요. (36쪽)


“헉, 이걸 다 사려면 온종일 걸리겠어요!” 폭스가 투덜대자 엄마가 말했어요. “그럼 어서 서둘러. 루이즈가 좋아하는 샌드위치 만들게 참치도 꼭 사 오고.” (43쪽)


#EdwardMarshall #FoxOnWheels (1983년)


+


《나 겁쟁이 아니거든!》(에드워드 마셜·제임스 마셜/노은정 옮김, 비룡소, 2012)


엉금엉금 기어오르기 시작했어요

→ 엉금엉금 기어올라요

28쪽


포도가 먹기 싫어졌어

→ 포도가 먹기 싫어

→ 이제 포도가 싫어

32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를 손보는 일은 언제나 만만하지 않지만,

이럭저럭 크게 고비를 넘긴 듯싶다.

앞으로 더 살피면 더 나오겠지.

.

.

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개의 個


 한 개의 사탕 → 달콤알 한 알 / 달달알 하나

 몇 개의 사과 → 능금 몇 알 / 능금 몇

 총 4개의 글이 있습니다 → 모두 4꼭지 글이 있습니다 / 글은 모두 4꼭지입니다

 두 개의 마음 → 두 마음 / 두 가지 마음

 여러 개의 이야기 → 여러 가지 이야기 / 여러 이야기

 세 개의 그림자 → 세 그림자 / 세 가지 그림자 / 그림자 셋

 네 개의 그릇 → 네 그릇 / 그릇 넷


  ‘개(個/箇/介)’는 “낱으로 된 물건을 세는 단위”라고 해요. ‘개 + -의’ 얼개라면, “다섯 개의 시선”이나 “여섯 개의 길”은 “다섯 눈길”이나 “여섯 길”처럼 아예 ‘개의’를 덜어내면 한결 나아요. 그리고 ‘-의’를 덜고서 ‘가닥·가락·가래·개비·가지·갈래’나 ‘고개·곳·군데·께·꼭지·데’나 ‘나라·낱·대·더미·덩어리·덩이’로 고쳐쓰기도 합니다. ‘도막·동·동강·동강이·두름·들이’나 ‘마리·몇·바닥·벌·살·섶·손·-씩’으로도 고쳐씁니다. ‘무지·무더기·뭉치·뭉텅·뭉텅이’나 ‘알·오리·오라기·올’로도 고쳐쓰고, 움큼·자락·자리·재·조각·줄’이나 ‘줌·짝·-째·-째칸·-째판·쪽’으로도 고쳐써요. ‘첫터·춤·칸·켤레·탕’이나 ‘토막·톨·판·하나·한·하나치’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그 두 개의 시체를 실은 어선은 다시 사람의 눈에 띄지 않았다

→ 두 주검을 실은 고깃배는 다시 사람 눈에 띄지 않았다

→ 송장 둘을 실은 고기잡이배는 다시 눈에 띄지 않았다

《東仁全集 2 젊은 그들》(김동인, 정양사, 1958) 523쪽


그 아이의 손바닥에는 두 개의 못자국이 있었고 그 작은 발 위에도 두 개의 못자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 그 아이는 손바닥에 못자국이 둘 있고 작은 발에도 못자국이 둘 있기 때문입니다

→ 그 아이는 손바닥에도 작은 발에도 못자국이 둘씩 있기 때문입니다

《저만 알던 거인》(오스카 와일드/이미림 옮김, 분도출판사, 1977) 55쪽


와가누파 산에서는 두 개의 냇물이 흐르고 있다

→ 와가누파 산에서는 두 줄기 냇물이 흐른다

→ 와가누파 산에서는 냇물이 두 줄기 흐른다

《마지막 인디언》(디오도러 크로버/김문해 옮김, 동서문화사, 1982) 14쪽


이 두 개의 얘기는 모두 분수에 알맞는 것을 좋아하는 중국인의 사고방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 이 두 얘기는 모두 주제에 알맞는 것을 좋아하는 중국사람 마음을 잘 나타낸다

