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프type



타이프(type) : = 타자기

타이핑(typing) : 타자기나 문서 작성 도구로 글자를 침

type : [이름씨] 1. 형(태), 유형, 종류 2. (특정한 성격·특징 등을 지닌) 사람, 타입 3. …종류[유형]의, -식의 4. 활자, 자체(字體) [움직씨] 1. (타자기·컴퓨터로) 타자 치다[입력하다] 2. 유형[종류]을 알아내다, (유형별로) 분류하다 



  한국말사전을 살피면 ‘타이프’하고 ‘타입’이 따로 나오지만, 정작 두 낱말은 똑같은 영어 ‘type’를 나타내요. 한국말사전은 ‘타이프 = 타자기’로 다루는데, 이 뜻풀이는 옳을까요? 보기글은 “타이프 쳐진”이라 나오는데 어딘가 엉성합니다. “타자기로 친”이나 “타자기로 찍은”이나 “타자기로 쓴”이라 해야 알맞습니다. ㅅㄴㄹ



내가 쓴 모든 단어는 그 기계로 타이프 쳐진 것이다

→ 내가 쓴 모든 낱말은 그 기계로 쳤다

→ 내가 쓴 모든 말은 그 기계로 찍었다

→ 나는 모든 낱말을 그 기계로 썼다

→ 나는 모든 말을 그 기계로 옮겼다

《타자기를 치켜세움》(폴 오스터·샘 메서/황보석 옮김, 열린책들, 2003) 1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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