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아이 182. 함께 달리자 (15.10.26.)



  마을을 달린다. 두 다리로 천천히 달린다. 마을을 달리면서 이웃 논이랑 밭을 들여다본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달리는 두 아이한테 거칠 것이란 없다. 바람이 땀을 식혀 주고, 마음껏 노래를 부르면서 달린다. 이곳은 바로 우리 놀이터란다. 우리 일터이고, 우리 삶터이며, 우리 노래터란다. 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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