→ 이 두 가지 얘기는 주제에 알맞기를 좋아하는 중국사람 생각을 잘 나타낸다

《중국 5천 년의 지혜》(오애령 옮김, 학원사, 1989) 42쪽


뿐만 아니라 사슴의 머리 옆에는 관절 마디를 잘라 놓은 네 개의 사슴 다리가 놓여 있었다. 소년은 대경실색하여 이 소름끼치는 광경을 목격했다

→ 그뿐만 아니라 사슴 머리 옆에는 마디를 잘라 놓은 사슴다리 네 짝을 놓았다. 아이는 얼굴이 하얗게 질려 이 소름끼치는 모습을 보았다

→ 이뿐만 아니라 사슴 머리 옆에는 마디를 잘라 놓은 사슴다리 네 짝이 있다. 아이는 새파란 채 이 소름끼치는 모습을 보았다

 얼굴이 새파랗게 되다(질리다)

《하얀 배》(징기스 아이뜨마또프/맹은빈 옮김, 동서문화사, 1990) 210쪽


바로 그 아래 두 개의 조금 작은 주머니가 있었고

→ 바로 밑에 조금 작은 주머니가 둘 있고

《노랑 가방》(리지아 누네스/길우경 옮김, 민음사, 1991) 36쪽


라면 반 개의 저녁이면

→ 따끈국수 토막저녁이면

→ 국수토막 끓인 저녁이면

《혼자 가는 먼 집》(허수경, 문학과지성사, 1992) 74쪽


커다란 한 개의 다리로 걷는다

→ 커다란 다리 하나로 걷는다

→ 큰다리 하나로 걷는다

《자연과 친구가 되려면》(몰리 라이츠/안성복 옮김, 오월, 1993) 51쪽


북두칠성 끝에 있는 두 개의 별을 직선으로 잇고, 그 직선을 곧장 위로 연장하면

→ 일곱별 끝에 있는 두 별을 죽 잇고, 다시 곧장 위로 이으면

→ 바가지별 끝에 있는 두 별을 곧게 잇고, 또 곧장 위로 이으면

《꼬마 정원》(크리스티나 비외르크·레나 안데르손/김석희 옮김, 미래사, 1994) 46쪽


네 개의 다리로 걸어야 한다

→ 네 다리로 걸어야 한다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권정생, 지식산업사, 1996) 27쪽


일본인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두 개의 얼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 일본사람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두 얼굴을 보이는 듯하다

→ 일본사람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두 얼굴인 듯하다

→ 일본사람은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얼굴이 둘인 듯하다

《일본인의 집단 의식》(요네야마 도시나오/김필동 옮김, 소화, 1997) 31쪽


새하얀 절벽인 화이트 클리프의 일부로 일곱 개의 기복이 있는 절벽이다

→ 새하얀 벼랑인 화이트 클리프 가운데 하나로 일곱 곳이 우둘투둘하다

→ 새하얀 낭떠러지인 화이트 클리프로 오르락내리락하는 데가 일곱이다

《토토로의 숲을 찾다》(요코가와 세쯔코/전홍규 옮김, 이후, 2000) 75쪽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세 개의 산과 세 개의 숲, 노예 열명을 하사하겠다

