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시간차 時間差


 시간차 인상 → 띄엄띄엄 올림 / 틈새 올림

 시간차 폭격 → 사잇치기 / 틈새치기

 국지성 호우가 시간차를 두고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군데군데 뜸하게 소나기가 옵니다

 시간차를 두고 계속되었다 → 틈을 두고 잇는다 / 드문드문 잇는다


  ‘시간차(時間差)’는 “시간을 두고 벌어지는 상황이나 행동이 있을 때, 그 시간의 간격”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기슭·기스락·깃·깃새’나 ‘떨어지다·떨구다·떨어뜨리다·떨어트리다’로 손봅니다. ‘바라지다·벌어지다·벌이다’나 ‘사이·사잇자리·사잇터·샛자리·샛터’로 손보지요. ‘드문드문·띄엄띄엄·뜸하다’로 손볼 만하고, ‘춤·허리춤’이나 ‘틈·틈바구니·틈새·틈새자리·틈자리’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일단 뒤늦게나마 깨우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허나 시간차공격이라 할까

→ 암튼 뒤늦게나마 깨우치는 듯하다. 그러나 사이치기라 할까

→ 암튼 뒤늦게나마 깨우치는구나 싶다. 그런데 옆치기라 할까

《나의 국토 나의 산하》(박태순, 한길사, 2008) 353쪽


시간차로 공격하지 마

→ 틈새로 들이치지 마

→ 사이치기 하지 마

《그래도 아유무는 다가온다 1》(야마모토 소이치로/김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20) 141쪽


나를 위로하려고 한 말인가? 이런 생각이 들자 갑자기 얼굴이 빨개졌다. 뭐지? 이 시간차공격은?

→ 나를 다독이려고 한 말인가? 이런 생각이 들자 갑자기 얼굴이 빨개졌다. 뭐지? 이 틈새치기는?

《정의의 편》(사토 마도카·이시야마 아즈사/이소담 옮김, 위즈덤하우스, 202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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