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서 2012년으로 넘어서면서, 된장네 서재에 찾아오신 분이 부쩍 늘었다.
그야말로 부쩍 늘었다 @.@
한 해치를 주욱 돌아보면
참말로 어쩌다 이런 일이? 하는 말이
절로 튀어나온다.
'2011 서재의달인'에 다시금 뽑힌 탓일까?
애써 찾아와서 글을 읽는 분들한테
좋은 사랑과 믿음과 꿈을 나눌 수 있도록
내 삶을 찬찬히 더 보듬자고 다짐한다.
남녘나라 온 고을이 어디나 춥고 눈바람 매섭다
시끄럽다지만,
남녘나라 가운데 남녘땅에 깃든 고흥은
그럭저럭 가을내음 물씬 풍긴다.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았으나,
올겨울 영도 아래로 떨어진 적이란
밤에 한두 차례 있었지 싶다.
이제껏 따스한 곳에서는 살아 본 적 없는데,
따스한 곳에서 처음으로 살며,
날씨가 얼마나 고마운 선물인가를 새삼 깨닫는다.
내 글이 날씨와 같도록 땀을 흘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