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역참 驛站


 과거에는 역참을 설치하여 → 지난날에는 길나루를 두어 / 예전에는 노둣길을 놓아

 두 지역을 연결하는 역참은 → 두 고장을 잇는 길목은


  ‘역참(驛站)’은 “[역사] 조선 시대에 있던 공공의 기별, 역마, 역원 등 여행 체계를 합쳐서 이르는 말. 대개 25리마다 1참을 두고 50리마다 1원을 두었다”처럼 풀이합니다. 여러모로 보면 우리말로는 ‘길목·길머리·길마루·길나루·길넘이’나 ‘나루·나루터’로 풀어낼 만합니다. ‘노둣길·노둣돌·노두’나 ‘섟·칸·목·터’로 풀어낼 수 있어요. ‘기차나루·칙폭나루’나 ‘징검다리·징검돌·징검길’로 풀어도 어울려요. ㅍㄹㄴ



역참 중간에 있는 이 삼나무 가로수길이지

→ 나루 사이에 있는 이 삼나무길이지

→ 노두 사이에 있는 이 삼나무길이지

《고양이 화가 주베의 기묘한 이야기 24》(나가오 마루/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2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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