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01 : 한적 풍경 펼쳐져 있었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풍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 조용한 시골입니다

→ 한갓진 시골입니다

《그림책은 힘이 세다》(박미숙, 책이라는신화, 2023) 48쪽


“조용하고 한적한”은 겹말이니 ‘조용한’으로 다듬습니다. “시골 풍경이 + 펼쳐져 있습니다”는 군더더기 말씨예요. “시골입니다”로 단출히 다듬습니다. ㅍㄹㄴ


한적하다(閑寂-) : 한가하고 고요하다

풍경(風景) : 1. 산이나 들, 강, 바다 따위의 자연이나 지역의 모습 = 경치 2. 어떤 정경이나 상황 3. [미술] 자연의 경치를 그린 그림 = 풍경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400 : 이용자라고 불리는 되


모두가 이용자라고 불리는 같은 사람이 되지요

→ 모두가 손님이라고 하는 같은 사람이지요

→ 모두가 같이 쓰지요

→ 모두가 손님이지요

《그림책은 힘이 세다》(박미숙, 책이라는신화, 2023) 12쪽


‘부르다’라 할 자리에 ‘불리다’를 잘못 쓰기도 하는데, ‘부르다’는 사람을 소리내어 가리키거나 오라고 할 적에 쓰는 낱말입니다. “손님이라고 부르는”은 틀린말씨입니다. “손님이라고 하는”으로 바로잡습니다. 이 보기글이라면 군말씨를 털고서 “모두가 손님이지요”나 “모두가 같이 쓰지요”로 손볼 만합니다. ㅍㄹㄴ


이용자(利用者) : 어떤 물건이나 시설, 서비스 따위를 이용하는 사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영어] 아스팔트asphalt



아스팔트(asphalt) : [화학] 석유를 정제할 때 잔류물로 얻어지는 고체나 반고체의 검은색이나 흑갈색 탄화수소 화합물. 유전에서 천연으로 얻을 수도 있으며 가소성, 접착성, 탄성, 전성, 전기 절연성 따위가 풍부하다. 도로포장, 방수, 방습의 재료로 쓴다 ≒ 역청·지역청·토역청·피치

asphalt : 아스팔트

アスファルト(asphalt) : 1. 아스팔트 2. 석유정제 후의 잔류물에서 얻어지는 검은 덩어리 (도로 포장 등에 쓰임)



길바닥을 검게 덮는 돌을 영어로 ‘아스팔트’라고 하지요. 우리로서는 검은빛을 그대로 헤아려 ‘검은길’이나 ‘까만길·깜길’이라 할 만합니다. ㅍㄹㄴ



정거장 앞으로 나 있는 왕복 4차선 아스팔트 도로 역시

→ 나루 앞으로 난 넉 줄로 오가는 까만길도

→ 나루 앞으로 낸 넉 줄로 다니는 까만길도

《어느 날 난민》(표명희, 창비, 2018) 14쪽


새 한 마리가 아스팔트 위에 누워서 붉은 내장을 드러내놓고 죽은 장면을 목격했다

→ 새 한 마리가 길바닥에 누워서 붉은 속을 드러내놓고 죽은 모습을 보았다

→ 새 한 마리가 까만길에 누워서 붉은 배알을 드러내놓고서 죽었다

《비극의 재료》(원성은, 교유서가, 2025) 3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적화 赤化


 적화 현상이 일어났다 → 빨갛게 바뀌었다 / 붉게 물들었다 / 새빨갛다

 적화될까 염려하는 바라면 → 붉물을 걱정하는 바라면


  ‘적화(赤化)’는 “1. 붉게 됨 ≒ 적색화 2. [사회 일반] 공산주의에 물듦. 또는 그렇게 되게 함 ≒ 적색화·좌익화”를 가리킨다지요. ‘붉다·붉히다·붉물·붉은물’이나 ‘불그스레·불그스레하다·불그스름·불그스름하다’로 손질합니다. ‘빨갛다·빨강·빨강이·빨개지다·빨간물·빨간빛·빨간것’이나 ‘새빨갛다·새빨강·시뻘겋다·시뻘겅’으로 손질해도 되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적화’를 일곱 가지 더 싣는데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적화(赤禍) : 공산주의에 의한 재난

