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969 : 뉘앙스 어투



깔아뭉개는 식의 어투나 뉘앙스

→ 깔아뭉개는 말버릇이나 말씨

→ 깔아뭉개는 말씨

→ 깔아뭉개는 말

→ 깔아뭉개듯이 하는 말

→ 깔아뭉개는 느낌인 말


어투(語套) : = 말투

뉘앙스(프nuance) : 음색, 명도, 채도, 색상, 어감 따위의 미묘한 차이. 또는 그런 차이에서 오는 느낌이나 인상. ‘느낌’, ‘말맛’, ‘어감’으로 순화

말투(-套) : 말을 하는 버릇이나 본새

말맛 : = 어감

어감(語感) : 말소리나 말투의 차이에 따른 느낌과 맛. ‘말맛’으로 순화



  ‘어투’는 ‘말투’를 뜻하고, ‘뉘앙스’는 ‘말맛’이나 ‘어감’으로 고쳐쓸 낱말입니다. 두 한자말하고 프랑스말은 ‘말씨’를 가리킨다고 할 만하기에 “깔아뭉개는 식의 어투나 뉘앙스”라고 하면 겹말이에요. “깔아뭉개는 말투”나 “깔아뭉개는 말씨”로 손질해 줍니다. “깔아뭉개는 말”이라고만 해도 되고, “깔아뭉개듯이 하는 말”이나 “깔아뭉개는 듯한 말”로 손볼 수 있어요. “깔아뭉개려는 말씨”나 “깔아뭉개는 느낌인 말마디”로 손보아도 됩니다. 2017.1.15.해.ㅅㄴㄹ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한국인을 깔아뭉개는 식의 어투나 뉘앙스가 많이 늘었어

→ 그 사람도 모르는 사이에 한국사람을 깔아뭉개는 말씨가 많이 늘었어

→ 스스로 모르는 사이에 한국사람을 깔아뭉개는 말이 많이 늘었어

《케이-남편이 일본인입니다만》(모요사,2016) 7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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