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열흘에 걸친 람타학교 배움마실'을 마친다.

버스 가는 때를 살피니

아무래도 오늘 바로 고흥으로 돌아가기는 어렵다.

그래서 어디로 가야 할까 생각했는데,

함께 배움마실에 나선 이웃 가운데

내 곁님 오래된 동무하고

택시를 함께 타고 일산으로 가기로 한다.


일산에서 하룻밤 묵고

이튿날 아침 일찍, 또는 새벽에 고흥으로 돌아간다.


나는 숲집을 이루어 춤꾼이 되고자 하는 뜻을 세워 이곳에 왔고,

고흥에 숲집을 곱게 지어 춤꾼으로 아이들과 놀고자 한다.


'람타'를 배운다고 해서 모두 곧바로 깨달을 수 있지는 않을 테지만,

'책읽기'가 아닌 '삶짓기'를 하도록

첫걸음(비기닝)과 새걸음(어드밴스)을 함께 듣는다면,

스스로 삶을 짓는 길을 누구나 배우리라 본다.


자, 이제 오늘 아침에 하는 마지막 배움길을 누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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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처럼 2015-01-26 07:21   좋아요 0 | URL
늘 좋은 글과 우리말로 깨달음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숲노래 2015-01-26 21:15   좋아요 0 | URL
저도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