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글 읽기
2014.10.31. 큰아이―글순이 수첩에


  조금씩 글눈을 틔우는 큰아이는 ‘입으로 읊을 만한 이야기’를 가끔 글로 옮긴다. 모든 이야기를 글로 옮길 만큼 글을 밝게 깨치지는 못했으나, 조각조각 짤막하게 이야기를 적을 수는 있다. 찬찬히 글을 깨우쳐서, 머잖아 스스로 지은 이야기를 손수 적을 수 있으리라 본다. 아버지와 어머니와 동생을 가만히 지켜보면서 세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수첩에 적는다. ㅎㄲㅅㄱ

(최종규 . 2014 - 글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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