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명 命


 명이 다하다 → 숨이 다하다 / 목숨이 다하다 / 삶이 다하다

 명이 길다 → 숨이 길다 / 숨결이 길다 / 목숨이 길다

 명이 짧다 → 숨이 짧다 / 목숨이 짧다 / 삶이 짧다

 명을 붙이기 위해 → 숨을 붙이려고 / 삶길을 붙이고자


  ‘명(命)’은 “= 1. 목숨 2. 운명”을 가리킨다고 해요. ‘목숨’이나 ‘삶길’로 고쳐쓸 만합니다. 또는 ‘숨·숨결·삶’으로 고쳐쓸 수 있어요. 2018.7.3.불.ㅅㄴㄹ



이 命을 다하면 어떻게 하려구요

→ 이 숨을 다하면 어떻게 하려구요

→ 이 숨결 다하면 어떻게 하려구요

→ 이 목숨 다하면 어떻게 하려구요

→ 이 삶을 다하면 어떻게 하려구요

《혼자 가는 먼 집》(허수경, 문학과지성사, 1992) 22쪽


그냥 제 명대로 살다 죽는 것도

→ 그냥 제 목숨대로 살다 죽어도

→ 그냥 제 숨대로 살다 죽어도

→ 그냥 제 삶대로 살다 죽어도

《죽을 먹어도》(권정생, 아리랑나라, 2005) 26쪽


명이 다한 헌 집에

→ 목숨이 다한 헌 집에

→ 삶이 다한 헌 집에

→ 숨이 다한 헌 집에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장석남, 창비, 2017) 3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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