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에 촌수가 있는 친척 동생을 데리고 서울에 있는 한 대학교의 수시 시험에 간 적이 있습니다.

재작년인가 육촌 동생이 성균관대 공대에 합격해서 오촌아저씨와 숙모님이 무척 자랑스럽게 여기면서 기뻐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지요.그래선지 요즘 그 모습에 필을 받았는지 지방에 있는 많은 친척들이 서울로 시험을 보러 올라옵니다.


뭐 요즘 지역 거점 국립대학보다 인 서울 4년제 대학을 더 높이 두는 추세다 보니 지역 대학을 일단 패쑤하고 서울로 시험을 보러 상경하는 모양입니다.물론 지역의 국립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등록금도 싸고 하숙비도 안들기에 부모님들의 경제적 부담을 훨씬 줄여 줄 수 있지만 아무래도 문화 시설이 많은 서울이 훨씬 좋은지 너도나도 서울로만 올라옵니다.

사실 지방 국립대학보다 인 서울 상위권 대학이 훨씬 높다는 인식이 있지만 서울에 있는 모든 대학이 지방 국립대학보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친척 동생이 수시 시험을 치룬 대학 역시 서울에 있지만 뭐 그다지 인지도가 높은 대학은 아닙니다.9시 반까지 입실이라 7시에 출발해서 버스를 타고 광화문 앞에서 또 버스를 환승하기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명색히 대학인데 대학까지 가는 버스가 달랑 1대입니다.그것도 출근시간인데 배차간격이 20분이 넘네요.

아무튼 기다린던 버스가 와서 버스를 탈려고 하니 와 주변에 있던 모든 사람들(아마 대부분 수험생과 부모인듯)이 어디서 나왔는지 갑자기 우루루 모여서 버스에 올라탈려고 난리가 아닙니다.

마치 70년대의 만원 버스를 타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는 착각에 빠지는 듯 했습니다.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버스에 올랐다가 그만 튕겨나오게 되고 버스는 그대로 출발했네요.할 수 업시 또 한 20분을 기다려 수험생과 함께 죽기살기로 사람들을 헤치고 버스에 탔는데 정말 콩나물 시루가 따로 없었고 거의 대부분 수험생인지 대학까지 사람들이 거의 내리지 않아서 정말 죽다 살아난 기분입니다.


아무튼 콩나물 버스에서 내려 시간을 보니 9시 15분인데 얼마나 수험생이 많은지 긴 줄이 늘어서 있더군요.친척 동생을 시험장에 올려 보내고 겨우 한숨을 돌리는데 일전에 적었듯이 1~2분차로 늦은 수험생들이 보여 안타깝더군요.

사실 웬만하 서울에 있는 대학의 경우 버스 노선이 서너개는 되어서 이용에 큰 지장이 없는데 이 대학도 버스가 한대 더 있지만 문제는 대학 정문에 내려주는데 경사길은 한 15분쯤 걸어 올라가야 되서 수험생들의 진을  빼놓을 수 있어 대부분 앞서 말한 콩나물 시루 버스(이건 경사길을 올라서 대학안까지 들어와서 회차함)을 다들 탔던 모양입니다.


벤치에 앉아서 느낀 점은 왜 수시 시험을 굳이 평일인 금요일 오전에 치루어서 수험생들을 생 고생 시킬까 하는 것이었죠.수능아야 전국적으로 행해지고 늦으면 경찰차라도 이용 가능하지마 대학별 수시 시험은 그럴수 없는데다가 지방의 경우 수험생 혼자서 올라 오는 경우(아마 서울이 처음인 학생도 있을 거임)도 있어 고생을 많이 한 다는 것이죠.

대학 관계자들이 좀 힘들더라도 주말에 수시 시험을 치루었다면 훨씬 교통도 번잡하지 않았을 것이고 지방에 있는 수험생들의 경우 부모님과 함께 상경해서 좀더 편안하게 시험을 치루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시험이 끝나고 대학 밖을 나가려고 하자 좁은 언덕길에 자녀를 태우려는 자가용들이 정말 줄을 길게 늘어서고 있어서 버스가 당최 올라오지 않습니다.그럴것 같아서 미리 줄을 섰지만 한 40분을 서서 버스를 기다려 겨우 대학을 나와 터미날에 가서 고생한 친척 따스한 국밥 한 그릇 사 먹여 보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니 대학은 그렇게 입시비를 받아 처 먹으면서 아니 교통 통제 하나 안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게다가 버스회사와 협의해서 수시 시험 하루만 노선을 대학 안으로 살짝 변경했으며 수험생들이 한 노선의 버스에 몰릴 필요도 없고 좀더 편하게 왔을텐데 참 융통성이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건 제 생각만이 아니라 버스를 가다리며 서있던 학 부모님들이 공통적으로 화를 내며 말 하시더군요.


