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삶을 들려주는 만화책 가운데 하나인 <다카로 가는 메시지>를 생각한다. 가만히 보면, 한국에서 나오는 만화책은 거의 모두라 할 만큼 '청소년 사랑'에 얽매인다. 따사로운 사랑이나 아름다운 삶 들려주는 만화도 생각보다 얼마 없다. 한편, 즐겁게 누릴 삶이지만 즐거움보다는 고단함과 괴로움에 짓눌리는 사람들 이야기는 더더욱 만화책으로나 그림책으로나 사진책으로나 글책으로나 태어나지 못한다. 한국으로 온 이주노동자 삶을 담는 만화와 나란히, 대규모농장에서 농노로 일하는 이웃들 삶 담는 만화도 언젠가 한국에서 나올 수 있기를 기다린다.
![](https://image.aladin.co.kr/product/2566/85/coversum/899078199x_1.jpg) | 다카로 가는 메시지
믹스라이스 지음 / 새만화책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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