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의 나라 5
이치카와 하루코 지음 / YNK MEDIA(만화)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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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삶읽기 487


《보석의 나라 5》

 이치카와 하루코

 신혜선 옮김

 YNK MEDIA

 2019.6.25.



“늘 선생님 뒤를 따라다니던 막내 꼬맹이구나! 분위기가 변했네.” “사정이 있어서.” “이 팔은 합금인가. 나와 비슷하군. 딱하게도.” (21쪽)


‘모두를 배신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선생님의 비밀을 캐낼 때마다 내 비밀도 늘어난다.’ (150쪽)



《보석의 나라 5》(이치카와 하루코/신혜선 옮김, YNK MEDIA, 2019)을 읽는다. 몸이 바뀌면서 마음이 바뀐 아이는, 생각도 차츰 바뀌면서 오늘 이곳에서 무엇을 하는지 자꾸 궁금하다. 그러나 이 궁금한 대목을 풀도록 도울 동무나 어른이나 스승은 없다. 언제나 스스로 풀어야 한다. 끝없이 되살아나서 무엇인가 하는 나날이란 무엇인지, 우리가 사는 터전하고 달나라는 어떤 사이인지, 싸움이란 무엇이고 삶이란 무엇인지, 또 귀염꽃처럼 옆에 두고서 즐기는 일이란 무엇인지, 모두 헷갈리면서 처음부터 길을 파야 하는데, 실마리가 잡히지 않는다. 이때에 두 손을 들면 쉬울는지 모르리라. 아무것도 안 보고서 덮고 지나가면 외려 쉽게 살 수 있는지 모르리라.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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