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집필 執筆


 집필 원고 → 쓰는 글

 집필을 의뢰하다 → 글을 맡기다

 집필을 시작하다 → 글을 쓰다\

 새 소설의 집필을 권유했다 → 새 소설을 쓰라고 했다

 원고를 집필하다 → 글을 쓰다

 회고록을 집필하다 → 회고록을 쓰다


  ‘집필(執筆)’은 “1. 붓을 잡는다는 뜻으로, 직접 글을 쓰는 것을 이르는 말 2. 땅문서나 집문서 따위를 쓴 사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글쓰기’가 ‘집필’인 셈이고, ‘집필하다’는 ‘쓰다’라고 할 만합니다. 구태여 ‘집필·집필하다’ 같은 한자말은 안 써도 됩니다. 2016.11.8.불.ㅅㄴㄹ



그것은 사색과 집필에 집중한 시기였으며

→ 그때는 생각과 글쓰기에 마음을 쏟은 때였으며

→ 그무렵에는 생각과 글쓰기에 온마음을 기울였으며

《로버트 B.다운즈/김지운 옮김-역사를 움직인 책들》(삼성문화재단,1976) 109쪽


20년 전에 에콜로지에 관한 책을 집필하신 데는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습니까

→ 스무 해 앞서 생태 이야기 책을 쓰신 까닭이 따로 있었습니까

→ 스무 해 앞서 생태 이야기를 책으로 쓰신 까닭이 따로 있었습니까

《다치바나 다카시/이언숙 옮ㄱ김-나는 이런 책을 읽어 왔다》(청어람미디어,2002) 138쪽


조선어사전을 집필할 당시에는

→ 조선어사전을 쓸 무렵에는

→ 조선어사전을 쓰던 때에는

《최경봉-우리말의 탄생》(책과함께,2005) 41쪽


지금 다른 소설을 집필 중이라 거절할 생각이었다

→ 요즘 다른 소설을 쓰는 터라 손사래칠 생각이었다

→ 요새 다른 소설을 한창 쓰기에 손사래칠 생각이었다

《고히야마 하쿠/양억관 옮김-인생이라는 이름의 여행》(한얼미디어,2006) 86쪽


그동안 역사책을 집필하면서

→ 그동안 역사책을 쓰면서

→ 그동안 역사책을 써내면서

→ 그동안 역사책을 내놓으면서

《박은봉-한국사 상식 바로잡기》(책과함께,2007) 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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