→ 누구라도 멧자락 셋과 숲 셋, 종 열 사람을 주겠다

→ 높낮이 없이 메 셋과 숲 셋, 놉 열 사람을 내리겠다

《불새 1》(테츠카 오사무/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02) 164쪽


일본에 있는 동안 약 20여 개의 나라를 오고가게 되었다

→ 일본에 있는 동안 거의 스무 나라를 오고갔다

→ 일본에 있는 동안 스무 나라 안팎을 오고갔다

→ 일본에 있는 동안 얼추 스물 남짓 되는 나라를 오고갔다

《캄보디아에서 한일을 보다》(우수근, 월간 말, 2003) 11쪽


아이들은 다시 두 개의 그룹으로, 남자와 여자로 나뉘어 교문을 향해

→ 아이들은 다시 두 쪽으로, 사내와 가시내로 나뉘어 길목으로

→ 아이들은 다시 둘로, 순이와 돌이로 나뉘어 들머리로

→ 아이들은 무리를 다시 둘로, 순이돌이로 나뉘어 길머리로

《추억의 학교》(조반니 모스카/김효정 옮김, 우리교육, 2004) 178쪽


이러한 두 개의 원칙이 서로 힘겨루기를 해 왔던 것이다

→ 이러한 두 잣대가 서로 힘겨루기를 해 왔다

→ 이러한 두 가지가 서로 힘겨루기를 해 왔다

→ 이러한 두 갈래가 서로 힘겨루기를 해 왔다

《전쟁인가 평화인가》(오다 마코토/양현혜·이규태 옮김, 녹색평론사, 2004) 31쪽


지천명(知天命)을 바라보던 나에게 이방어(異邦語)의 여신(女神)은 연신 두 개의 올가미를 던졌소

→ 구름길을 바라보던 나한테 이웃말 꽃님은 연신 올가미를 둘 던졌소

→ 쉰을 바라보던 나한테 너머말 빛님은 연신 올가미 둘을 던졌소

《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정수일, 창비, 2004) 44쪽


지난 한 해 동안 나는 40여 개의 산을 올랐다

→ 나는 지난 한 해 동안 마흔 멧골을 올랐다

→ 나는 지난 한 해에 마흔 남짓 메를 올랐다

→ 난 지난 한 해에 마흔 넘게 멧자락을 올랐다

《내 나이가 어때서?》(황안나, 샨티, 2005) 26쪽


또 한쪽은 낙타를 닮은 얼굴. 네 개의 눈동자가 맑게 일렁였어

→ 또 한쪽은 모래말을 닮은 얼굴. 네 눈망울이 맑게 일렁였어

→ 또 한쪽은 곱등말을 닮은 얼굴. 눈알 넷이 맑게 일렁였어

《낙타굼》(박기범, 낮은산, 2008) 75쪽


5월에 1개의 알을 낳는다

→ 닷달에 알을 하나 낳는다

《한국의 야생조류 길잡이, 물새》(서정화·박종길, 신구문화사, 2008) 46쪽


