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국 미국은 많은 인재들이 몰려드는 나라로 소수의 엘리트가 이끄는 나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특히 대다수 미국인들의 경우 실제 자기가 사는 주를 평생 벗어난 적이 없는 사람이 대다수 일 정도인데다가 공공 교육도 열악해서 세계 지도에서 미국의 위치한 대륙을 모르는 사람도 많을 정도입니다(실제 이러 미국인들의 무식함을 주로 알리는 컨텐츠를 하는 유튜버가 있을 정도임)


천조국이면서 세계 최강의 해군력을 자랑하는 미국이지만 제조업의 쇠퇴로 전투함 한척 건조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려서 한국의 조선업에 의지할 정도로 현재 미국은 제조업 기반이 많이 와해 되어 있지요.

그래서 트럼프 2기 정부는 미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높은 관세로 해외 업체들이 미국내에 많은 공장을 건설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정책(삼성이나 현대가 반도체나 자동차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는 이유임)을 펼치고 있지요.


이에 대해 많은 미국인들이 찬성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 통계에서 과연 미국인들의 제조업에 대한 뜻을 알고 있는지 궁금해 집니다.

왜냐하면 이런 의미기 때문이죠.


물론 한국도 국내에 더 많은 제조업 기반이 있어야 된다고 하지만 실제 사람들은 넌 공장에서 일해 난 사무실에서 일할게라는 마인드가 강하지만 미국의 경우는 그런 의미보다는 실제 제조업이란 의미를 몰라서 저런것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이 강하게 드는것도 어쩔수 없네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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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담배가 기호 식품이기는 하지만 사람들의 건강을 해치는 기호품인 것은 아마 대부분 다 알것이다.

실제 과도한 음주로 인해서 알콜 중독자가 많이 생겨나고 음주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나 주취 폭력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흡연으로 인해 폐암등이 발생해 많은 이들이 사망하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술과 담배는 사람에게 매우 유해하지만 한국에서는 특히 사회적으로 술과 담배에 대한 차별이 유독 심한것 같다.실제 술은 자신뿐 이나리 타인에게도 심한 피해(음주운전 교통사고./주취 폭력등)를 주지만 담배의 경우 타인에 대한 피해라곤 간접 흡연 밖에 없는데 흡연은 여러 곳에서 금지되고 있지만 음주의 경우 실외(야규장및 한강 공원등)에서도 자유로이 마실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적 인식이다 보니 술과 담배의 광고 역시 큰 차이가 난다.

술 광고는 일반적으로 미모의 여자 연예인들이 모델로 등장하여 자연스레 음주를 권유하고 있다면 담배 광고의 경우 과거처럼 마초적인 남성상이나 여성 인권 해방으로 묘사되기 보다는 현재는 저런식의 금연을 권하는 혐오광고(특히 담배곽에 있는 광고는 매우 혐오스러움)가 대부분이다.


웃긴것은 술이나 담배에 붙는 세금의 경우 일전에 한번 글을 올린 것처럼 술에 붙는 세금보다 담배에 붙는 세금이 월등 많다는 것이다.한마디로 말해서 흡연자는 음주자들에 비해 남들에 대한 피해나 범죄를 거의 일으키않으면서도 많은 세금을 내는 애국자들인데도 유독 담배가 더 많은 규제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에 이런 기사가 날 정도다.

ㅎㅎ 정말 담배회사가 빡칠 만 하다고 생각된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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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수로 조카뻘 되는 친척이 5월달에 결혼 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요즘 남성의 초혼 연령이 만 34세,여성의 경우 만 32세로 과거에 비해 많이 늦어졌다고 하는데 이 친구는 만 28세(한국나이로는 한 29~30세인가??)로 상당히 빠른 편이죠.


왜 이리 빨리 결혼을 하나 했더니 대학교 1학년때 1년 선배인 같은 대학 선배를 만나 장장 9년을 연애해서 결혼을 한다고 하는군요.요즘 이런 장수커플을 보통은 결혼전에 많이들 헤어진다고 하는데 뭐 큰 기복없이 잘 만난것 같습니다.

이 친척은 현재 국내 1위의 로펌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인서울 4년제 대학인 H대(남친도 같은 H대 기계 공학과임) 문과를 나왔는데 학업성적이 좋아서 6개월간 독일대학에 교환학생으로 갔고 4학년때는 대기업 이턴으로 상해에 근무할 정도였습니다.

