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보라 밥 맛있어



  산들보라가 밥을 먹다가 문득 한 마디 한다. “보라, 아버지가 끓인 밥 맛있어.” 아니야, 네가 맛있게 먹으니 맛있는 밥이야. 네가 즐겁게 먹으면 즐거운 밥이고, 네가 기쁘게 먹으면 기쁜 밥이 되지. 언제나 네 마음이 네 몸이 되고 숨결과 노래와 사랑이 된다. 4347.11.17.달.ㅎㄲㅅㄱ


(최종규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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