단지 한 개의 세포로 이루어진 아주 작은 생물이었다는 건 확실하지요

→ 틀림없이 오직 낱 하나로 이룬 아주 작은 숨결이었지요

《생명은 어디서 왔을까?》(오치 노리코/이은경 옮김, 예림당, 2009) 38쪽


두 개의 작은 다리가 쏙 나왔어요

→ 작은 다리가 둘 쏙 나왔어요

《올챙이왕 케로리》(이토 히로시/사과나무 옮김, 크레용하우스, 2011) 17쪽


다섯 개의 손바닥은 일제히 숨죽인 채 내 존재를 느꼈다

→ 다섯 손바닥은 나란히 숨죽인 채 나를 느꼈다

→ 손바닥 다섯은 다같이 숨죽인 채 내 숨빛을 느꼈다

《두근두근 내 인생》(김애란, 창비, 2011) 40쪽


세 개의 질문만 할 수 있다는 걸

→ 세 가지만 물을 수 있는 줄

→ 세 가지만 물어볼 수 있는 줄

《옛이야기 속에서 생각 찾기》(정숙영·심우장·김경희·이흥우·조선영, 책과함께어린이, 2013) 72쪽


천 개의 거짓말을 모아놓고

→ 즈믄 거짓말을 모아놓고

→ 즈믄 가지 거짓말을 모아

《쓸모없는 노력의 박물관》(리산, 문학동네, 2013) 16쪽


벚나무는 천 개의 눈을 뜨네

→ 벚나무는 즈믄 눈을 뜨네

→ 벚나무는 눈을 수북히 뜨네

→ 벚나무는 눈을 잔뜩 뜨네

《수학자의 아침》(김소연, 문학과지성사, 2013) 9쪽


두 개의 바퀴를 쓰러뜨리지 않고 계속 굴리기 위해

→ 두 바퀴를 쓰러뜨리지 않고 내처 굴리려고

→ 바퀴 듈을 쓰러뜨리지 않고 그대로 굴리도록

《에코의 초상》(김행숙, 문학과지성사, 2014) 38쪽


우리는 선천적으로 두개의 음악을 가지고 있다

→ 우리는 처음부터 두 가지 노래가 있다

→ 우리는 날 적부터 두 가지 노래를 품는다

→ 우리한테는 노상 두 갈래 가락이 흐른다

《사랑은 어느날 수리된다》(안현미, 창비, 2014) 26쪽


두개의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나오더라도

→ 두 목소리가 한꺼번에 터져나오더라도

→ 두 가지 목소리가 함께 터져나오더라도

→ 두 갈래 목소리가 나란히 터져나오더라도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안희연, 창비, 2015) 46쪽


몇 개의 역을 지날 즈음, 옆에 앉은 여자도 책을 읽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 몇 군데 나루를 지날 즈음, 옆에 앉은 순이도 책을 읽는 줄 깨달았다

