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들판에 서며 봄을 바라보면서 그림을 그리면 어떤 느낌이 될까 하고 가만히 헤아려 봅니다. 이쁘장한 그림결이나 원색이 눈부신 그림책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봄들판이 얼마나 푸르게 빛나며 눈부신가 하는 대목을, '봄 그림책'에서 제대로 보여주는 일이 거의 없다고 새삼스레 느낍니다. 봄에도 '붉은' 꽃이 있기는 있으나, 봄꽃은 '노란' 꽃이 풀빛하고 살그마니 어울리는 아주 옅으며 환하고 보드라운 빛깔이에요. 이런 느낌 살리는 그림책을 창작하거나 번역하기는 아직 한국에서 너무 어려운가요? 봄을 보여주려면, 부디 시골로 와서 며칠이라도 지내고 나서, 봄 그림책 내놓아 주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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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
찰스 기냐 지음, 초록색연필 옮김, 애그 자트코우스카 그림 / 키즈엠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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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도, 아이를 사랑하고 미워할까. 마음을 잘 다스리자. 내 마음부터 잘 사랑하자. 사랑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아닌,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살자. 스스로 살아가고픈 모습을 마음속으로 그리자. 좋은 하루 누리자...... 이런 생각으로 아이와 나를 나란히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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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아이를 사랑하고 미워한다
바바라 아몬드 지음, 김윤창.김진 옮김 / 간장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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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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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영 트라우마>를 읽고 나서 살펴보니, 2004년에 나온 <박헌영 전집> 9권은 아직 판이 안 끊어졌다. 다행이로구나 싶으면서, 9권에 60만 원이라는 값을 언제쯤 기쁘게 치러내어 장만할 수 있을까 꿈꾸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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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 박헌영 전집 - 전9권
이정 박헌영전집 편집위원회 엮음 / 역사비평사 / 2004년 4월
600,000원 → 600,000원(0%할인) / 마일리지 30,0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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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영 아들이 당신 아버지를 되새기면서, 당신 아버지 둘레에서 있던 일을 하나하나 그러모으고 갈무리한 이야기를 아로새긴 책이다. 그렇구나. 박헌영이라는 분한테 아들이 있구나. 게다가 북녘에도 박헌영 님 다른 아이들 있다 하는데. 저마다 어떤 삶을 꾸릴까. 저마다 어떤 길 걸어왔을까. 독립과 혁명을 함께 이루려 힘쓴 사람 발자국과 함께, 이녁 사랑으로 태어난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서 이 땅에서 살아온 이야기를 함께 들을 수 있다는 대목이 아주 놀라우며 반갑다. 이제, 우리 나라도 이러한 책이 나올 만큼 조금 무르익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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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영 트라우마- 그의 아들 원경과 나눈 치유 이야기
손석춘 지음 / 철수와영희 / 2013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7월 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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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값 3만 원은 알맞춤한 값이겠지. 우리 땅 제비꽃 골골샅샅 살펴서 보여주는 아름다운 책일 테니까. 즐겁게 장만해서 즐겁게 읽고 싶다. 이 책 장만할 돈 즐겁게 벌자. 우리 집 둘레에 가득 핀 제비꽃을 비롯해, 고흥 시골마을 곳곳에서 마주하는 제비꽃들 다 다른 빛깔을 책에서도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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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제비꽃
유기억 글, 장수길 사진 / 지성사 / 2013년 4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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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5 23:1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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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5 23:3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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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5 23: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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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6 10:4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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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6 13: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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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04-07 01:21   좋아요 0 | URL
늘 즐거운 마음으로 시를 노래하는 하루 누리시기에
좋은 사랑이 살뜰히 흐르면서
활짝 웃을 일 불러들이신다고 느껴요.

<사진빛>이라고 하는 책은
그야말로 큰마음 먹고 만든 작은 사진책이에요.
아무한테나 안 주지요~ ^^
108부만 만들었으니 아무한테나 줄 수도 없지만 @.@
그야말로 마음이 평화로울 수 있기를 빌면서
만든 책이에요.

사진을 찍은 사람도
사진을 보는 사람도
'누구네 아이들' 모습이라서가 아니라,
하루하루 사랑을 빚는 삶 누리며
웃을 수 있기를 빌면서 엮었거든요.

거센 봄바람 한 차례 지나가면서
이른 봄꽃은 질 테고
한창 봄꽃이 이제 차츰차츰 피겠구나 싶어요.

비와 바람 잦아든 들판이
얼마나 고울까 기다리며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