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결가부좌
결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 틀어앉았다 / 반듯이 앉았다
결가부좌를 하는 이유는 → 나리다리를 하는 뜻은
결가부좌로 견고하게 앉아 있다 → 튼다리로 단단히 앉는다
결가부좌(結跏趺坐) : [불교] 부처의 좌법(坐法)으로 좌선할 때 앉는 방법의 하나. 왼쪽 발을 오른쪽 넓적다리 위에 놓고 오른쪽 발을 왼쪽 넓적다리 위에 놓고 앉는 것을 길상좌라고 하고 그 반대를 항마좌라고 한다. 손은 왼 손바닥을 오른 손바닥 위에 겹쳐 배꼽 밑에 편안히 놓는다 ≒ 가부·가부좌·가좌·결가·부좌·전가·전가부좌·전가좌
다리를 틀어서 앉을 적에는 나리처럼 앉거나 책상맡에 앉는다고 여기면서 ‘나리다리·책상다리’라고 합니다. 반듯하게 앉는다고 여기면 ‘반듯다리·반듯하게 앉다·반듯하다·반듯길’이라 할 만합니다. 다리를 튼다는 뜻으로 ‘틀어앉다·튼다리’라 할 수 있어요. ㅅㄴㄹ
우리의 그릇된 생각이 더 높은 경지로 향하도록 언제나 결가부좌 자세를 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는 명상을 했다
→ 그르친 마음이 더 높이 나아가도록 언제나 반듯하게 앉지는 않았지만 으레 차분히 돌아보았다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헬렌 니어링/이석태 옮김, 보리, 1997) 203쪽
방 안에 들어섰더니 결가부좌하고 삼매에 들어선 모습이 참 보기 좋아. 그래서 옛 스님들 흉내내서 대갈일성 했지
→ 자리에 들어서니 반듯하게 고요에 들어선 모습이 참 볼 만해. 그래서 옛스님 흉내내서 큰소리쳤지
→ 칸에 들어서니 틀어앉고 깊게 들어선 모습이 참 볼 만해. 그래서 옛스님 흉내내서 꾸짖었지
《자연의 밥상에 둘러앉다》(윤구병, 휴머니스트, 2010) 18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