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말씨 186 : 10만 그루에 대한 벌목이 시작됐다
대하다(對-) : 3. (‘대한’, ‘대하여’ 꼴로 쓰여) 대상이나 상대로 삼다
벌목(伐木) : 멧갓이나 숲의 나무를 벰. ‘나무 베기’로 순화 ≒ 간목(刊木)·착목(?木)
시작되다(始作-) : 1.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가 이루어지다
“나무에 대한 벌목”이란 ‘나무베기’를 가리킵니다. “벌목이 시작됐다”는 “나무를 베었다”를 뜻합니다. 일본 번역 말씨로 씌우지 말고, “나무 10만 그루를 벤다”고 적으면 됩니다. 2018.1.18.나무.ㅅㄴㄹ
426㎡나 되는 면적으로 공항 용지의 40%를 차지하는 고료목장의 나무 10만 그루에 대한 벌목이 시작됐다
→ 426㎡나 되는 넓이로 공항터에서 40%를 차지하는 고료목장 나무 10만 그루를 벤다
→ 426㎡나 되는 넓이로 공항터에서 40%를 차지하는 고료목장 나무 10만 그루를 베려고 든다
→ 426㎡나 되는 넓이로 공항터에서 40%를 차지하는 고료목장 나무 10만 그루를 하나하나 벤다
《우리 마을 이야기 4》(오제 아키라/이기진 옮김, 길찾기, 2012) 4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