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말/사자성어] 중구난방
중구난방으로 떠들다 → 마구 떠들다 / 뒤죽박죽으로 떠들다
의견이 중구난방이다 → 생각이 막 엇갈린다 / 생각이 뒤죽박죽이다
중구난방으로 소리만 내지르고 있었다 → 마구 소리만 내질렀다 / 시끄럽게 소리만 내질렀다
중구난방 떠들기 시작했다 → 마구 떠들었다 / 어수선하게 떠들었다
중구난방(衆口難防) : 뭇사람의 말을 막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막기 어려울 정도로 여럿이 마구 지껄임을 이르는 말. ‘마구 떠듦’으로 순화
마구 지껄일 적에는 “마구 지껄이다”라 하면 되고, 사전에서 다루듯 “마구 떠들다”라 해도 됩니다. 때로는 ‘마구’나 ‘막’으로만 손볼 만하고, ‘엇갈리다’나 ‘뒤죽박죽’나 ‘어수선하다’나 ‘어지럽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손님들의 진술도 온통 중구난방이고
→ 손님들 이야기도 온통 뒤죽박죽이고
→ 손님들이 하는 말도 온통 어지럽고
→ 손님들이 하는 말도 온통 엇갈리고
→ 손님들도 마구 떠들기만 하고
《여자 제갈량 2》(김달, 레진코믹스, 2015) 27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