적화(寂化) : [불교] 승려가 죽음 = 입적

적화(賊禍) : 도적들에게 입은 재난

적화(摘花) : [농업] 꽃을 따는 일. 과실나무·화초·야채 따위를 기를 때에, 과실이나 꽃의 크기 및 품질의 향상을 위하여 꽃을 솎아 한 개체의 꽃의 수를 제한하는 일이다 = 꽃따기

적화(敵貨) : 적의 화물. 또는 적성(敵性)을 띤 화물

적화(積貨) : 화물을 배나 차에 실음. 또는 그 화물 ≒ 적하

적화(積禍) : 거듭된 재난. 또는 온갖 재난



엉뚱한 적화(赤化)통일의 야망과 불법남침의 끈질긴 도전에 계속 직면하여

→ 엉뚱히 빨갛게 물들이려는 꾀와 함부로 끈질기게 자꾸 쳐들어와서

→ 엉뚱히 붉게 물들이려는 속셈과 마구 끈질기게 자꾸 쳐들어와서

《韓民族의 國難克服史》(이선근, 휘문출판사, 1978) ⅶ쪽


대한민국의 적화赤化를 염려하는 애국 충정으로만 본다면

→ 이 나라에 붉물 들까 걱정하는 나라사랑으로만 본다면

→ 우리가 붉게 물들까 근심하는 마음으로만 본다면

《안철수의 힘》(강준만, 인물과사상사, 2012) 2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숲노래 우리말

[영어] 블랙아웃blackout



블랙아웃(blackout) : 1. [군사] 본격적인 미사일 공격에 앞서 한두 발 정도 쏘는 핵 공격. 적의 미사일 방어 체계를 무력화하는 구실을 한다 2. [예체능 일반] 무대에서의 암전(暗轉) 3. [정보·통신] 텔레비전 브라운관이 갑자기 어두워지는 일. 또는 전파가 갑자기 끊겨 화면이 꺼지는 일 4. [전기·전자] 전력 공급이 중단되어 해당 지역이 어두워지는 일

blackout : 1. 정전(停電) 2. (정부·경찰에 의한) 보도 통제[정지] 3. 특히 英 등화관제 4. (창문에 치는) 암막(暗幕) 5. 일시적인 의식[시력/기억] 상실

ブラックアウト(blackout) : 1. 블랙아웃 2. 장면 전환시 장내나 화면이 어두워지는 일 3. 스포츠 등의 방송을 특정 구역에만 송신함 4. 뉴스의 보도 금지 5. 정전. 등화 관제 6. 기억 상실 7. 통신 등의 두절



싸움터에서 쓰다가 퍼진 영어 ‘블랙아웃’이라 할 텐데, 우리로서는 ‘깜깜하다·껌껌하다·깜깜길·껌껌길’이나 ‘깜깜터·껌껌터·깜깜나라·껌껌나라’로 옮길 만합니다. ‘새까맣다·새카맣다·시꺼멓다·시커멓다’로 옮기고, ‘어둡다·어둠·어두움·어두컴컴하다·어둠빛·어둠꽃’이나 ‘어둠길·어둠터·어둠판·어둠누리·어둠나라·어둠칸’으로 옮길 만하지요. ‘캄캄하다·컴컴하다·캄캄길·컴컴길’이나 ‘캄캄터·컴컴터·캄캄나라·컴컴나라·캄캄칸·컴컴칸’으로 옮깁니다. ‘검정·검다·검은빛·까만빛·깜빛’이나 ‘검정꽃·검은꽃·까만꽃·깜꽃·거무스름·거무튀튀’로 옮기고요. ‘까마득하다·가마득하다·까망·까맣다’나 ‘퀭·퀭하다·퀭눈’으로 옮겨도 됩니다. ㅍㄹㄴ



진짜 블랙아웃이 올 수 있는 것이다

→ 참말 깜깜할 수 있다

→ 참으로 새까말 수 있다

《착한 전기는 가능하다》(하승수, 한티재, 2015) 5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