보통을 대형 로펌에 들어가면 자신의 커리어를 쌓은 생각을 하게 마련인데 이 친구는 특이하게 오래 연애를 해서인지 하루라도 빨리 결혼을 하고 싶어했는데 남친이 군대다녀와 졸업후 대학원에 진학하는 바람에 결혼이 늦어진 것이죠.물론 남친 입장에서는 대학원을 마친뒤 취업도 해야되는데 결혼은 좀 뒤로 미루었으면 하는 생각도 있었던것 같은데 이 친척이 대학시절부터 사겨서 그런대다가  별 조건(흔히 말하는 학력,연봉,자산등등)을 따지는 성격이 아닌 정말 말 그대로 명랑 쾌활한 성격(즉 결혼 조건을 일일히 따지는 성격이 아님)이라 그런지 남친이  취업(현대자동차 연구원)하고 한 1년만에 결혼을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남친이 대학원생 시절에 친척 아주머니는 대형 로펌에 변호사도 많으니 한번 알아보는 것이 어떠냐고 넌즈시 말했지만 워낙 사랑해서인지 한귀로 흘려버렸다고 정말 아무 생각이 없는 애라고 끌탕을 하신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상견례때 알고보니 남친의 부모님이 건물이 몇 채있고 외동 아들이라 말 그대로 외모,학력,연봉,자산,부모님 노후가 완벽한 요즘 말하는 육각남이 더군요.그리고 친척 직장이 광화문,남친 연구소가 동탄이라 시댁에서 수서역 부근에 아파트 전세를 턱하니 구해 주었다고 합니다.요즘 강남 전세가격이 어마무시하죠.


일전에 친척 모임이 있을 적에 왜 이리 결혼을 빨리 하려고 하냐고 물어보니 자기 대학 동창이나 고교 동창(외고출신)들의 경우 반수 이상이 이미 20대 중반에 결혼 했다고 합니다.그래선지 자신도 좀더 빨리 결혼하고 싶었는데 남친이 대학원을 간 후에 취업하다보니 늦어졌다면서 아이도 빨리 갖고 싶다고 하네요.이걸 보면 30대 여성들의 결혼이 늦어지는 것을 보면서 반대로 20대 여성들이 결혼을 빨리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요즘 30대 여성들은 취업후 결혼 보다는 자신의 커리어를 쌓고 자기 계발을 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다 보니 결혼이 늦어지는 추세인것 같습니다.남성들 역시 최소 수도권 아파트 전세자금이라고 모우는 준비를 하다보니 역시 결혼이 늦어지는 것 같습니다.

만혼은 남녀 모두 어려운 점이 많은데 친척의 결혼 준비를 보면서 비록 경제적으로 안정감이 떨어지더라도 한살이라도 젊을 적에 결혼을 해서 두사람이 힘을 합쳐 함께 살아가는 것도 한 방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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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자 핫한 책중의 하나가 바로 구병모 작가의 파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극장가에서 곧 만나볼것 같은데 영화에 대한 평이 좋아선지 원작에 대한 관심도 많은 것 같습니다.


사실 먼저글에도 썼지만 왜 작가가 파과란 제목을 사용했나 무척 궁금해서 알라딘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더군요.

‘파과’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가지다. 부서진 과일, 흠집 난 과실이 그 첫 번째 의미이고, 다른 하나는 여자 나이 16세 이팔청춘, 즉 가장 빛나는 시절을 뜻한다. 우리 모두 깨지고 상하고 부서져 사라지는 ‘파과(破果)’임을 받아들일 때, 주어진 모든 상실도 기꺼이 살아내리라 의연하게 결심할 때 비로소 ‘파과(破瓜)’의 순간이 찾아온다. 이처럼 소설 《파과》는 짧은 시간 빛나다 사라질 살아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사다.


작가 역시도 한 인터뷰에서 제목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처음에 소설을 쓰기 시작할 당시에는 으깨진 과일이라는 뜻으로 쓰기 시작했는데요. 결말을 내고 그 결말에 이르는 과정을 찬찬히 짚어보니 그 뜻만 있는 게 아닌 것 같아서 중의적인 의미를 넣었어요. 그래서 표지에 한자를 적지 않았어요. 여러 가지 뜻을 담기 위해서. 부서진 과일이란 뜻과 이팔청춘이란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고요. 처음에 소설을 쓰기 시작했을 때 파과의 이미지는 부서지거나 소멸하거나 그런 이미지에 집중을 했어요. 과일은 너무 익어도 못쓰게 되잖아요. 결말에 가면 막 피어서 맺힌 과일이라는 이미지가 나오거든요. 이중적인. 양극단의 의미를 담아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라고 답변하고 있군요.


사실 킬러가 나오는 스릴러(혹은 액션)소설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게중에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도 있지만 구병모 작가의 파과에 등장하는 조각처럼 65세의 노년의 여성 킬러는 아마 세계 최초의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물론 노년의 남성 킬러 캐릭터는 상당히 많지요)


사회적 약자로 치부되는 노년의 여성이 킬러 그것도 몇십년 간 해충 구제를 한 능력자라니 책을 아직 읽지 않았음에도 무척 강력한 끌림을 갖게 만들어 줍니다.