대학들은 수시 시험 입시비(대략 7만원선으로 기억함)을 그 많은 수험생들 한테 받으면서 그들은 위하 자그마한 편의 조차 배려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정말 말이 교육기관이지 장사치와 다름 없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하루였습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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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를 보다보면 참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무척 많이 일어난다.과연 나라가 제대로 돌아가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주시에서 주관한 한중 문화 교류 축제를 벌였는데 정말 대한민국이 맞나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일어난 것이다.


시핑핑 주석이 한국에 왔다가 그런지 몰라도 한국 지방 도시 한 복판에서 중국 인민해방군복장을 하고 오성홍기를 휘날리는 것이 마치 6.25의 중공군 침략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가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를 하고 시진핑 주석이 11년만에 한국을 방문하고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이 친중적이라고 해서 대한민국 도시에서 중공군복을 입고 오성홍기를 휘두르며 중국군 인민 해방가를 부르다니 말이 안될일이 벌어진 일이다.


축제측에서는 중국측이 중공군 행진공연을 할 줄 몰랐고 이를 소개한 한국관광공사측에서도 전통의상과 무용을 한다고만 고지했기에 그런 줄 알았고 사전 리허설도 없어서 더더욱 알 길이 없었다고 한다.

축제측과 한국관공공사측의 말을 백번 믿는다고 한다면 결국 중국측 파트너가 속였다는 것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자체를 무시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만일 그렇다면 이재명 정부가 들어서면서 한국인의 혐중 인식을 막겠다면서 전방위로 반중 정서를 강제로 억누르다 보니 중국측의 오만 방자함이 극에 달하는 모양세다.


앞서 말한대로 사드 사태이후 반중정서가 높아지고 있고 비록 수교를 했다고 하지만 백만의 중공국이 난입해 대한민국의 통일을 막은 중공의 인민해방군복을 입은 사람들이 오성홍기를 깃발이 휘두르는 것은 얼마나 대한민국을 무시하고 하찮게 보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여전히 중국 눈치를 보는 정치권이 참 한심스럽다.

앞으로 이런 중국인들의 오만 방자한 작태가 얼마나 더 많이 일어날지 참 암담하단 생각이 든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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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황당한 뉴스를 보게 되었다.

사설 구급차가 비상등을 울리면 급하게 병원으로 가는데 경찰차가 그 앞을 가로막고 비키지 않는다는 내용의 뉴스였다.영상속에선 보다 못한 버스가 길을 비켜주고 구급차는 급하게 병원으로 가는데 안타깝께도 교통사고를 당한 외국인 산모와 태아는 병원 응급실 도착 수십초 후에 사망했고 이에 분노한 사실 구급대 기사가 이를 제보하 것이다.


이 황당한 뉴스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고 부산 경찰청은 구급차의 비상 경광등 소리를 경찰차안의 경찰들이 인지하는데 수초가 걸렸다고 변명아닌 변명을 했다.이에 기사는 경광등 사이렌을 가장 세게 틀었고 긴급이송이라고 마이크로 고지를 했다고 했는데 못들었다는 해명은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기사말이 맞다고 느껴지는 것이 버스가 비킬 정도면 얼마나 긴급하게 싸이렌 소리와 마이크로 말을 했는지 안들어도 알것 같다.


개인적으로 사설 구급대가 영리를 위해서 긴급 이송이 아님에도 경광등을 울리면서 교통법규를 어기는 이들이 매우 많기에 (또 한편으론 환자가 아닌 사람들을 태우고 교통이 막히는 길을 지나가는 일도 있음),실제 정말 응급일까하는 생각을 자주 하지만 적어도 경찰이라는 사람들이 한밤중에 경광등을울리면서 긴급을 외치는 안내방송을 하는 사설 구급차에게 길을 비켜주는 행태를 당최 이해가 가질 않는다.정상적인 경찰이라면 오히려 구급차 앞에서 병원까지 길을 인도하는 것이 맡을 터인데 무슨 생각을 했는지 참 어처구니가 없다.


게다가 앞서 말한 부산 경찰청의 해명 역시 얼테기가 없는데 저떤 변명을 하면서 국민들이 믿어 줄 거란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조직 상층부의 뇌구조가 무척 의심스럽다.


