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골짝놀이 즐거워서



  산들보라가 이제 골짜기에서 온몸을 폭 담그면서 논다. 아직 골짝물이 붇지는 않지만, 장마가 지나가거나 비가 한 줄기 쏟아지면 우리가 실컷 놀 만한 골짜기가 되리라 본다. 그래도 산들보라한테는 이만 한 물줄기가 딱 좋은 듯하다. 참으로 즐거워하면서 내내 웃음을 터뜨려 준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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