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설상가상
시간도 없는데 설상가상으로 → 시간도 없는데 더구나 / 시간도 없는데다가
설상가상으로 어두워지기 시작하였다 → 여기에다가 어두워졌다 / 게다가 어두워졌다
설상가상(雪上加霜) : 눈 위에 서리가 덮인다는 뜻으로, 난처한 일이나 불행한 일이 잇따라 일어남을 이르는 말 ≒ 설상가설·전호후랑
눈에 서리가 덮인다면 “눈에 서리가 덮는다”처럼 쓰면 됩니다. “눈에 또 눈”
처럼 써 볼 수 있고, “추위에 눈까지 덮친다”처럼 써 볼 만합니다. 한국말사전에는 ‘설상가설·전호후랑’ 같은 비슷한말을 싣지만, 이런 한자말은 덜어도 될 만하다고 봅니다. ‘-ㄴ데다가’ 같은 토씨를 붙여도 되고, ‘게다가’나 ‘더구나’를 쓸 수 있으며, “이뿐 아니라”나 “그뿐 아니라”나 “이런 판에”나 “그런 마당에”를 써도 됩니다. 2017.8.23.물.ㅅㄴㄹ
게다가 그녀는 금방 쓰러질 것 같이 건강이 악화되었다. 설상가상일까
→ 게다가 그이는 곧 쓰러질 듯이 몸이 나빠졌다. 엎친 데 덮쳤달까
→ 게다가 그이는 곧 쓰러질 듯이 몸이 나빠졌다. 그리고 불난 집 부채질이랄까
→ 게다가 그이는 곧 쓰러질 듯이 몸이 나빠졌다. 이뿐 아니었다
→ 게다가 그이는 곧 쓰러질 듯이 몸이 나빠졌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 게다가 그이는 곧 쓰러질 듯이 몸이 나빠졌다. 괴로움은 끝이 아니었다
《마가렛 생거/안정숙 옮김-이유있는 반항》(풀무,1979) 162쪽
그런 데다 설상가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골고루 돌아가야 할 일자리마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 그런 데다 모든 사람한테 골고루 돌아가야 할 일자리마저 넉넉하지 않았습니다
→ 그런 데다 끔찍하게도 모든 사람한테 골고루 돌아가야 할 일자리마저 많지 않았습니다
→ 그런 데다 안타깝게도 모든 사람한테 골고루 돌아가야 할 일자리마저 많지 않았습니다
→ 게다가 모든 사람한테 골고루 돌아가야 할 일자리마저 많지 않았습니다
→ 더욱이 모든 사람한테 골고루 돌아가야 할 일자리마저 많지 않았습니다
《쿠루사·모니카 도페르트/최성희 옮김-놀이터를 만들어 주세요》(동쪽나라,2003) 머리말
설상가상으로 부모님들이 서로 거의 말을 안 했기 때문에
→ 엎친 데 덮친다가 어머니 아버지가 서로 거의 말을 안 했기 때문에
→ 가뜩이나 안 좋은데다가 어머니 아버지가 서로 거의 말을 안 했기 때문에
→ 여러모로 안 좋은데다가 어머니 아버지가 서로 거의 말을 안 했기 때문에
→ 이래저래 힘든데다가 어머니 아버지가 서로 거의 말을 안 했기 때문에
→ 그런데다가 어머니 아버지가 서로 거의 말을 안 했기 때문에
→ 더욱이 어머니 아버지가 서로 거의 말을 안 했기 때문에
→ 게다가 어머니 아버지가 서로 거의 말을 안 했기 때문에
《조안 하라/차미례 옮김-빅토르 하라》(삼천리,2008) 26쪽
이러한 불행에 설상가상으로 한 독재자가 배신당한 광부들의 희망에 침 뱉으며 미소를 머금었다
→ 이러한 불행에 얹어 어느 독재자가 배신받은 광부들 희망에 침 뱉으며 웃음을 머금었다
→ 이러한 끔찍함에다가 어느 독재자가 믿음을 빼앗긴 광부들 꿈에 침 뱉으며 웃음을 머금었다
《파블로 네루다/고혜선 옮김-모두의 노래》(문학과지성사,2016) 350쪽
설상가상으로 약년성 유방암은 진행이 빠르다
→ 게다가 약년성 유방암은 빨리 퍼진다
→ 더군다나 약년성 유방암은 빨리 퍼진다
→ 엎친 데 덮친다고 약년성 유방암은 빨리 퍼진다
→ 기름에 불을 붓는다고 약년성 유방암은 빨리 퍼진다
《시미즈 켄/신유희 옮김-112일간의 엄마》(소담출판사,2016) 58쪽
설상가상으로
→ 엎친 데 덮친다고
→ 더욱이
→ 더구나
→ 이런 마당에
→ 이뿐만 아니라
《월레 소잉카/왕은철 옮김-오브 아프리카》(삼천리,2017) 3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