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우열 優劣
실력의 우열 → 솜씨 키재기
우열에 따라 자리를 배정하다 → 높낮이에 따라 자리를 놓다
우열을 가리기가 어렵다 → 첫째를 가리기가 어렵다
우열과 차등을 인정하고 → 첫손과 둘째를 받아들이고
우열반에 가다 → 겨룸칸에 가다
‘우열(優劣)’은 “나음과 못함 ≒ 승렬”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높낮이·높고낮음·높고낮다’나 ‘크고작다·크기·키재기’로 다듬습니다. ‘겨루다·다투다·싸우다·붙다’나 ‘맞·마주’나 ‘마주받다·마주서다’로 다듬고요. ‘맞받다·맞서다·맞붙다’나 ‘판·판겨룸·판싸움·판다툼’이나 ‘으뜸·하나·엄지’로 다듬어도 어울려요. ‘머드러기·미르·꼭두’나 ‘첫손·첫손가락·첫손꼽다’로 다듬고, ‘첫째·첫째가다’로 다듬어요. ‘크다·큰싸움’이나 ‘한판겨룸·한판싸움·한판다툼·한판붙기’로 다듬어도 됩니다. ㅍㄹㄴ
우열(牛裂) : [역사] 중국에서 행하던 극형의 하나. 죄인의 손과 발을 두 마리나 네 마리의 소에 매어 놓고, 소를 사방으로 뛰게 하여 죄인을 찢어 죽였다
우열(右列) : 오른쪽의 대열 ≒ 오른줄
우열(雨裂) : [지리] 빗물의 침식 작용으로 생기는 작은 골짜기 모양의 지형. 화산 사면, 황토 지대, 선상지 따위와 같이 지질이 약한 완경사의 땅에서 잘 발달하는데 식물은 별로 자라지 않는다 ≒ 굴수구
우열(偶列) : 짝수의 열
우열(愚劣) : 어리석고 변변하지 못함
연극의 우열이야 정직한 관객들이 알려주겠지
→ 한마당 키재기야 손님이 올바로 알려주겠지
→ 한마당 겨루기야 손님이 곧바로 알려주겠지
→ 판겨룸이야 손님이 고스란히 알려주겠지
《7인의 셰익스피어, 제1부 2》(사쿠이시 해롤드/장지연 옮김, 학산문화사, 2019) 102쪽
수긍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도덕적 우열과 무관한 그 어떤 종류의 전투나 경쟁에서도 승리와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될 것이다
→ 받아들이기를 배우지 못한 아이들은 낫고 나쁘고를 떠나, 어떤 싸움이나 겨루기에서도 이기거나 질 적에 받아들이지 못한다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어슐러 K.르 귄/진서희 옮김, 황금가지, 2019) 89쪽
다르기만 할 뿐, 우열을 가릴 수는 없겠죠
→ 다르기만 할 뿐, 크기를 가릴 수는 없겠죠
→ 다르기만 할 뿐, 높낮이를 못 가리겠죠
《아야카시 장의사 1》(아오타 유키코/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