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모멸적


 모멸적 언사 → 얕보는 말 / 후리는 말

 모멸적인 언동 → 깔보는 짓 / 깎음질

 모멸적인 태도 → 내려다보기 / 업신여기기

 모멸적으로 아랫사람을 대하지 마라 → 아랫사람을 낮추보지 마라


  ‘모멸적(侮蔑的)’은 “업신여기고 얕잡아 보는 느낌이 있는”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얕보다·얕잡다’나 ‘후리다·후려치다’로 고쳐씁니다. ‘깎다·깎아내리다·깎음질’이나 ‘깔보다·깔아뭉개다·날개꺾다’로 고쳐쓸 만하고, ‘낮보다·낮추보다·낮잡다·낮추잡다’로 고쳐쓰면 돼요. ‘내려다보다·업신여기다’나 ‘깎음말·낮춤말·막말’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모멸적인 이름 가운데 하나다

→ 낮추보는 이름 가운데 하나다

→ 낮추잡는 이름 가운데 하나다

→ 후리는 이름 가운데 하나다

《누가 나의 슬픔을 놀아주랴》(홍인숙, 서해문집, 2007) 15쪽


별생각 없이 모멸적인 별명과 진부한 표현들을 주고받는 것을 보았다

→ 아무 생각 없이 깔보는 이름과 낡은 말씨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았다

《만들어진 신》(리처드 도킨스/이한음 옮김, 김영사, 2007) 406쪽


모멸적인 의미가 있었다

→ 깎아내리는 뜻이 있었다

→ 헐뜯는 뜻이 있었다

→ 얕잡는 뜻이 있었다

→ 업신여기는 뜻이 있었다

《신을 찾아서》(바버라 에런라이크/전미영 옮김, 부키, 2015) 43쪽


솔직히 이런 표현들은 모멸적인 한편으로 재치가 넘치는 것이기도 했다

→ 그런데 이런 말은 낮춤말이면서 재미나기도 했다

→ 다만 이런 말씨는 후려치되 반짝거리기도 했다

《언어의 탄생》(빌 브라이슨/박중서 옮김, 다산북스, 2021)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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