아마 눈이 안좋아 책을 제대로 다 읽을 수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먼저 영화라도 감상해야 겠다는 생각이 새록 새록 듭니다용^^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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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5-04-18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간만에 영화관 나들이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카스피 2025-04-19 01:44   좋아요 0 | URL
네,영화 예고편보니 넘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서재글을 읽다보니 요즘 영화 파과의 원작소설인 파쇄와 파과에 대한 글을 읽었습니다.


근데 작가는 왜 파과란 제목(?)을 썼을까 궁금했습니다.사실 파과란 단어는 현재는 거의 쓰이지 않은 단어이면서 약간은 성적인 뉘앙스를 갖고 있는 단어이기 때문이죠.

현재 인터넷에서 파과를 치면 다음과 같이 뜻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파과(破果):훔짓난 과일

파과(破瓜):여자 나이 16세 이팔청춘, 즉 가장 빛나는 시절을 뜻함

그런데 세월이 흘러 시대가 바뀌어서인지 과거 쓰던 의미는 잘 안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과거에는 파과는 성행위로  처녀성을 상실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사실 과란 단어는 순수 한국말이 아닌 중국에서 건너온 한자 단어로 평상사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단어다 보니까 실제 그 뜻을 알기위해서는 단어에 쓰인 한자를 알아야 되고 한편으론  고대 중국에서 어떤 식으로 사용되었냐가 중요한 것이죠.

破瓜란 단어가 중국 고전에서 처음 쓰여진 것은 손작이란 시인의 情人碧玉歌(정인벽옥가)란 시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情人玉歌 / 孫綽(314~371)


碧玉破瓜時 벽옥파과시(푸른 옥처럼 오이가 깨질 때)

郞爲情顚倒 낭위정전도(님은 정으로 나를 덮었네)

感君不羞赧 감군불수난(님을 느껴 부끄러워 얼굴 붉히지 않나니)

回身就郞抱 회신취랑포(몸을 돌려 님에게 가 포옹을 하였네)


시의 2행을 해석하면 郞(낭군 애인)이 爲情(정으로써)顚倒(① 엎어져 넘어지거나 넘어뜨림 ② 차례, 위치, 이치, 가치관이 뒤 바뀌어 꺼구로 됨) 즉 정인(낭군)이 사랑으로써 여성을 넘어뜨리니(애정행위를 의미)이므로 1행의 破瓜時(오이가 깨질때)는 여성이 처녀성을 잃었음을 은유적으로 표현한것이죠.

3~4행은 말 그대로 사랑 행위뒤에 얼굴을 붉히지 아니하고 몸을 돌려 정인인 사내를 포옹했다는 의미이니 참 현대인이 보기에도 적나라한 애정표현을 그린 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를 본다면 시인이 파과를 어떤 의미로 사용했는지 잘 알수 있으면 과거 중국의 고전 에로 소설 역시도 파과를 처녀성 상실의 의미로 사용했습니다.그리고 과거 5~`60년대 한국 소설에서도 이런 의미로 파과란 단어가 사용된 것을 본 기억이 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중국에서도 세월이 흘러 破瓜(파과)의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송나라의 측목이 지은 백과사전 시무취록중에 수록된 여동빈의 시 일장게류시에는 공이 이루어지는 것은 마땅히 오이가 깨지는 해이니 햇수를 누린지 64세에 죽었다란 시귀가 있는데 이는  ‘瓜’ 자를 파자하면 ‘八’이 두 개가 되는데, 이를 곱하면 64가 되기 때문에 남성의 나이 64세를 이르는 말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청대에 이르러서 적호의 통속편에 보면 “풍속에서는 여자가 몸을 망치는 것(처녀성 상실)을 破瓜라고 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이다. 瓜자를 깨어보면 팔(八) 두 개인데 이는 나이가 16세가 되는 것을 말할뿐이다라고 재해석 하기도 했지요.


사실 이제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은 과거에 파과란 단어를 어떻게 썼는지 알지도 못하고 또 파과란 단어를 거의 듣거나 일상에서 사용하지 않을 정도로 거의 사멸된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로틱한 원뜻은 살아 있는지 구글에서 중국고전소설+파과란 단어를 치면 청소년에게 유해한 결과는 제외되었습니다. 만 19세 이상의 사용자는 성인인증을 통해 모든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라는 표시가 뜨면서 검색이 제한되고 있네요.


아무튼 작가가 파과란 뜻을 아는지 모르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단어란 것이 시대가 바뀌면서 뜻도 바뀐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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