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1 세미콜론 코믹스
아오노 슌주 글.그림, 송치민 옮김 / 세미콜론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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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시렁 31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1》

 아오노 슌주

 송치민 옮김

 세미콜론

 2012.6.25.



  테니스라는 경기를 꾸준히 하면서 으뜸자리를 차지하는 세레나 윌리암스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녁은 늘 온힘을 다해서 공 하나를 다룹니다. 있는 힘껏 공을 치고, 갖은 애를 써서 달립니다. 공을 치고받는 겨룸판에서 어쩌면 이렇게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수수께끼는 매우 쉽게 풀 수 있어요. 늘 온힘을 다합니다. 《아직 최선을 다하지 않았을 뿐》 첫걸음을 살피면 아직 온힘을 다하지 않았다는 아저씨가 나옵니다. 아저씨는 참말로 온힘을 다하지 않은 채 살았습니다. 더욱이 앞으로도 이 같은 모습이 될 듯합니다. 그러면 아직 다하지 않은 온힘은 언제 쓸까요? 언제 쓸 수 있을까요? 늘 온힘을 다해 살아가는 사람은 힘을 다 썼대서 쓰러지거나 넘어지거나 다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온힘을 다 쓴 터라, 아주 밑바닥인 데에서 새힘이 솟습니다. 힘을 다하니까 새로 힘이 솟아요. 온힘을 다하지 않은 아저씨는 ‘앞으로 힘을 쓸 자리가 있으리’라 여겨 힘을 모은다고 하는데, 힘은 이렇게 모을 수 있지 않아요. 왜냐하면, 쓰지 않는 힘은 곧 사라지거든요. 둘레에서 아저씨를 딱하게 쳐다보는 까닭을 아주 쉽게 알 수 있습니다. ㅅㄴㄹ



“스즈코.” “응?” “내가 만약 데뷔하면 너는 어떨 것 같냐?” “으음. 모르겠어. 모르겠으니까 데뷔해 봐요.” (167∼168쪽)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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