이번 사건은 일부 경찰이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민중의 몽둥이로 행동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정말 성실하게 근무하는 경찰들을 위해서라도 즉각 진위 여부를 조사해서 경찰차내의 경찰과 이따위 허접한 변명을 한 경찰 상층부 인사들은 즉각 파면 해임하는 것이 경찰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찾는 첫 걸음임을 잊지 말길 바란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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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5-11-07 0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찰독재국가의 모습이 머리에 그려지네요.ㅠㅠ

카스피 2025-11-07 16:15   좋아요 0 | URL
요즘 경찰이 제정신이 아닌가 봅니다.

호시우행 2025-11-07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검찰을 모두 죽이고 경찰에게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경찰로부터 보호받으려는 더불어민주당의 목적이니까요.ㅠㅠ
 

일본의 전통 연극중에 노라는 가면극이 있습니다.노가쿠(能楽のうがく)는 14세기에 무대예술로 정립되어 현대까지 약 650년간 전승되어온 일본의 고전 연극이며, 현재까지 상연되는 무대 예술 중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무대 예술이라고 하지요.

이 가면극 노에서 쓰이는 가면을 흔히 노멘이라고 합니다.

노멘을 대표하는 무녀들이 주로 착용하는 온나멘(여성용가면)으로 노멘의 특징은 표정이 없어서 얼굴의 방향에 따라서 희노애랴글 표현한다고 합니다.아무튼 표정이 없어서 한국인들이 보기에는 기괴하고 기분나쁜 가면이지요.


그런데 얼마전 일드 노멘 검사라는 드라마를 보았습니다.

주인공 후와 슌타로(가운데 남성)가 그 어떤 상황에서도 냉철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사람을 대하기로 유명해서 별명이 표정 없는 검사(노멘 검사)라고 주변에서 쑥덕거리는데 상사나 주변의 어떠한 압력에도 진실을 찾아 범죄를 단죄하는데 주저하지 않는 (사람같지 않은)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무척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같은 검사지만 일드 히어로에 나오는 가무라 타쿠야가 주연을 맡은 열혈 검사와는 완죤 정반대의 인물이지요.


오랜만에 재미있는 수사 드라마라고 생각했는데 원작 소설이 따로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총 3부작으로 표정없는 검사 시리즈가 나왔네요.드라마는 무척 재미있었는데 원작 소설을 어떨지 궁금해 집니다.

눈이 좋아지면 한번 읽어봐야 될 작품인것 같아요^^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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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우행 2025-11-06 0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노멘能面의 의미를 덕분에 알게 되었네요.

카스피 2025-11-07 01:32   좋아요 0 | URL
오셔서 정보하나 얻으셨다니 다행이시네요^^
 

흔히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을 지나가다 보면 연예인 특히 아아돌의 생일을 축하하는 스크린 광고를 보는 경우가 비일비재 합니다.이는 대부분 해당 연예인의 팬 카페등에서 돈을 모아 광고 게시판에 생일축하 광고를 올리는 것이죠.

<임영웅 생일축하 광고사지>


기성세대분들은 자기들 부모 생일은 제대로 알고는 있냐며 혀를 차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자신들이 좋아하는 스타를 대하는 요즘 MZ세대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런데 요즘 각종 커뮤와 카페등에 퍼져있는 연예인 생일 축하광고 사진이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김민수 배우(?)라는 사람의 34번째 생일 축하 광고가 올라온 사진이 퍼진 것이죠.

이에 김민수도 감사의 인증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저 광화문 동아일보의 스크린에 생일 축하 광고를 올리기 위해서는 많은 비용을 팬들이 지불해야 되는데 솔직히 사진을 보아도 이름을 들어도 김민수란 배우가 누군지 당최 알 수가 없네요.

뭐 드라마나 영화를 잘 보지 않기에 누군지 알지못해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확인해 보니 제가 가끔씩 보던 피식대학이란 유튜브에 출연하는웃찰사 출신의 개그맨이네요.


김민수란 배우가 개그맨이라는 것을 알고 나니 왜 커뮤등에서 논란이 일어났는지 알수 있더군요.그를 좋아하는 팬들이 생일 축하 광고를 할 수는 있지만 유명세나 인지도를 감안한다면 동아일보 사옥 전광판에 천문학적인 광고비를 들여 저렇게 생일 축하 광고를 하긴 쉽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대다수 반응은 AI기능을 사용한 CG합성이 아니냐면서 요즘 AI성능이 너무 뛰어나 실제인지 합성인지 당최 구분이 안간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네요.


ㅎㅎ 실제여도 놀랍고 합성이어도 정말 놀라운 생일 축하 사진입니다^^

by cas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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