→ 나루를 몇 곳 지날 즈음, 옆에 앉은 분도 책을 읽는 줄 깨달았다

《일인용 책》(신해욱, 봄날의책, 2015) 92쪽


무대에는 백네 개의 의자가 있어

→ 자리에는 걸상이 온넷 있어

《백다섯 명의 오케스트라》(칼라 쿠스킨/정성원 옮김, 비룡소, 2015) 33쪽


그 대신 내 눈앞에는 두 개의 별이 빛나고 있었습니다

→ 그런데 내 눈앞에는 별 둘이 빛났습니다

→ 그리고 내 눈앞에는 별이 둘 빛났습니다

→ 그렇지만 내 눈앞에는 두 가지 별이 빛나요

《새내기 유령》(로버트 헌터/맹슬기 옮김, 에디시옹 장물랭, 2016) 22쪽


몇 개의 흰 줄을 지나

→ 몇 가닥 흰 줄을 지나

→ 흰 줄을 몇 지나

《툭, 건드려주었다》(이상인, 천년의시작, 2016) 53쪽


위에서 아래까지 네 개의 계급이 있었는데

→ 위에서 아래까지 네 벼슬이 있었는데

→ 위에서 아래까지 네 칸이 있었는데

→ 위에서 아래까지 네 자리가 있었는데

《내일》(시릴 디옹·멜라니 로랑/권지현 옮김, 한울림어린이, 2017) 75쪽


두 개의 눈사람이 생겼다

→ 눈사람이 둘 생겼다

→ 두 눈사람이 생겼다

《너무 멀지 않게》(권오표, 모악, 2017) 18쪽


빨판마다 두 개의 실이 있다. 외실은 넓은 부항처럼 생겼으며

→ 빨판마다 칸이 둘 있다. 바깥칸은 넓은 단지처럼 생겼으며

《문어의 영혼》(사이 몽고메리/최로미 옮김, 글항아리, 2017) 34쪽


2개의 날카로운 가시를 지니고 있다

→ 날카로운 가시가 둘 있다

《식물도시 에도의 탄생》(이나가키 히데히로/조홍민 옮김, 글항아리, 2017) 73쪽


가녀린 두 개의 더듬이

→ 가녀린 더듬이 둘

→ 가녀린 더듬이 두 가닥

《나비》(에쿠니 가오리·마츠다 나나코/임경선 옮김, 창비, 2018) 2쪽


울퉁불퉁 일곱 개의 감자

→ 울퉁불퉁 일곱 감자

→ 울퉁불퉁 감자 일곱 알

《나비의 방석》(이순주, 푸른사상, 2018) 58쪽


임진강 줄기를 따라 여러 개의 적벽이 있으며

→ 임진강 줄기를 따라 여러 가지 적벽이 있으며

→ 임진강 줄기를 따라 여러 적벽이 있으며

→ 임진강 줄기를 따라 여러 곳에 적벽이 있으며

→ 임진강 줄기를 따라 여러 고을 적벽이 있으며

→ 임진강 줄기를 따라 여러 마을 적벽이 있으며

《국어사전 혼내는 책》(박일환, 유유, 2019) 254쪽


정녕 천 개의 강에 비친 천 개의 달의 어머니며

→ 그저 즈믄 가람에 비친 즈믄 달 어머니며

→ 바로 즈믄 냇물에 비친 즈믄 달 어머니며

《인간의 교사로 살다》(윤지형, 교육공동체벗, 2019) 159쪽


내게 서너 개의 가면이 있습니다

→ 나는 탈이 서넛 있습니다

→ 난 서너 가지 탈이 있습니다

→ 난 서너 얼굴이 있습니다

《백날을 함께 살고 일생이 갔다》(배영옥, 문학동네, 2019) 70쪽


세 개의 멀티플렉스가 각축전을 벌이던 이전 동네와 달리

→ 세 군데 어울집이 다투던 예전 마을과 달리

→ 한터집 세 곳이 맞붙던 예전 마을과 달리

→ 모둠집 셋이 어지럽던 예전 마을과 달리

《어느 날 갑자기, 책방을》(김성은, 책과이음, 2020) 13쪽


여섯 개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 여섯 가지 글을 실었습니다

→ 글을 여섯 꼭지 싣습니다

《종이약국》(한국서점인협의회·강창래와 열여섯 사람, 북아이북, 2020) 19쪽


내 머릿속에는 세 개의 방이 있다

→ 내 머릿속에는 석 칸이 있다

《나의 작은 화판》(권윤덕, 돌베개, 2020) 5쪽


서너 개의 작은 봉우리가

→ 작은 봉우리 서넛이

→ 작은 서너 봉우리가

《오름나그네 1》(김종철, 다빈치, 2020) 228쪽


버려진 행성으로 갔다 나에게 두개의 시간이 생긴 것이다

→ 외딴별로 간다 나한테 두 가지 틈이 생긴다

→ 홀로별로 간다 나는 두 가지 짬이 생긴다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안희연, 창비, 2020) 50쪽


네 개의 팔과 네 개의 얼굴로 백조나 연꽃 위에 앉아 있어

→ 네 팔과 네 얼굴로 고니나 못꽃에 앉아

→ 네 팔과 네 얼굴로 고니나 방긋꽃에 앉아

《그림으로 보는 어린이 종교 사전》(제니퍼 글로솝/강창훈 옮김, 책과함께어린이, 2021) 26쪽


몇개의 언덕이 앞에 있었지만

→ 몇 언덕이 앞에 있지만

→ 언덕 몇이 앞에 있지만

《그림자를 가지러 가야 한다》(신동호, 창비, 2022) 56쪽


두 개의 발이 걷고 있다

→ 두 발이 걷는다

《여기까지가 미래입니다》(황인찬, 아시아, 2022) 46쪽


인도양 중간쯤에는 여러 개의 작은 섬들이 있습니다

→ 인도바다 복판쯤에는 작은 섬이 여럿 있습니다

《도도가 있었다》(이자벨 핀/전진만 옮김, 시금치, 2023) 7쪽


나에겐 두 개의 심장이 있어요

→ 나한텐 가슴이 둘 있어요

→ 나는 두 가슴이 있어요

《분홍달이 떠오릅니다》(박영선, 삶창, 2023) 14쪽


열다섯 개의 택호 중에

→ 열다섯 집이름에서

→ 열다섯 집씨 가운데

《내가 좋아하는 것들, 시골》(박정미, 스토리닷, 2023) 86쪽


아홉 개의 생지를 엮어서 만들어

→ 아홉 가지 반죽으로 엮어

→ 반죽 아홉으로 엮어

《부엌의 드래곤 4》(시마다 리리·미요시 후루마치/윤선미 옮김, 소미미디어, 2023) 14쪽


해파리의 몸통은 세 개의 층으로 덮여 있어요

→ 해파리는 몸통을 세 겹으로 덮어요

→ 해파리는 몸통을 세 켜로 덮어요

《해파리 책》(파올라 비탈레·로사나 보수/김지우 옮김, 원더박스, 2023) 6쪽


지구를 중심에 두고 세 개의 고리가 서로 엇갈리며 돌고 있는 우주 모형을 제시했습니다

→ 푸른별을 복판에 두고 고리 셋이 엇갈리며 도는 누리 밑틀을 내놓았습니다

→ 푸른별을 사이에 두고 세 고리가 엇갈리며 도는 별누리 밑판을 보였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우주 시대 이야기》(손석춘, 철수와영희, 2024) 15쪽


투발루는 아홉 개의 섬으로 이루어졌는데

→ 투발루는 아홉 섬 나라인데

→ 투발루는 섬이 아홉인데

→ 투발루에는 아홉 섬이 있는데

《선생님, 난민은 왜 생기나요?》(김미조, 철수와영희, 2024) 20쪽


각 장소마다 수백 개의 둥지 자리가 있어서

→ 자리마다 둥지가 숱하게 있어서

→ 터마다 둥지가 잔뜩 있어서

《도시인들을 위한 비둘기 소개서》(조혜민, 집우주, 2024) 20쪽


오늘은 열 개의 거짓말을 했고 열 개의 돌이 쌓였습니다

→ 오늘은 열 가지 거짓말을 했고 열 가지 돌을 쌓았다

→ 오늘은 거짓말을 열 했고 돌을 열 쌓았다

《청년이 시를 믿게 하였다》(이훤, 난다, 2025) 12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철봉 鐵棒


 철봉을 타고 논다 → 바디를 타고 논다

 철봉 끝에 앉아서 → 횃대 끝에 앉아서

 철봉을 휘두르니 → 작대를 휘두르니


  ‘철봉(鐵棒)’은 “1. [체육]] 기계 체조에 쓰는 기구. 두 개의 기둥 사이에 쇠막대를 수평으로 가로지른 것으로, 전문적인 운동에서는 기둥 높이가 2.55미터이고 쇠막대 길이가 2.4미터인 것을 사용한다 2. [체육] 높이 2.55미터, 폭 2.4미터의 철봉에서 돌기, 휘돌기, 흔들기, 일정한 자세 유지하기 따위를 연기하는 남자 체조 경기 = 철봉운동”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쇠작대·쇠작대기’나 ‘작대·작대기·작살·작사리’로 손봅니다. ‘막대·막대기’나 ‘장대·긴대·대’로 손볼 만해요. ‘홰·횟대·개비·바디’로 손봐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철봉에 두 친구가 매달려 있다

→ 쇠작대에 두 동무가 매달렸다

→ 쇠작대기에 두 아이 매달린다

《생각 많은 아이》(유은경, 섬아이, 2008) 85쪽


난 철봉을 잘 못해

→ 난 긴대를 잘 못해

→ 난 바디를 잘 못해

→ 난 쇠작대 잘 못해

《나의 비밀》(이시즈 치히로·기쿠치 치키/황진희 옮김, 주니어RHK, 2022) 2쪽


철봉에 매달리는 게 가능해?

→ 홰에 매달리실 수 있어?

→ 장대에 매달리실 수 있어?

《할머니 체조대회》(이제경, 문화온도 씨도씨, 2023) 6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